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5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 제3권 [유행승 품] 왓차곳따 유행승의 출가를 담고 있는 「왓차곳따 긴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본 후에 해설을 읽었습니다. 이어서 「디가나카 경」 (M74)을 읽고 주해와 해설을 공부한 뒤에 수** 법우님과 정** 법우님의 소감에 공감하였습니다. 법우님들의 정리 내용과 소감을 나름으로 정리하신 카톡의 글입니다. 「왓차곳따 긴 경」 (M73)을 읽고 정** 법우님 수행은 선·불선의 판단에서부터 출발한다. 즉 바른 정진인 유익함과 해로움은 불선법에 대한 두 가지와 선법에 대한 두 가지로 정의 되기 때문에 사정근으로부터 시작,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① 아직 얼어나지 않은 불선(不善)한 상태가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는 노력 ② 이미 일어난 불선한 상태를 버리려는 노력 ③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善)한 상태를 일으키려는 노력 ④ 이미 일어난 선한 상태를 유지하고 증진시키고자 하는 노력 →결국 바른 정진이란 불선한 상태를 없애고 선한 상태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모든 노력을 뜻한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왓차곳따에게 낮은 단계의 유익함과 해로움에 대해서는 네 가지 바른 노력을 지속시키면 유익하고 건전한 상태는 점차 증가하고 반면에 유익하지 않은 불선법은 점차 감소하여 소멸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마타(지止)와 위빳사나(觀)의 높은 단계인 두 가지 법을 더 닦으면 여러 가지 요소들을 꿰뚫어 알게 되고, 육신통을 얻고, 삼명을 얻음으로 아라한이 되는 길을 차제대로 교설하셨다. *총정리* 유익한 것과 유익하지 않은 것을 분별해야 하고 유익하게 하는 행동과 유익하게 하지 않는 행동을 분별해야 하고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분별해서 행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 의식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고찰해서 원인을 알아내고 유익한 것은 증장시켜 나가야하고 유익하지 않은 것은 제거해나가야 한다. 이렇게 고찰하면 더 행복해지고 유익해지며 더 발전하게 된다. 이와 같이 이번 독송을 통해 세존깨서는 왓차곳따에게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의 차제대로 가르침을 설하셨다는 것을 확인하며 복기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디가나카 경」 (M74) 해설 인간은 견해의 동물이다. 인간은 매순간 대상과 조우하면서 수많은 인식을 하게 되고 그런 인식은 항상 견해로 자리 잡기 때문이다. 세존께서는 『디가 니까야』 제1권 「범망경」 (D1)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견해들을 모두 62가지로 분류해서 말씀하신 뒤 이러한 모든 견해는 감각장소-감각접촉-느낌-갈애-취착-존재-생-노사의 8지 연기를 통해서 일어남을 밝히고 계신다.(D1 §3.71) 그리고 37가지로 정리되는 견해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본서 「다섯과 셋 경」 (M102)과 「범망경」 (D1)은 이러한 모든 견해들을 결국 지금ㆍ여기에서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內處]와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六外處]와 이들의 감각접촉에 기인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M102 §3.71)) 그러면 이러한 견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그 방법을 제시하신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사문ㆍ바라문들의 주장과 견해를 ① 나는 일체를 인정한다. ② 나는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③ 나는 어떤 것은 인정하고 어떤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3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하시면서 지혜로운 사람들은 이런 견해들을 버리고 배제한다고 말씀하신다.(§§4~8) 다시 세존께서는 이처럼 세 가지로 정리되는 주장과 견해들을 버리고 몸의 무상ㆍ고ㆍ무아를 있는 그대로 통찰할 것을 말씀하신다.(§9) 특히 즐거운 느낌과 괴로운 느낌과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의 무상을 통찰해서 염오 – 이욕 – 해탈 - 구경해탈지를 체득할 것을 강조하신다. (§§10~12 여기에 대해서는 본서 제4권 M148의 해제 등도 참조할 것) 이렇게 마음이 해탈한 비구는 누구를 편들지도 않고 누구와 논쟁하지도 않으며 세상에서 통용되고 있는 말을 집착하지 않고 사용할 뿐이라고 설명하신다.(§13) 이처럼 참다운 수행자는 견해의 문제에 빠지지 않고 지금ㆍ여기에서 몸과 느낌등의 무상ㆍ고ㆍ무아를 통찰해서 염오 – 이욕 – 해탈 - 구경해탈지를 체득한다고 세존께서는 강조하신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견해의 문제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런 귀중한 말씀을 듣고 디가나카 유행승은 예류자가 되지만 정작 그의 삼촌인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의 뒤에서 세존께 부채질을 해드리면서 이 가르침을 듣고 드디어 아라한이 된다.(§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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