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원 신축불사 상량식 회향소식(2)

작성자봄 봄(수단따)|작성시간23.02.28|조회수336 목록 댓글 13

2023년 2월 26일(일) ,

보리원 신축불사 상량식을 봉행하여 불사에 한 획을 그은 날입니다. 

날씨는 화창하였고 준비는 일사분란하였으며 여법한 절차와 귀한 참석자 덕분에 행사는 성대하였습니다. 

 

김충현 법우님께서 촬영하시고 담마와나 미디어 팀장님께서 정리하신 사진들로 행사 이모저모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촬영과 편집에 쏟은 父子의 공덕이 빛이 납니다.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3층 건물의 외관을 특별한 각도로 잡아 건물은 둥글게, 마당은 좀 더 넓게 보입니다.

건물입구를 통과한 1층 법당자리가 상량식 봉행 장소입니다.  

10시에 집결한 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행사의 꽃을 피워 내야할 곳입니다. 

* 상량식 준비

참고: 상량식[ 上樑式 ]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
마룻대는 건물의 중심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재목도 가장 좋은 것을 사용한다.
또 마룻대를 올릴 때는 떡·술·돼지머리·북어·백지 등을 마련하여 주인·목수·토역꾼 등이 새로 짓는 건물에 재난이 없도록 지신(地神)과 택신(宅神)에게 제사지내고, 상량문을 써서 올려놓은 다음 모두 모여 축연을 베푼다.
상량문은 머리에 '용(龍)'자, 밑에는 '귀(龜)'자를 쓰고, 가운데 모년 모월 모일 입주상량(立柱上樑)이라 쓴 다음 밑에 2줄로 '응천상지오광(應天上之五光) 비지상지오복(備地上之五福)' 등 축원의 글귀를 쓴다.
마룻대는 목수가 올리는데 대개 광목으로 끈을 하고 양쪽에서 잡아 올린다.
이때 건물주는 돈을 놓기도 하며, 마룻대에는 백지로 북어와 떡을 묶어 놓는데, 이것은 나중에 목수들이 떼어 먹는다.
상량날에는 대개 공사를 쉬고 이웃에 술과 떡을 대접한다.[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두피디아)

평생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상량식을 지내자하시니 자료를 찾고 여러 곳의 상량식 장면을 보며

원장스님과 함께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여 저희들 방식으로 상량식을 준비하였습니다.

 

oo머리와 북어포를 대신한 보리원표 상차림엔

과일과 과자는 물론 시루판 통째로 올린 커다란 시루떡과 향, 초, 꽃, 검정콩과 더불어 정성껏 우린 차(茶)에 이르기 까지

갖은 공양물이 올려졌습니다. 

상차림 경비 전액은 동호회와 학림회원은 물론 일반 불자님들의 보시금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원장스님의 도반스님들께서도 상차림을 살펴봐 주셨고  객석의 의자도 완비되었습니다.

전통건물의 마룻대 대신 질 좋은 원목판을 구해 원장스님과 법사스님께서 순식간에 의견일치를 보셨다는 아래 문구를 적어 

광목 천대신 오색 띠로 묶어 상량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펼침막과 상차림, 상량판, 꽃장식, 식순, 의자 등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은 상량식 봉행 직전의 행사장 모습입니다. 

공양상 앞자리, 향로 오른쪽의 빨간 보자기에는 미리 준비한 상량연기문과 보시자 내역, 함께 상량할 귀중품들이 놓일  예정입니다.  

찻상도 완성되었고 감사 인사용 꽃다발과 방송, 사회까지 모두 준비 완료!

 

원장스님과 사회자께서 진행 사항을 조율하시고 

이제 원장스님과 도명상좌스님께서 상량연기문과 보지자명단 귀중품들을 제자리에 올리시는 중입니다. 

이로써 행사장 준비는 완벽히 마무리되었습니다. 

* 손님 맞이 

접수대에는 수보리 거사님과 아왓짜 법우님께서 보시금 접수와 안내에 수고하셨고 먼저 도착한 동호회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중입니다.

동호회, 학림 회원들과 원장스님의 도반스님께서 먼저 도착하셔서 행사를 돕거나 미리 자리에 착석해 계시는데

난방이 부족한 행사장의 냉기를 감당해야하는 것이 걱정이었으나 전력난으로 달리 대안이 없었습니다.

어느새 귀한 걸음 해주신 분들로 행사장이 그득해지고 있습니다. 

스님 여섯 분 참석을 예상하고 좌복을 그에 맞추어 준비했는데 큰 일 났습니다. 

지도법사이신 각묵스님과 함께 실상사 주지 승묵스님께서 먼저 착석하셨고,
원장스님의  수원봉녕사시절 강원 율사이셨던 남화사 주지 대우스님과 
도반이신 수덕사 견성암 한주 지행스님, 창성사 주지 혜찬스님,
부산죽림선원 원주 남선스님, 양산 회심사 법조스님,  멀리 문경 봉암사의 애심스님께서 앞 자리에 주석하셨고 
뒷줄엔 대운사 주석스님외 두 분 스님과  안국선원 석산스님까지

무려 열 세분의 스님께서 자리하셔서 행사를 더욱 빛내주셨습니다. 

이*재 전국회의원사모님이신 혜륜보살님과 위빳시 이정훈 학림회장님과 
서경 동호회 말리까 이근순 회장님과 회원님 
제주 사짜와나 한창현 회장님과 아누담마 양영숙 봉사부장님께서도 참석하셨습니다. 

 

사회자의 개회에 이어 삼귀의와 니까야 독송 순으로 상량식이 진행됩니다. 

동호회 회장님의 붓글과 산띠빠다 총무님의 명품 사회는 보리원 행사에 감초격 입니다. 

방송과 집탁에 맞추어 빠알리 예불 독송이 시작됩니다. 

스님들과 함께 하는 니까야 독송은 비할 데 없는 환희심을 불러옵니다. 

그것도 다름아닌, 두 분스님께서 세상에 내놓으신  「자애경」과  「큰 행복 경」과 「보배경」이니

사부 대중은 물론 지신과 택신은 물론 천신들과 모든 존재들이 이 선량한 법음을 온전히 섭수하시길~

독송 동안에는 지선한 마음들로 인해 일체의 불선심이 끼어들 틈이 없는 극선(極善)의 시간이라는 원장스님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는듯 합니다.  

내빈 20석과 간이의자 40석, 총 60석 만석, 서 계신 분들과 준비요원, 현장직원들까지 합하여  70을 훌쩍 넘어 80분 안팍의 마음이 하나로 일치되는

숙연한 시간이었습니다(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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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싸티마 | 작성시간 23.03.01 사두 사두 사두 _()_
  • 작성자삿짜와나 Saccavana | 작성시간 23.03.02 부경법우님들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_()_
  • 작성자아누담마 | 작성시간 23.03.02 정성이 스며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
    처처에서 기쁨과 환희로
    묵연히 제 소임껏 하시는 부경법우님들께 감사와 노고의 찬탄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_()_
    사두 사두 사두!
  • 작성자메따 | 작성시간 23.03.02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bell00(수마나) | 작성시간 23.03.03 준비하신 모든 분들과 정리까지 마무리 해 주신 법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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