沙門果經
출가생활의 결실
Sāmaññaphala Sutta(D2)
세존을 친견하고 출가생활의 결실을 질문함
(1) 뿌라나 깟사빠 - 도덕부정(akiriya)
(2) 막칼리 고살라 - 윤회를 통한 청정(saṁsāra–suddhi)
(3) 아지따 께사깜발리 - [사후]단멸론(uccheda–vāda)
(4) 빠꾸다 깟짜야나 - 결정론
(5) 니간타 나따뿟따 – 네 가지 제어로 단속함
(6) 산자야 벨랏티뿟따 – 애매모호함(vikkhepa)
첫 번째 출가생활의 결실
두 번째 출가생활의 결실
더욱 수승한 출가생활의 결실
짧은 길이의 계
중간 길이의 계
46. “(1)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재가자들이] 신심으로 가져온 음식으로 살면서 씨앗류와 초목류를 해칩니다. 즉 뿌리로 번식하는 것, 줄기로 번식하는 것, 마디로 번식하는 것, 싹으로 번식하는 것, 다섯 번째로 종자로 번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씨앗류와 초목류를 해치는 것을 멀리 여읩니다. 이것이 이 비구의 계입니다.”
47. “(2) 혹은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재가자들이] 신심으로 가져온 음식으로 살면서 음식을 축적하고, 마실 것을 축적하고, 옷을 축적하고, 탈것을 축적하고, 침구와 좌구를 축적하고, 향을 축적하고, 재산을 축적하여, 그 축적한 것을 즐기는데 빠져 지냅니다. 그러나 그는 축적해두고 즐기는 이런 것을 멀리 여읩니다. 이것이 이 비구의 계입니다.”
48. “(3) 혹은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재가자들이] 신심으로 가져온 음식으로 살면서 구경거리를 보는데 빠져 지냅니다. 즉 춤, 노래, 연주, 연극, 낭송, 박수치며 하는 공연, 심벌즈로 하는 공연, 북치며 하는 공연, 예술품 전람회, 쇠공놀이, 죽봉놀이, 곡예, 코끼리싸움, 말싸움, 물소싸움, 황소싸움, 염소싸움, 숫양싸움, 닭싸움, 메추리싸움, 봉술, 권투, 레슬링, 모의전투, 군대의 행진, 군대의 집합, 열병입니다. 그러나 그는 구경거리를 보는 이런 것을 멀리 여읩니다. 이것이 이 비구의 계입니다.”
49. “(4) 혹은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재가자들이] 신심으로 가져온 음식으로 살면서 노름이나 놀이에 빠져 지냅니다. 즉 팔목(八目) 체스장기, 십목 체스장기, 허공에 판이 있는 양 가정하고 하는 체스장기, 돌차기 놀이, 쌓기 놀이, 주사위놀이, 자치기, 맨손으로 벽에 그리는 놀이, 공놀이, 풀피리 불기, 장난감 쟁기질놀이, 재주넘기, 잎사귀 접어서 돌리기, 장난감 저울놀이, 장난감 수레놀이, 장난감 활쏘기, 글자 맞히기, 생각 맞히기, 불구자 흉내 내기입니다. 그러나 그는 노름이나 놀이에 빠지는 이런 것을 멀리 여읩니다. 이것이 이 비구의 계입니다.”
50. “(5) 혹은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재가자들이] 신심으로 가져온 음식으로 살면서 높고 큰 [호사스런] 침구와 좌구를 사용하면서 지냅니다. 즉 아주 큰 침상, 다리에 동물 형상을 새긴 자리, 긴 술을 가진 이불, 울긋불긋한 천 조각을 덧댄 이불, 흰색 양털이불, 꽃들을 수놓은 양털이불, 솜으로 채운 누비이불, 동물을 수놓은 양털이불, 한쪽이나 양쪽에 술을 가진 양털이불, 보석을 박은 이불, 비단이불, 무도장의 양탄자, 코끼리 등덮개, 말 등덮개, 수레 깔개, 사슴가죽 깔개, 영양가죽 깔개, 차양 있는 양탄자, 붉은 베개와 붉은 발 받침이 있는 긴 의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높고 큰 [호사스런] 침구와 좌구를 멀리 여읩니다. 이것이 이 비구의 계입니다.”
51. “(6) 혹은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재가자들이] 신심으로 가져온 음식으로 살면서 치장하고 장엄하는 일에 몰두합니다. 즉 몸에 향 가루 바르기, 기름으로 안마하기, 향수로 목욕하기, 사지를 안마하기, 거울보기, 속눈썹 검게 칠하기, 화환과 향과 화장품으로 치장하기, 얼굴에 분칠하기, 화장, 팔찌, 머리띠, 장식용 지팡이, 장식한 약통, 긴 칼, 일산, 수놓은 신발, 터번, 보석으로 만든 관모, 야크꼬리로 만든 불자, 긴 술로 장식된 흰옷을 입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치장하고 장엄하는 일을 멀리 여읩니다. 이것이 이 비구의 계입니다.”
52. “(7) 혹은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재가자들이] 신심으로 가져온 음식으로 살면서 쓸데없는 이야기에 몰두하면서 지냅니다. 즉 왕의 이야기, 도둑 이야기, 대신들 이야기, 군대 이야기, 재난 이야기, 전쟁 이야기, 음식 이야기, 음료수 이야기, 옷 이야기, 침대 이야기, 화환 이야기, 향 이야기, 친척 이야기, 탈것에 대한 이야기, 마을에 대한 이야기, 성읍에 대한 이야기, 도시에 대한 이야기, 나라에 대한 이야기, 여자 이야기, 영웅 이야기, 거리 이야기, 우물 이야기, 전에 죽은 자에 관한 이야기, 하찮은 이야기, 세상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바다에 관련된 이야기, 번영과 불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멀리 여읩니다. 이것이 이 비구의 계입니다.”
53. “(8) 혹은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재가자들이] 신심으로 가져온 음식으로 살면서 논쟁에 몰두하면서 살아갑니다.
즉 ‘그대는 이 법과 율을 제대로 모른다. 나야말로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안다.’
‘어찌 그대가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알겠는가?’
‘그대는 그릇된 도를 닦는 자이고 나는 바른 도를 닦는 자이다.’
‘[내 말은] 일관되지만 그대는 일관되지 않는다.’
‘그대는 먼저 설해야 할 것을 뒤에 설했고 뒤에 설해야 할 것을 먼저 설했다.’
‘그대가 [오랫동안] 주장해오던 것은 [한 마디로] 논파되었다.’
‘나는 그대의 [교설의] 허점을 지적했다. 그대는 패했다. 비난으로부터 도망가라. 혹은 만약 할 수 있다면 [지금] 설명해 보라.’라고.
그러나 그는 이러한 논쟁을 멀리 여읩니다. 이것이 이 비구의 계입니다.”
54. “(9) 혹은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재가자들이] 신심으로 가져온 음식으로 살면서 전령이나 심부름꾼 노릇을 하며 살아갑니다. 즉 왕, 대신, 왕족, 바라문, 장자, 젊은이들이 ‘여기에 가시오. 저기에 가시오. 이것을 저기로 가지고 가시오. 저것을 여기로 가지고 오시오’라는 것에 대해서 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전령이나 심부름꾼 노릇을 멀리 여읩니다. 이것이 이 비구의 계입니다.”
55. “(10) 혹은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재가자들이] 신심으로 가져온 음식으로 살면서 계략하고, 쓸데없는 말을 하고, 암시를 주고, 비방하고, 이득으로 이득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계략과 쓸데없는 말을 멀리 여읩니다. 이것이 이 비구의 계입니다.”
중간 길이의 계가 끝났다.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병환에 계신 모든 분 속히 쾌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