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기 마련임 경(It3:28)
Bhidura-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이 몸은 부서지기 마련이고, 알음알이는 빛바래기 마련인 법이고, 모든 재생의 근거는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인 법이다.”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몸을 부서지기 마련인 것으로
알음알이를 빛바래기 마련인 것으로 알고서
재생의 근거들에서 두려움을 보고
태어남과 죽음을 넘어섰나니
궁극적인 고요함을 체득하고
수행을 얻은 자는 시간을 기다리도다.”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주석과 주해>
* “‘비구들이여, 이 몸은 부서지기 마련이고’라고 하셨다. 이것은 이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 ‘비구들이여, 이 네 가지 근본물질로 이루어진 물질로 된 몸은 부서지기 마련이니, 즉 무너지는 품성을 가졌고 무너지는 고유성질을 가져 순간순간마다 부서지는 고유성질을 가졌다.’라고. bhiduro 대신에 bhindarāya로 되어 있는 이본도 있는데 뜻은 같다.”(ItA.ⅱ.64)
* “‘모든 재생의 근거’란 무더기(오온)라는 재생의 근거, 오염원이라는 재생의 근거, 업형성력이라는 재생의 근거,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쾌락이라는 재생의 근거이다.”(ItA.ⅱ.64)
* 모든 재생의 근거는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인 법이다:
“거기에 근거하여 괴로움이 있다라고 해서 재생의 근거라고 인식되는 이 모든 것들은 ① 취착의 [대상인] 무더기와 ② 오염원과 ③ 업형성력과 ④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쾌락이라는 [재생의 근거인] 법들이다. 이들은 (1) 있었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무상하다.’ ② 일어나고 사라짐에 의해서 압박받는다는 뜻에서 ‘괴로움이다.’ (3) 늙음과 죽음이라는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변하기 마련인 고유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평소의 성질을 버렸다는 뜻에서 ‘변하기 마련인 법이다.’”(ItA.ⅱ.64)
청소하고 목욕을 한 다음
반상을 놓고 앉았습니다.
<빠알리 예불 및 니까야 독송 기도집>을 따라
30분간 독송과 명상을 하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편안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이러한 진실한 말로 두 분 스님께서 항상 청안하시기를!
빠알리 삼장 역경 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사두 사두 사두
자나난다 합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