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의 확립 경 (M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꾸루의 깜맛사탐마라는 꾸루들의 성읍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2. “비구들이여, 이 길은 중생들을 청정하게 하고, 근심과 탄식을 다 건너게 하고,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사라지게 하고, 옳은 방법을 얻게 하고, 열반을 실현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니,
그것은 곧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이다.
3.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 챙기면서 머문다.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 챙기면서 머문다.
마음에서 마을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 챙기면서 머문다.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 챙기면서 머문다.
4.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에 가거나 빈집에 가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앉는다. 그는 마음챙겨 숨을 들이쉬고 마음챙겨 숨을 내쉰다.
길게 들이쉬면서 ‘길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길게 내쉬면서 ‘길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짧게 들이쉬면서 ‘짧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짧게 내쉬면서 ‘짧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온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온몸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마치 숙련된 도공이나 도공의 도제가 길게 돌리면서 ‘길게 돌린다.’고 꿰뚫어 알고
짧게 돌리면서 ‘짧게 돌린다.’고 꿰뚫어 아는 것처럼, 그와 같이 비구는 길게 들이쉬면서는 ‘길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5. “이와 같이 안으로 [자기의]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밖으로 [다른 사람의]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요소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사라지는 요소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요소들과 사라지는 요소들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이 있구나.’라고 그의 마음챙김이 현저하나니, 그것은 오직 지혜를 증장하게 하고, 오직 마음챙김을 강하게 한다.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이 기도 공덕으로 두 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이 세상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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