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3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2 제5장 짧은 쌍 품 인천에 계시는 법우님께서 12월 초에 동참하시기를 원하셔서 메타버스 수요니까야 읽기 입장과 방법을 미리 익혀 드디어 함께 하신 선업 증장의 시간이었습니다. 「범천의 초대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본 후 담마와나부회장님의 안내로 반조의 지혜 단계를 살펴본 후 해설을 읽었습니다. 이어서 「마라 견책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본 후 해설을 공부하였습니다. 마라가 등장하는 두 경을 읽고서는 영화로 제작되어 일반인들에게 불교를 접하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셨고, 마라에 대한 이야기에 깊이 몰입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범천의 초대 경」 (M49) 해설에서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변하지 않고 영원한 자아가 있다고 믿는 바까 범천의 나쁜 견해를 비판하시는데, 이것은 영원한 자아(아뜨만)를 믿고 의지하는 인도 고유의 종교와 사상에 대해서 불교가 신화적인 표현을 빌려 그것을 비판하는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본경은 급고독원에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신 것이지만 경의 내용은 욱까타에서 수바가 숲의 큰 살라 나무 아래 머무실 때의 일화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세존께서 욱까타에서 수바가 숲의 큰 살라 나무 아래 머무실 때 바까 범천에게 ‘이것은 항상하고, 이것은 견고하고, 이것은 영원하고, 이것은 유일하고, 이것은 불멸이고, 이것은 참으로 생겨나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않고 떨어지지 않고 태어나지 않는다. 이것을 넘어 더 수승한 법은 없다.’라는 나쁜 견해가 생겼다고 한다.(§2) 그래서 세존께서는 천상의 바까 범천에게 가셔서 그 잘못됨을 말씀하신다.(§§3~4) 그러자 마라가 어떤 범천의 몸에 들어가서 세존께 대항을 한다. 마라는 지ㆍ수ㆍ화ㆍ풍, 존재, 신, 쁘라자빠띠, 범천의 여덟 가지를 비난하는 자들은 죽어서 저열한 몸을 받고 이것을 찬탄하는 자들은 죽어서 수승한 몸을 받으니 세존도 저 범천의 말을 인정하고 따르라고 유혹한다.(§5) 세존께서는 이것이 마라의 말이라는 것을 아시지만(§6) 바까 범천은 마라의 말에 동의하여 마라와 같은 말로 세존께 대항을 한다.(§7) 이런 마라와 바까 범천의 주장에 세존께서는 다음의 4가지로 대응을 하신다. 첫째, 세존께서도 바까 범천의 큰 신통과 큰 위력과 큰 영향력을 이미 꿰뚫어 알고 있다고 말씀하신다.(§§8~9) 둘째, 그렇지만 범천이 알지 못하는 광음천의 신, 변정천의 신, 광과천의 신에 대해서 세존께서는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세존이 바까 범천보다 수승하다고 말씀하신다.(§10) 셋째, 세존께서는 이미 앞의 여덟 가지뿐만 아니라 광음천의 신, 변정천의 신, 광과천의 신, 승자천의 신, 그리고 전체를 전체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아 이들에 대해 기뻐하지 않으므로 세존이 더 수승하다고 말씀하신다.(§§11~23) 여기 나타나는 13가지는 본서 제1권 「뿌리에 대한 법문 경」 (M1)의 24가지 대상을 축소한 것이다. 넷째, 마지막으로 그러나 열반은 이러한 것들에 내재된 특질로는 체득할 수 없음을 말씀하신다.(§25) 그러자 바까 범천은 세존 앞에서 사라져 보겠다고 말하지만 그는 사라지지 못한다.(§26) 그러나 반대로 세존께서는 범천과 범천의 회중과 범천 회중의 일원들이 세존의 소리는 듣지만 볼 수는 없는 그런 신통을 나투셨다.(§27) 범천의 회중은 크게 놀라고(§28) 다시 마라가 끼어 들어서 훼방을 놓으려 했지만(§29) 부처님께서는 그가 마라인 것을 아시고 그를 꾸짖으신다.(§30) 그리고 '여래는 모든 번뇌를 제거하고, 그 뿌리를 자르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했다.'라고 말씀시면서 경은 마무리 된다.(§§30~31) 이렇게 하여 본경은 신화적인 표현을 빌려서 열반의 실현이 얼마나 높고 귀중한 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연판을 실현하신 부처님은 얼마나 존귀한 분인가, 그리고 이러한 열반의 실현을 위해서 정진하는 불자들은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가 하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마라 견책 경」 (M50) 해설에서 본경은 신통제일인 목갈라나 존자가 까꾸산다 세존의 시대에는 두시라는 마라였다고 밝히면서 마라의 악행을 나무라는 경이다. 본경은 마하목갈라나 존자와 마라와의 일화를 담고 있는데 존자가 박가에서 악어산 근처 베사깔라 숲의 녹야원에 머물 때였다.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노지에서 포행을 하고 있을 때에 사악한 마라가 목갈라나 존자의 배에 들어가서 창자에 붙었고(§2)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그것이 마라인 줄을 알고 나오라고 했다. 사악한 마라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의 입으로부터 뛰쳐나와 문빗장 곁에 섰다.(§§3~6) 그러자 목갈라나 존자는 “사악한 자여, 옛적에 나는 두시라는 마라였고, 내게 깔리라는 이름의 누이가 있었다. 그대는 그녀의 아들이었으므로 나의 조카였다.” (§8)라고 말하면서 존자가 두시 마라였을 때의 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본경의 내용이다. 두시 마라는 까꾸산다 세존 때 승단에 대해서 불선한 짓을 많이 했지만 까꾸산다 세존은 비구들이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 등을 닦게 하여 이를 극복하게 하셨다.(§§9~19) 그러다가 마침내 두시 마라는 어떤 소년에게 들어가 돌을 집어 까꾸산다 세존의 상수제자인 위두라 존자 머리를 때려 존자의 머리가 깨졌다.(§21) 위두라 존자는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면서 까꾸산다 세존ㆍ아라한ㆍ정등각자의 뒤를 계속하여 따라 갔다. 그러자 까꾸산다 세존이 두시 마라가 너무한 것을 아시고 '이 두시 마라는 한도를 모르는 구나.'라고 여기시면서 코끼리가 뒤를 돌아보듯이 뒤를 돌아보셨다. 그러자 두시 마라는 그곳에서 떨어져 대지옥에 태어났다고 한다.(§21) 목갈라나 존자는 전생에 자신이 저질렀던 이런 악행을 마라에게 말해 주고 마지막에 게송으로 마라를 견책하면서 경은 마무리 된다.(§§24~31) 본경은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먼 전생에는 수행자들을 괴롭히는 마라였다는 사실을 담고 있는데, 불교에 적대적인 개인이나 집단까지도 껴안으려는 부처님의 직계제자들의 넓은 마음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경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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