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카레와따 경(Ud5:7)
Kaǹkhãrevat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 무렵 깡카레와따 존자가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자신의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度疑淸淨]을 반조하면서 앉아 있었다. 세존께서는 깡카레와따 존자가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자신의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을 반조하면서 앉아있는 것을 보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어떤 의심이든 여기에 관한 것이든 저 너머에 관한 것이든
자신과 관련된 것이든 남과 관련된 것이든
참선하는 자들은 이 모두를 제거하나니
근면하여서 청정범행을 닦는다.”
깡카레와따 존자는 사와티의 아주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다 그는 출가하여 선의 증득을 통해서 십력을 갖춘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禪을 얻은 자들 가운데서 깡카레와따가 으뜸”이라고 칭찬하신다.
“’자신의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度疑淸淨]을 반조하면서’ 라고 하였다. 이것은 [성스러운] 도의 통찰지인데 ‘나는 과거에 존재했을까? ... ’ 라는 등의 방법으로 전개되는 16가지 경우의 의심이 있고, 부처님(스승)에 대해서 회의하고… 이것에게 조건이되는 [법들]과 조건 따라 일어난 법들에 대해서 회의하고 의심한다.’ 라고 설해지는 8가지 경우의 의심이 있다. 나아가서 그 외 다른 모든 의심을 남김없이 건너고 넘어섰기 때문에 그리고 버려야 하는 자신의 다른 오염원들로부터 전적으로 청정해졌기 때문에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度疑淸淨]’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여기에 뜻하는 것이다. 이런 이것을 존자는 오랫동안 의심하는 것이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이러한 도의 법을 증득하여 이러한 나의 의심은 남김없이 제거되었다.’라고 귀중하게 여겨 반조하면서 앉아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우다나 주석서』의 이러한 설명에 따르면 여기서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은 7청정 가운데 네번째 속하며 16가지 의심과 8가지 의심을 극복함을 뜻하는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을 넘어서서 특히 일곱 번째 정정인 지와 견해에 의한 정정[知見淸淨]에 해당하는 도의 통찰지가 여기서 말하는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에 해당된다고 해야 한다.
한편 상좌부 불교에서는 ①계의 청정[戒淸淨] ②마음의 청정 [心淸淨] ③견해의 청정 [見淸淨] ④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 [度疑淸淨] ⑤ 도와 도 아님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정정 [道非道知見淸淨] ⑥도닦음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 [行道知見淸淨] ⑦지와 견에 의한 청정 [知見淸淨] 일곱 가지를 전통적으로 칠청정(七淸淨)이라는 술어로 부르면서 상좌부 교학과 수행체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가르침으로 전승하고 있다. 이 가운데 네 번째가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이다, 『청정도론』은 이 정신·물질에 대한 조건을 파악함으로써 삼세에 대한 의심을 극복하여 확립된 지혜를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 [道疑淸淨]이라 한다.
“’어떤 의심이든 여기에 관한 것이든 저 너머에 관한 것이든’ 이라고 하셨다. ‘여기’라는 것은 지금의 이 자기 존재에 대해서 ‘나는 존재하기는 하는가? 나는 존재하지 않는가?’라는 등으로 [일어난 의심]이고 ‘저 너머’라는 것은 과거와 미래의 자기 존재들에 대해서 ‘나는 과거에 존재했을까?’라는 등으로 일어난 의심이다.”
‘자신과 관련된 것이든 남과 관련된 것이든’은 주석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런 어떤 의심, 즉 의문은 [앞의 주해에서] 이미 설명한 방법대로 자신과 자기 존재에 관계된 대상을 통해서 얻어지고 전개되는 ‘자기에 대해서 아는 것에 의해서’ [생긴다.] 혹은 ①남의 존재에 대해서 얻어지거나 ②’부처님인가, 아닌가?’라는 등으로 남에게 있는 탁월하고 으뜸가는 것에 대해서 얻어지고 전개되는 ‘남에 대해서 아는 것에 의해서’ 생긴다.”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 올립니다.
부처님 법이 오래 오래 머물기를
빠알리 삼장 역경불사 원만성취 되기를
보리원 불사 원만성취 되기를
두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모든 존재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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