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3권 다섯 번째) ☸ 4월 5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 제3권 [유행승 품] 오랜만에 뵙는 법우님들께서 입장하셔서 반가웠습니다. 세존의 법의 특징에 대해서 사꿀루다이 유행승과 부처님의 대화로 진행되는 「사꿀루다이 긴 경」을 읽고 나니 마칠 시간이 되어서 다음 주에 주해와 해설을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사꿀루다이 긴 경」 (M77) 해설 세존께서는 깨달음을 성취하신 뒤 잠시 주저하시다가 전법을 하기로 결심하신다.(본서 제1권 M26 §19이하 참조) 그래서 오래지 않아 1250명의 아라한을 배출하며 인도 중원에서 가장 뛰어난 수행자로 자리매김을 하신다. 그래서 이런 세존을 두시고 초기불전의 몇 곳에서 외도들은 세존을 요술쟁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본서 제2권 「우빨리 경」 (M56ᆢ) §8에서 니간타들은 “사문 고따마는 요술쟁이입니다. 그는 개종시키는 요술을 알아서 다른 외도들을 제자로 개종시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앙굿따라 니까야』 제2권 「밧디야 경」 (A4:193)에서도 밧디야는 세존께 '사문 고따마는 요술쟁이다. 그는 개종시키는 요술을 알아서 다른 외도들을 제자로 개종시킨다.'는 말이 사실인가를 여쭙는다. 세존의 가르침을 들은 밧디야는 오히려 “세존의 개종시키는 요술은 축복입니다.”라고 감격하고 있다. 특히 외도 유행승들이나 신자들이 개종을 하는 것은 그만큼 부처님 가르침이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본경은 세존의 법의 특징에 대해서 사꿀루다이 유행승과 부처님의 대화로 진행이 된다. 세존께서는 부처님 제자들이 부처님을 따르는 다섯 가지 이유를 말씀하신다. 그것은 ① 최상의 계의 무더기[戒蘊]를 구족함(§11) ② 뛰어난 지와 견(§12) ③ 고결한 통찰지(§13) ④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714) ⑤ 모두 22가지로 정리되는 도닦음과 그 실현(§15~36)이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법들을 구족하셨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세존의 문하로 출가를 하거나 재가 신도가 된다는 말씀이다. 여기서 마지막 다섯 번째의 22가지는 37보리분법의 구성요소 7가지, 여덟가지 해탈[八解脫], 여덟가지 지배의 경지[八勝處], 열 가지 까시나의 장소, 네 가지 禪의 정형구와 비유, 위빳사나의 지혜의 정형구와 비유,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드는 신통의 정형구와 비유, 육신통의 정형구들과 비유들이다. 여기서 위빳사나의 지혜부터 누진통까지의(§§29~36) 8가지는 『디가 니까야』 제1권 「사문과경」 (D2) §83 이하 등의 10개의 경에도 나타나는 여덟 가지 명지[八明, 八通], aṭṭha vijjā]의 내용이다.(본서 제1권 역자 서문 §8-(1)도 참조할 것) 이처럼 부처님의 특질 가운데 다섯 번째는 37보리분법의 7가지 구성요소 – 8해탈 – 8승처 - 10가지 까시나 – 4선 - 8통의 정형구의 여섯 가지가 포함되는데 역자는 이것을 각각7+1+1+1+4+8=22로 계산하여 모두 22가지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런 세존의 말씀을 듣고 아래 「사꿀루다이 짧은 경」 (M79)에서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세존의 제자로 출가하겠다고 하지만 그의 제자들이 만류하여 결행을 하지 못한다.(§§45~46) (166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3권 여섯 번째) ☸ 4월 12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 제3권 [유행승 품] 지난 주에 다 공부하지 못했던 「사꿀루다이 긴 경」 (M77)의 주해와 해설을 읽었습니다. 이어서 사꿀루다이 유행승에게 (1) 최상의 광명과 (2) 오로지 행복뿐인 세계와 (3) 진정한 수행의 길인 15단계의 계ㆍ정ㆍ혜의 정형구의 세 가지를 가르치신 「사꿀루다이 짧은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보고 해설을 읽으며 정리하였습니다. 「사꿀루다이 짧은 경」 (M79) 해설 사문과 바라문은 인도 종교인을 총칭하는 술어이며 특히 초기불전에서 강조되어 나타난다.인도 종교인의 가장 큰 관심은 목샤(해탈, Sk.mokṣa, pali.mokkha=vimokkha)이다. 바라문들이 전승해온 우빠니샤드가 그러하고 현존하는 자이나교 등의 가르침이 그러하다. 특히 사문은 이러한 목샤를 실현하기 위해서 출가하여 독신으로 수행에 전념하는 자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그러면 이러한 목샤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목샤를 실현하기 위한 참다운 수행이란 무엇이며 그 수행을 통해서 드러나는 경지는 무엇인가? 본경은 이런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본경과 다음경은 특히 수행 중에 나타나는 광명(vaṇṇa)이라는 경계를 다루고 있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이처럼 광명의 문제를 다루신 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며 마지막으로 계ㆍ정ㆍ혜로 불교의 수행과정을 말씀하신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이러한 세 가지를 통해서 수행과 그 경지에 대해서 사꿀루다이에게 말씀하시는데 이것을 다시 정리해 보면 (1) 최상의 광명(§§9~19) (2) 오로지 행복뿐인 세계(§§20~27) (3) 진정한 수행의 길인 15단계 계ㆍ정ㆍ혜의 정형구(§§28~44)이다. 이것을 조금 더 부연해보자. (1) 세존께서는 우다이가 최상의 광명이라고 주장한 것이 최상의 광명이 아니라고 여러 보기를 드신 뒤에(§§9~17) 반딧불보다도 더 희미하고 더 하잘것없는 광명을 가지고 '이것이 최상의 광명이다.'라고 말한다고 나무라신다. (2) 오로지 행복뿐인 세계에 대해서(§§20~27) 우다이는 살ㆍ도ㆍ음ㆍ망을 금하고 고행하는 것이 오로지 행복뿐인 세계를 실현하는 도닦음이라고 하지만(§21) 세존께서는 그렇지 않음을 대화로 밝히신 후(§§22~23) 그런 행복뿐인 세계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초선부터 제4선까지의 정형구를 말씀하신다.(§§25~27) 제3선까지 말씀하시자 '우리는 망했다.'고 외치며 그 회중에는 동요가 생겼다. (3) 본서의 여러 곳에 정리되어 나타나기도 하는 맛지마 니까야의 15단계 계ㆍ정ㆍ혜의 정형구를 진정한 수행의 길로 말씀하신다. 이런 세존의 말씀을 듣고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세존의 제자로 출가하겠다고 하지만 그의 제자들이 만류하여 결행을 하지 못한다.(§§45~46) 주석서는 그는 아소까 법왕의 시대에 빠딸리뿟따(지금의 빠뜨나)에서 태어나 출가하여 앗사굿따 장로(assagutta there)라는 아라한이 되었는데 그는 당시 전 인도 비구승가의 교계사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MA.ⅲ.275~276)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