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8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 제3권 삼일절로 인하여 2주만에 메타버스에서 뵌 법우님들~ 코로나로 동참 못하셨던 거사님께서도 힘찬 목소리로 동참하셨고, 새로 오신 분도 함께 하셨습니다. 먼저 맛지마 니까야제3권의 해제에서 제8장 「유행승 품」을 살펴 본 후에 「왓차곳따 삼명 경」을 읽었습니다. 부처님은 삼명을 갖춘 분임을 강조하시는 등 네 가지 주제가 나타나는 데 왓차고따 유행승에게 설하신 경. 이어서 「왓차곳따 불 경」을 다함께 읽고 공부하였습니다. 세상사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했던 과거의 모습, 10사무기에 대한 에피소드도 이야기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주해와 해설을 읽으며 정리하였습니다. 제8장 「유행승 품」 (M71~80) 「왓차곳따 삼명 경」 (M71) 해설 왓차곳따 유행승과 부처님이 나눈 대화들은 니까야의 여러 경에서 전승되어 오는데 그 가운데서 본서의 이곳에 나타나는 세 개의 경들, 즉 본경과 「왓차곳따 불 경」 (M72)과 「왓차곳따 긴 경」 (M73)이 대표적인 것이다. 그는 본서 「왓차곳따 긴 경」 (M73)을 통해서 마침내 출가하게 되고, 그래서 아라한이 되었다. 그리고 『상윳따 니까야』 제3권의 제33주제인 왓차곳따 상윳따(S33)는 그와 관계된 55개의 경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55개의 경들은 모두 '세상은 영원하다.' … 로 전개되며 본서 「왓차곳따 불 경」 (M72)에도 나타나는 10사무기(十事無記)에 관계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외에도 『상윳따 니까야』 제5권 「설명하지 않음[無記] 상윳따」 (S44:11)의 「목갈라나 경」 (S44:7)부터 「사비야 깟짜나 경」 (S44:11)까지의 다섯 개 경에도 그와 10사무기가 나타나고 있으며, 『앙굿따라 니까야』 제1권 「왓차곳따 경」 (A3:57)에도 나타난다. 그럼 본경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왓차곳따 유행승과의 대화를 담은 본경에서는 4가지가 설명되고 있다. 첫째는 부처님은 일체지자인가 하는 문제인데 부처님께서는 일체지의 정형구를 부정하시고 삼명(숙명통,천안통,누진통)을 얻은 것으로 대신하신다.(§§5~10) 둘째는 아라한이 되어서도 재가자로 머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데 세존께서는 그럴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11) 셋째는 재가자로 죽은 뒤에 천상에 태어난 자가 있는가 하는 질문에는 아주 많다고 대답하신다.(§12) 넷째는 아지와까들 가운데서는 죽은 뒤에 괴로움을 끝낸 자가 있는가 하는 문제인데 그들 가운데 천상에 태어난 자는 한 명밖에 없으며(§13) 그는 업의 교설을 따르고 [도덕적] 행위의 교설을 따르는 자였다고 말씀하신다.(§§13~14) 부처님은 일체지자가 아니라 삼명을 갖춘 분임을 강조하시는(§§5~10) 본경은 왓차곳따 삼명이라는 제목을 달아서 전승되어 온다. 그러면 일체지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본서 「깐나깟탈라 경」 (M90)의 §8과 주해를 참조하기 바란다. 「왓차곳따 불 경」 (M72) 해설 본경은 불의 비유로 왓차곳따에게 설하신 가르침이다. 본경의 §§3~12는 10사무기(十事無記)에 관계된 내용을 담고 있다. 앞의 「왓차곳따 삼명 경」 (M71) 해설에서 보았듯이 니까야에 포함된 왓차곳따 유행승과 관계된 경들은 대부분 10사무기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열 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세상은 영원하다. ②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 ③ 세상은 유한하다. ④ 세상은 무한하다. ⑤ 생명과 몸은 같은 것이다. ⑥ 생명과 몸은 다른 것이다. ⑦ 여래는 사후에도 존재한다. ⑧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 ⑨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⑩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3~12) 세존께서는 이러한 10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이것을 중국에서는 10사무기(十事無記)라고 표현하고 있다. 본경에서도 왓차곳따 유행승이 세존께서는 이러한 열 가지 문제에 대한 견해를 인정하시는지를 여쭙자 세존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신다.(§§3~12) 그러면 세존께서는 왜 10가지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견해를 가지지 않으시냐고 왓차곳따 유행승이 질문을 드리자(§13) 세존께서는 이런 10가지 문제는 괴로움과 함께하고 속상함과 절망과 열병과 함께하는 것이고, 또 그것은 역겨움으로, 탐욕의 빛바래으로, 소멸로, 고요함으로, 최상의 지혜로, 바른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인도하지 못한다고 대답하신다.(§14) 그리고 여래는 오온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보셨기 때문에 여래는 이러한 열 가지 문제와 같은 사변적 견해를 버렸다고 말씀하신다.(§15) 다시 세존께서는 불이 조건에 의해서 불타고 조건이 다하면 꺼짐을 설명하시고,(§19) 그와 같이 여래를 물질, 느낌, 인식, 심리현상들, 알음알이의 오온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20) 이러한 불의 비유를 소중하게 여겨 본경은 「왓차곳따 불 경」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어 내려온다. 세존의 간곡하신 설명에 감동을 받은 그는 재가신도로 귀의한다.(§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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