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의 비유 경 (M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마치 옷감이 더럽고 때가 묻으면 염색공이
그 옷감을 파랗거나 노랗거나 빨갛거나 심홍색으로 물들이기 위해
그 각각의 염료에 담그더라도 그것은 물이 잘 들지도 않고 그 색깔도 선명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옷감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마음이 오염되면 악처가 예상된다.
비구들이여, 마치 옷감이 희고 깨끗하면
염색공이 파랗거나 노랗거나 빨갛거나 심홍색으로 물들이기 위해
그 각각의 염료에 담글 때 그것은 물이 잘 들고 그 색깔도 선명하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옷감이 깨끗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마음이 오염되지 않으면 선처가 예상된다.
3. “비구들이여, 무엇이 마음의 오염원들인가?
① 욕심과 그릇된 탐욕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② 악의가 마음의 오염원이다.
③ 분노가 마음의 오염원이다.
④ 적의가 마음의 오염원이다.
⑤ 모욕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⑥ 얕봄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⑦ 질투가 마음의 오염원이다.
⑧ 인색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⑨ 속임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⑩ 사기가 마음의 오염원이다.
⑪ 완고함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⑫ 뻔뻔스러움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⑬ 자만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⑭ 거만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⑮ 허영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⑯ 방일이 마음의 오염원이다.
이 기도 공덕으로 두 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이 세상 모든 존재들이 고통없이 안온하기를!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