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보리원 불사 원만성취 발원 100일기도(73일째)

작성자아누붓다(香那)|작성시간23.01.27|조회수62 목록 댓글 15

沙門果經

출가생활의 결실

Sāmaññaphala Sutta(D2)

 

  세존을 친견하고 출가생활의 결실을 질문함

  (1) 뿌라나 깟사빠 - 도덕부정(akiriya)

  (2) 막칼리 고살라 - 윤회를 통한 청정(saṁsārasuddhi)

  (3) 아지따 께사깜발리 - [사후]단멸론(ucchedavāda)

  (4) 빠꾸다 깟짜야나 - 결정론

  (5) 니간타 나따뿟따 – 네 가지 제어로 단속함

  (6) 산자야 벨랏티뿟따 – 애매모호함(vikkhepa)

  첫 번째 출가생활의 결실

 

34. “세존이시여, 그런 저는 세존께도 역시 같은 질문을 드립니다. 세존이시여,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술 분야들이 있습니다. 즉 코끼리몰이꾼, 말몰이꾼, 전차병, 궁수, 기수, 군대참모, 보급병, 고위관리, 왕자, 정찰병, 영웅, 용사, 동체갑옷 입은 자, 하인의 아들, 요리사, 이발사, 목욕 보조사, 제과인, 정원사, 염색인, 직공, 바구니 만드는 자, 항아리 만드는 자, 경리인, 반지 만드는 자, 그 외에 여러 가지 기술 분야들이 있습니다.

  그런 기술의 결실은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으며 그들은 그런 결실로 살아갑니다. 그들은 그것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고, 부모를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고, 처자식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고, 친구와 동료를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며, 사문‧바라문들에게 많은 보시를 합니다. 그러한 보시는 고귀한 결말을 가져다주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다주며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도 이와 같이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을 천명하실 수 있습니까?”

  “대왕이여, 할 수 있습니다. 대왕이여, 그렇다면 이제 그대에게 다시 물어 보리니 그대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설명해주십시오.”

 

35. “대왕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기에 그대의 일을 하는 하인이 있어서 그 사람은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무엇을 할까요?’하고 경청하며, 그대의 마음에 들게 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며, 그대의 [심기를 헤아리기 위해서] 얼굴을 항상 살펴볼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공덕의 행처(行處)와 공덕의 과보란 참으로 경이롭고 참으로 놀랍구나. 이분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도 인간이고 나도 역시 인간이다. 그러나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신(神, 폐하)처럼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이 가져다주고 부여하는 것들을 즐긴다. 그러나 나는 그의 일을 하는 하인이어서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무엇을 할까요?’하고 경청하며, 그의 마음에 들게 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며, 그의 [심기를 헤아리기 위해서] 얼굴을 항상 살펴본다. 그런 나도 이제 공덕을 지어야 하겠다. 그러니 나도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리라.’라고.

  그는 나중에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를 할 것입니다. 그는 이와 같이 출가하여 몸으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말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마음으로 단속하면서 머물 것입니다. 먹고 입는 것을 절제하여 지족하고 한거(閑居)를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자들이 그를 두고 그대에게 고할 것입니다. ‘폐하, 폐하의 일을 하던 하인이 있었는데 그는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무엇을 할까요?’하고 경청하며, 폐하의 마음에 들게 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며, 폐하의 [심기를 헤아리기 위해서] 얼굴을 항상 살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을 아십니까? 폐하, 그가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였습니다. 그는 이와 같이 출가하여 몸으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말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마음으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먹고 입는 것을 절제하여 지족하고 한거를 기뻐한답니다.’라고.

  그러면 그대는 ‘여보게, 그 사람을 다시 내게 오게 하라. 그래서 나의 하인이 되어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며, ‘무엇을 할까요?’하고 경청하며, 나의 마음에 들게 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며, 나의 [심기를 헤아리기 위해서] 얼굴을 항상 살피게 하라.’라고 그렇게 말하겠습니까?”

 

36.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에게 절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영접하고] 자리에 앉기를 권하고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마련하여 그를 초대하고 그를 법답게 살피고 감싸고 보호를 해드릴 것입니다.”

  “대왕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만일 그렇다면 이것이야말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입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내가 그대에게 천명하는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첫 번째 출가생활의 결실입니다.”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병환에 계신 모든 분 속히 쾌차하시길!!!!

 

 

2주전부터 백일기도 일자에 혼선이 있어 바로잡는데 제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겸하여 첫 번째 출가생활의 결실을 사경하게 되어 기쁨니다. 사경을 하면서 혹여나 오타가 있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연신 들여다 보지만 아쉽게도 그것은 나~중에 발견되곤 합니다. 추운 날씨에 몸조심하시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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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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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자나난다 | 작성시간 23.01.29 공덕을 두 배로 지으시네요.
    사경하는 양도 많고요.
    대단하십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bell00(수마나) | 작성시간 23.01.29 보리원 불사 원만성취를 함께 발원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
  • 작성자수마나 (무량심) | 작성시간 23.01.30 사두 사두 사두 ()()()
  • 작성자메따 | 작성시간 23.01.30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붓디물라 | 작성시간 23.01.31 감사합니다, 아누붓다 법우님.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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