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보리원 불사 원만성취 발원 100일 기도(43일째)

작성자아누붓다(香那)|작성시간22.12.28|조회수55 목록 댓글 15

沙門果經

출가생활의 결실

Sāmaññaphala Sutta(D2)

  세존을 친견하고 출가생활의 결실을 질문함

  (1) 뿌라나 깟사빠 - 도덕부정(akiriya)

  (2) 막칼리 고살라 - 윤회를 통한 청정(saṁsārasuddhi)

 

19. “세존이시여, 한번은 막칼리 고살라를 만나러 갔습니다. 만나러 가서 막칼리 고살라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한 뒤 한 곁에 앉았습니다. 세존이시여, 한 곁에 앉아서 저는 막칼리 고살라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살라 존자여,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술 분야들이 있습니다. … 〈§14와 같은 내용〉 … 그러한 보시는 고귀한 결말을 가져다주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다주며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합니다. 고살라 존자여, 당신도 이와 같이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을 천명할 수 있습니까?’”

 

20.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묻자 막칼리 고살라는 제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대왕이여, 중생들이 오염되는 것에는 어떤 원인도 어떤 조건도 없습니다. 어떤 원인도 어떤 조건도 없이 중생들은 오염됩니다. 중생들이 청정하게 되는 어떤 원인도 어떤 조건도 없습니다. 어떤 원인도 어떤 조건도 없이 중생들은 청정하게 됩니다. 자신의 행위도 남의 행위도 인간의 행위도 없습니다. 힘도 없고 정진력도 없고 근력도 없고 분발도 없습니다. 모든 중생들과 모든 생명들과 모든 존재들과 모든 영혼들은 [자신의 운명을] 지배하지 못하고 힘도 없고 정진력도 없이 운명과 우연의 일치와 천성의 틀에 짜여서 여섯 종류의 생에서 즐거움과 괴로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대왕이여, 1백4십만 가지의 주요한 모태가 있고, 그리고 다시 육천육백 가지 [모태]가 있습니다. 오백 가지의 업이 있고 다섯 가지, 세 가지의 업이 있고, 완전한 업이 있고 반쯤의 업이 있습니다. 62가지 길이 있고 62가지 중간 겁이 있습니다. 여섯 가지 종(種)이 있고 8가지 인간계가 있고 4900의 생명체가 있고 4900의 유행승이 있고 4900의 용이 있습니다. 2천의 감각기관이 있고 3천의 지옥이 있고, 36가지의 티끌의 요소가 있고, 일곱 가지 인식이 있는 모태와 일곱 가지 인식이 없는 모태가 있고, 일곱 가지 신, 일곱 가지 인간, 일곱 가지 유령, 일곱 가지 호수, 일곱 가지 [큰] 융기물, 7백 가지 [작은] 융기물, 일곱 가지 갈라진 틈, 7백 가지 [작은] 갈라진 틈, 일곱 가지 [중요한] 꿈, 7백 가지 [사소한]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8백4십만의 대겁[大劫]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나 현자나 같이 그것을 모두 치달리고 윤회하고 나서야 괴로움의 끝을 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나는 계나 서계(誓戒)나 고행이나 청정범행으로 [아직] 익지 않은 업을 익게 하겠다.’라거나 ‘익은 업을 점차로 없애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즐거움과 괴로움의 크기가 정해져 있는 이 윤회에서는 아무것도 줄이거나 늘일 수 없으며 아무것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없습니다. 마치 감긴 실타래를 던지면 [실이 다 풀릴 때 까지] 굴러가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자나 현자나 같이 치달리고 윤회하고 나서야 괴로움의 끝을 냅니다.’라고.”

 

21. “세존이시여, 참으로 저는 막칼리 고살라에게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을 물었는데 그는 윤회를 통한 청정을 설명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예를 들면 망고에 대해서 물었는데 빵나무를 설명하고 빵나무에 대해서 물었는데 망고를 설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참으로 저는 막칼리 고살라에게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을 물었는데 그는 윤회를 통한 청정을 설명했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지만 제게는 ‘어찌 나와 같은 왕이 나의 영토에 거주하고 있는 사문이나 바라문을 경시할 수 있겠는가.’라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래서 저는 막칼리 고살라의 말을 기뻐하지도 않았고 비난하지도 않았습니다. 기뻐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은 채, 마음이 언짢았지만 언짢은 것에 대한 어떤 말도 내뱉지 않고, 그의 말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냉소하지도 않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습니다.”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병환에 계신 모든 분 속히 쾌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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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사마와띠 | 작성시간 22.12.29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승가에 귀의합니다
    사두~사두 ~사두
    -()()()-
  • 작성자자나난다 | 작성시간 22.12.29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메따 | 작성시간 22.12.30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봄 봄(수단따) | 작성시간 22.12.30 사-두 사-두 사-두!
  • 작성자수마나 (무량심) | 작성시간 23.01.01 사두 사두 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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