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8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2 제7장 [비구 품] 「밧달리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본 후에 해설을 읽고 공부하였습니다. 오후 불식에 얽힌 밧달리 존자의 일화와 4선-3명, 학습계목, 무학의 심정도 등에 대한 가르침! 이어서 「메추라기 비유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본 후에 해설을 읽었습니다. 우다이 존자에게 하신 가르침으로 오후불식이라는 출가자의 삶의 방식을 통해서 4선-4처-상수멸을 증득하여 재생의 근거를 부수어 해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00법우님 니까야읽기 단체톡에 올린 글입니다. 현대의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는 제 자신이 현재 만족한 삶인가? 불만족한 삶인가? 를 사유해 봄에ᆢ 얻지 못하면 탐ㆍ진ㆍ치의 장애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할 것이고, 소욕지족의 마음이면 괴로움의 원인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에게 자애심을 주어 잘 수행하리라~라고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_()_ 「밧달리 경」 (M65) 해설 오후불식은 초기불교에서부터 정착된 비구들의 기본 생활방식이다. 그러나 이 오후불식은 애초부터 실행된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본경과 다음의 「메추라기 비유 경」이 그 사실을 보여준다. 「메추라기 비유 경」 §6에 의하면 처음에는 세 끼를 다 먹어도 되었고 그 다음에는 오히려 점심을 먹지 않고 아침과 점심을 먹었던 듯하다. 그러나 저녁에 탁발을 나가는 어려움 등을 이유로 아침과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지 않은 것으로 정착이 되어서 지금까지 상좌부 교단에서는 잘 지켜져 오고 있다. 본경은 세존께서 한 자리에서만 먹는 수행을 하라고 대중에게 말씀하시자(§2) 이에 반발을 하는(§3) 밧달리 존자에게 설하신 가르침이다. 밧달리 존자는 반발하여 안거의 석 달 동안을 세존의 면전에 나타나지 않았다가 대중들의 권유로 세존께 가서 참회를 드린다.(§7)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밧달리 존자를 나무라신 뒤에(§§8~14) 네 가지에 대해서 가르침을 베푸시는 것이 본경의 주요 내용이다. 그 넷은 다음과 같다. (1) 세존께서는 먼저 스승의 교법에서 [학습계목을] 완전하게 실천하는 자가 네 가지 禪과 숙명통ㆍ천안통ㆍ누진통의 삼명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신다.(§§15~21) (2) 밧달리 존자가 대중공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자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서 이를 설명하신다.(§§22~28) (3) 계속해서 밧달리 존자는 이전에는 더 적은 학습계목으로 더 많은 비구들이 구경의 지혜를 성취했는데 지금은 더 많은 학습계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적은 비구들이 구경의 지혜를 성취하는지에 대해서 세존께 질문을 드린다.(§29) 세존께서는 능숙한 조련사의 조련을 받아서 마침내 10가지 자질을 갖추게 되는 어린 준마의 비유를 드시면서 자세하게 그 이유를 말씀하신다.(§§30~33) (4)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존께서는 준마가 10가지 자질을 가지듯이 무학인 비구가 갖추게 되는 무학의 10정도를 말씀하시어 가르침을 마무리하신다.(§34) 「메추라기 비유 경」 (M66) 해설 인간의 삶에는 기본적으로 의ㆍ식ㆍ주 ㆍ약의 네 가지가 필요하다. 출가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 넷을 초기불전에서부터 네 가지 필수품(catu-parkkhāra, catu-paccaya)이라 부르고 있다. 출가자는 자신이 생업에 종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네 가지 필수품을 신도들의 공양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네 가지 필수품을 가장 단순화하여 사용해야 한다. 의복은 삼의(三衣)가 기본인데 아래옷ㆍ윗옷ㆍ외투(가사)를 삼의라 한다.(M88 §18 주해 참조) 음식은 오후불식이 기본이고 거주처는 신도들의 기증으로 지어진 원림이나 아주 단촐한 개인 토굴이며, 약은 부란약(腐爛藥, 썩은 오줌으로 만든 약 - 「지족 경」(A4:27)등 참조)을 권한다. 이 네 가지 필수품은 『청정도론』의 필수품에 관한 계(Ⅰ.85~97)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본경은 이 가운데서 오후불식으로 대표되는 출가자들의 음식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들어있다. 상좌부 불교국가인 태국이나 미얀마 같은 곳에서 수행해 보신 분들은 출가생활의 기본을 오후불식에 두고 있는 그 나라의 불교 신도들이 오후불식을 하지 않는 스님을 아예 출가자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것을 목격하였을 것이다. 본경은 이처럼 출가자의 삶의 방식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후불식 혹은 때 아닌 때 먹지 않는 것이라는 아주 현실적인 출가자의 삶의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이런 오후불식이 철저하게 몸에 배어서 4선-4처-상수멸의 수행을 통해서 재생의 근거를 부수어 해탈하는 것을 본경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신다. 본경은 세존께서 앙굿따라빠의 아빠나라는 앙굿따라빠들의 읍에서 머무실 때 우다이 존자에게 하신 가르침이다. 우다이 존자는 세존께서는 제자들의 괴롭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해주시고 즐겁고 유익한 법들을 주셨다고 사유한 뒤 세존을 뵙고 세존께서 특히 오후불식을 제정해주신 고마움에 대한 사례를 들면서 감사드린다. 우다이 존자는 세존께서는 적당한 때가 아닌 오후에 음식을 먹는 것을 버리라고 하셔서 아침과 저녀만을 먹었고 적당한 때가 아닌 저녁에 음식을 먹는 것을 버리라고 하셔서 아침에만 먹게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6) 그러자 세존께서는 암 메추라기의 비유(§8), 전쟁에 능숙한 왕의 코끼리의 비유(§10), 가난하고 무일푼이고 곤궁에 처한 사람의 비유(§11), 큰 재물과 큰 재산을 가진 부유한 장자나 장자의 아들의 비유(§12)의 네 가지 비유를 드시면서 때 아닌 때 먹는 잘못된 습관을 나무라신다.(§§7~12) 그리고는 네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데, 그것은 ① 재생의 근거와 관련된 기억과 사유들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14) ② 버리는 경우(§15) ③ 마음챙김은 느리게 일어나지만 위의 사유들을 버리는 경우(§16) ④ 다 부수어 해탈하는 경우(§17)이다. 마지막으로 세존께서는 먼저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을 말씀하시고 재생의 근거를 부수는 방법으로 감각적 욕망을 떨쳐버린 뒤에 초선부터 제4선까지와 4처를 설하시면서 차례로 앞의 경지를 넘어설 것을 말씀하셔서 상수멸까지 설하신다.(§§20~34) 이렇게 하여 본경은 4선-4처-상수멸을 통해서 재생의 근거를 부수어 해탈하는 것을 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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