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의 멸진 경(It4:3)
Āsavakkhaya-sutta
1. 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나는 알고 보는 자의 번뇌들이 멸진한다고 말하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의 [번뇌들이 멸진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보는 자의 번뇌가 멸진하는가?
비구들이여,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알고 보는 자의 번뇌가 멸진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알고 보는 자의 번뇌가 멸진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알고 보는 자의 번뇌가 멸진한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알고 보는 자의 번뇌가 멸진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자의 번뇌들이 멸진한다.”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2.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올곧은 도를 따라
공부짓는 유학에게는
부숨의 지혜가 첫 번째로 생기며
구경의 [지혜]가 바로 다음에 일어난다.
이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자에게는
‘족쇄들이 멸진하였다.’라는
저 가장 높은 해탈의 지혜인
멸진에 대한 지혜가 일어난다.
모든 매듭 풀어버린 열반
이것은 증득해야 하는 것
게으른 자와 어리석은 자에겐
결코 알아지지 않노라.”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목욕재계하고 방을 청소한 다음
<빠알리 예불 및 니까야 독송 기도집>을 따라
20분간 독송과 명상을 하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편안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이러한 진실한 말로 두 분 스님께서 항상 청안하시기를!
빠알리 삼장 역경 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사두 사두 사두
자나난다 합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