☸ 11월 30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2 제5장 짧은 쌍 품 「법 실천의 짧은 경」과 「법 실천의 긴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본 후 해설을 공부하였습니다. 「법 실천의 짧은 경」 (M45) 해설에서 인간은 무엇인가를 행하면서 살기 마련이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산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매순간 눈ㆍ귀ㆍ코ㆍ혀ㆍ마노의 여섯 가지 감각장소들로 형색ㆍ소리ㆍ맛ㆍ감촉ㆍ법의 여섯 가지 감각의 대상들을 조우하여서는 즐거움도 향유하고 괴로움도 겪으면서, 또 즐거움을 주는 대상에는 엄청난 탐욕을 일으키고 괴로운 느낌을 주는 대상에는 분노하고 저항하면서 무수한 의도적 행위(업)를 일으킨다. 그리고 이러한 의도적 행위는 당연히 그 과보를 가져오게 된다. 이렇게 하여 업을 짓고 과보를 경험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인간의 삶은 쉼없이 흘러간다. 이러한 업과 과보의 상관관계가 금생의 흐름으로 끝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업에 대한 과보의 흐름은 다음 생으로 다음 생으로 계속해서 흘러간다. 의도적 행위 혹은 업지음은 무명과 갈애에서 비롯된다.(무명-행, 애-취-유) 그리고 다시 갈애는 태어남을 가져오는 것으로 정의되고 욕애ㆍ유애ㆍ무유애로 설명된다.(M141§21) 그러므로 갈애가 있는 한 업지음은 계속되고 그래서 악처든 선처든 다시 태어남 즉 재생과 윤회는 계속된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인간의 행위를 업지음과 그 과보의 측먼에 따라 네 가지로 나누어서 법의 실천이라는 술어를 사용하여 말씀하신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① 지금은 즐겁지만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 ② 지금도 괴롭고 미래에도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 ③ 지금은 괴롭지만 미래에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윽 실천 ④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2) 이 가운데 ① 지금은 즐겁지만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은 감각적 욕망에 흠뻑 취해서 살다가 죽어서 악처에 태어나는 경우이다.(§3~4) ② 지금도 괴롭고 미래에도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으로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고행을 들고 계신다.(§5) ③ 지금은 괴롭지만 미래에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은 선천적으로 탐ㆍ진ㆍ치가 강하여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항상 경험하는 사람이 청정범행을 잘 닦아서 죽은 뒤 선처에 태어나는 경우이다.(§6) ④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은 선천적으로 탐ㆍ진ㆍ치가 강하지 않아서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항상 경험하지 않는 사람이 네 가지 선을 잘 닦아서 죽은 뒤 천상세계에 태어나는 경우이다.(§7) 「법 실천의 긴 경」 (M46) 해설에서 본경도 인간의 행위를 업지음과 과보의 측면에 따라 네 가지로 나누어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먼저 ‘중생들은 원하지 않는 법들은 쇠퇴하고 원하는 법들은 증장하기를 바라지만 원하지 않는 법들은 증장하고 원하는 법들은 쇠퇴한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라고 문제 제기를 하신다.(§2) 그러고 나서 범부는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받들어 행하고, 받들어 행해야 할 법들을 받들어 행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하신다.(§3) 그러나 성스러운 제자는 받들어 행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받들어 행하지 않고, 받들어 행해야 할 법들을 받들어 행하기 때문에 좋은 법들은 증장한다고 하신다.(§4) 이렇게 말씀하시고 부처님께서는 본경에서도 네 가지 법의 실천을 말씀하시는데 앞의 경에서처럼 그것은 ① 지금도 괴롭고 미래에도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 ② 지금은 즐겁지만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 ③ 지금은 괴롭지만 미래에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 ④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법의 실천(§5) 그런 뒤에 이 네 가지를 다시 어리석은 자에게 일어나는 경우와 (§§6~9) 지혜로운 자에게 일어나는 경우로(§§10~13) 나누어서 말씀하신다. 어리석은 자는 ①과 ②는 받들어 행하고 ③과 ④는 받들어 행하지 않는다.(§§6~9) 지혜로운 자는 반대로 ①과 ②는 받들어 행하지 않고 ③과④는 받들어 행한다.(§§10~13)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다시 이들이 일어나는 경우를 구체적으로 설하시는데 §§14~15에서는 십불선업도를 통해서 각각 ①과 ②를 설명하시고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난다고 하신다. 다시 §§16~17에서는 십선업도를 통해서 각각 ③과 ④를 설명하시고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좋은 곳, 천상 세계[天界]에 태어난다고 하신다. 그리고 이들 네 가지에 대한 다섯 가지 비유를 들고 계신다.(§§18~22) 그것은 독이 섞인 쓴 박의 비유(§18), 색깔과 냄새와 맛이 좋은 마실 것이 청동 컵에 들어 있는데 독이 섞여 있는 비유(§19), 여러 가지 양약과 섞인 오줌의 비유(§20), 응유와 꿀과 버터기름과 당밀이 함께 섞여 있는데 이질에 걸린 사람이 마시는 비유(§21)이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가을하늘에 태양이 광채를 발하는 비유(§2)를 드신 뒤에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이 법의 실천은 범속한 사문ㆍ바라문들의 이런저런 교리를 흩어버란 뒤 빛나고 찬란하고 광채를 발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법문을 마치신다. 업과 과보에 대한 사유가 깊어진 시간, 선업을 짓는 길로! 십선업과, 십불선업, 받들어 행해야 할 법들, 행하지 말아야 할 법들에 대하여 추가로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공부하거나 사유한 내용에 대하여 대화를 하였는데, 특히 12연기의 집, 멸, 도에 대한 사유, 수행을 하려면 감각적 욕망들에서 점점 벗어나게 되는 점, 우다나를 매일 30분씩 읽고 있다는 분의 발언에 이어서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몇 명이라도 모여서 하면 꾸준히 하게 된다고 알려주시기도 하며 니까야 읽기에 대한 특강을 안내하기로 하였습니다. 법우님들의 의견에 따라 월, 금요일 오후 2시에 하고 싶은 분들만 수요니까야읽기 메타버스에서 니까야강독1을 초기불전학림 봄학기 개강 전까기 하기로 하였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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