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음 경(It3:37)
Dhammānudhammapaṭipanna-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 비구에게 이것이 법을 따르는 것이니 상세하게 설명하면, 말을 할 땐 오직 법을 말할 뿐 법이 아닌 것을 말하지 않고 생각을 일으킬 때에는 오직 법에 대한 생각을 일으킬 뿐 법이 아닌 것에 대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다. 혹은 이 둘을 배제하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문다. 이것이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 것이다.”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법을 좋아하고 법을 기뻐하고
법을 골똘히 생각하고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는 비구는
정법들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
움직이거나 서거나
앉거나 혹은 잠잘 때에도
안으로 마음을 조화롭게 하여
오직 고요함을 체득하도다.”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주석과 주해>
*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이라고 하셨다. 여기서 법이란 것은 아홉 가지 출세간법이다. 이러한 법에 이르게 하는 법은 계의 청정 등의 예비단계의 도닦음의 법이고 이러한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 즉 ‘증득하기 위해서 도닦음을 행하는’이라는 뜻이다.”(ItA.ⅱ.90)
* “‘이 둘’이란 것은 ① 남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법을 말함과 ②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법을 생각함을 말한다. 이 둘을 ‘배제하고’라는 것은 닦지 않고, 행하지 않고라는 뜻이다.”(ItA.ⅱ91)
* 주석서는 여기서 평온하게 머무는 것을 사마타와 위빳사나를 수행하는 것을 통해서 설명한다. 주석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평온하게 머문다.’라고 하셨다. 그렇게 도닦음을 행할 때에 중립적이 되어 사마타와 위빳사나 수행을 증장시키면서 머물러야 한다. 사마타를 닦아서 평온하게 되면 오직 위빳사나 수행을 하면서 머물러야 한다. 그리고 위빳사나도 열성적으로 닦으면 그곳에서 형성된 것들[行]에 대한 평온의 지혜를 통해서 평온하게 된다. 위빳사나의 지혜가 도와 합쳐질 때까지 마치 선명한 태양이 맑게 운행하듯이 그렇게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머물러야 한다.”(ItA.ⅱ.91)
<빠알리 예불 및 니까야 독송 기도집>을 따라
30분간 독송과 명상을 하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편안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이러한 진실한 말로 두 분 스님께서 항상 청안하시기를!
빠알리 삼장 역경 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사두 사두 사두
자나난다 합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