沙門果經
출가생활의 결실
Sāmaññaphala Sutta(D2)
왕의 행차
9. “그렇게 하겠습니다, 폐하.”라고 지와까 꼬마라밧짜는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에게 대답하고서 500마리의 암코끼리와 왕이 탈 코끼리를 준비하게 한 뒤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에게 보고하였다.
“폐하, 탈 코끼리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가실]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준비된 500마리의 암코끼리 각각에 여인들을 오르게 한 뒤 자신은 왕의 코끼리에 오른 후 [주위에] 횃불을 들게 하여 왕이 위엄을 크게 갖추어 라자가하를 나서서 지와까 꼬마라밧짜의 망고 숲에 다다랐다.
10.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망고 숲이 멀지 않은 곳에서 두려움과 공포와 털이 곤두섬을 느꼈다. 그러자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두렵고 떨리고 털이 곤두선 상태에서 지와까 꼬마라밧짜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 지와까여, 그대가 나를 속이는 것은 아니겠지? 여보게 지와까여, 그대가 나를 기만하는 것은 아니겠지? 여보게 지와까여, 그대가 나를 적들에게 넘기는 것은 아니겠지? 어째서 1250명의 많은 비구 승가가 머무는데 기침소리도 없고 목을 가다듬는 소리도 없고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가?”
“두려워 마십시오, 대왕이시여, 두려워 마십시오, 대왕이시여. 폐하, 저는 폐하를 속이지 않습니다. 폐하, 저는 폐하를 기만하지 않습니다. 폐하, 저는 폐하를 적들에게 넘기지 않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십시오, 대왕이시여. 저기 둥근 천막에 불빛이 비치고 있습니다.”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병환에 계신 모든 분 속히 쾌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