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 제3권 [왕 품] 사성계급의 평등에 관해서 마하깟짜나 존자가 마두라의 아완띠뿟따 왕에게 설한 가르침을 담은 「마두라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보고 해설을 읽으며 정리하였습니다. 이어서 불교 모태신앙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보디 왕자에게 불교의 핵심을 밝히시고 지금 여기에서 청정범행을 완성하는 방법을 설하신 가르침! 「보디 왕자 경」을 읽고 주해와 해설을 공부하였습니다. **법우님의 소회 - 사회와 시장의 원리가 건강하지 못함과 투명하지 않음, 그리고 노력의 주체가 불평등한 댓가를 지불받는 작금의 실상이 부처님 시대의 인도사회가 계급주의와 바라문 제일주의에 기초한거랑 다르지 않는 이때에 세존께서 추구하셨던 높고 낮음 없는 평등, 더불어 행복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두라 경」 (M84) 해설 불교가 당시 인도사회에 던진 큰 공헌 가운데 하나는 계급주의와 바라문 제일주의에 대한 비판을 들 수 있다. 본 맛지마 니까야 에서도 이 문제는 본경과 「깐나깟탈라 경」 (M90)의 §9이하와 제10장 바라문 품의 「앗살라야나 경」 (M93)과 「짱끼 경」 (M95)과 「에수까리 경」 (M96)과 「와셋타 경」 (M98) 등에서 단호하면서도 분명한 대화나 가르침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디가 니까야』 에서는 제1권 「암밧타 경」 (D3)과 소나단다 경(D4)과 「삼명경」 (D13)과 제3권 「세기경」 (D27)등이 대표적이다. 인도 최고(最古)요. 최고(最高)의 권위인 『리그베다』의 「뿌루샤 숙따」 (Pruṣa Sūkta 原人에 대한 찬미가)는 노래한다. "바라문은 뿌루샤의 입이고/그의 팔로부터 끄샤뜨리야가 만들어졌고/ 그의 넓적다리로부터 와이샤가/ 발로부터 수드라가 태어났다."(Rv.x.90:12) 이것이 인도의 전통적인 계급관이다. 그런데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너는 나쁜 놈이다. 왜냐하면 내 일기장에 너는 나쁜 놈이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면 이 진술은 과연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 비천함과 고귀함을 논하려면 최소한의 객관적인 기준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부처님께서는 『디가 니까야』 제3권 「세기경」에서 끄샤뜨리야ㆍ바라문ㆍ와이샤ㆍ수드라의 네 집단과 사문의 집단은 모두 "중생들로부터 생겨났으며, 다른 것들로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같은 자들에 의해서 생겨났으며, 다른 자들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법에 의해서 생겨났으며 비법(非法)에 의해서가 아니다."(D27 §21)라고 강조하시는데, 이들 네 집단은 결코 범천이나 어떤 다른 절대자나 다른 권위가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는 말씀이다. 세존의 이러한 말씀은 사성계급이 뿌루샤라는 우주적 진인의 몸에서 생겨났다고 설하는 이러한 말씀은 위에서 인용한『리그베다』의 「뿌루샤 숙따」 (Rv.x.90:12)의 권위를 철저히 부정하고 있다. 특히 이 「세기경」 (D27)에서 세존께서는 인류 최초의 왕은 많은 사람들(mahā-jana)이 뽑았기(sammata) 때문에 마하삼마따(Mahāsammata)왕 이라 이름하였다고 소개하시면서 선거와 민주주의를 천명하셨다.(D27 §20참조) 본경은 사성계급의 평등에 관한 마하깟짜나 존자의 가르침을 담은 경이다. 마두라의 아완띠뿟따 왕이 존자에게 '바라문들만이 최상의 계급이다. 다른 계급은 저열하다. 라는 바라문들의 주장에 대해서 질문을 드린다.(§20) 바라문들의 이러한 주장은 본서 「앗살라야나 경」 (M93) §5에도 똑같이 나타난다. 그 경에서 전개되는 부처님의 설명과 그곳 §5의 주해 등도 참조하기 바란다. 왕의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존자는 그것은 세상에서 하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언하면서(§5) 어떤 사람이 계급이 낮더라도 아주 부유하면 다른 사람들의 시중을 받는다는 예와(§5), 어느 계급이던 십불선업을 지으면 똑같이 악도에 태어난다는 예와(§6), 반대로 어느 계급이던 십선업을 지으면 똑같이 선처에 태어난다는 예와(§7), 어느 계급이던 도둑질을 하면 똑같이 왕의 처벌을 받는다는 예와(§8), 어느 계급이던 출가를하여 청정범행을 잘 닦으면 똑같이 왕의 공경을 받는다는 예를 들면서(§9) 사성계급이 평등함을 역설한다. 왕은 감명을 받아서 부처님과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귀의를 하는 것으로 경은 마무리된다. 「보디 왕자 경」 (M85) 해설 보디 왕자는 꼬삼비의 우데나 왕의 아들이었으며, 어머니는 웃제니의 짠다빠좃따 왕의 딸인 와술라닷따였다.(DhpA.i.191f.) 본경에 의하면 그는 코끼리 조련에 능숙하였으며(§§55~57)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이미 삼귀의 계를 받은(§61) 불교 모태신앙의 원조라 할 수 있다. 본경에 나타나는 세존의 가르침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째는 불교의 핵심을 밝히는 부분이고 둘째는 지금ㆍ여기에서 청점범행을 완성하는 방법을 드러내는 것이다. 첫째,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당신이 깨달음을 실현하기 전에 하셨던 수행을 길게 말씀하시는데 이 가운데 §§11~14는 본서 제1권 「성스러운 구함 경」 (M26)의 §§15~17과 동일한 내용이고, §§15~42는 본서 제1권 「삿짜까 긴 경」 (M36)의 §§17~44와 동일한 내용이며, §§43~53은 본서 제1권 「성스러운 구함 경」 §§19~29와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세존의 성도과정을 담고있는 대표적인 두 개 (M26) (M36)의 경의 주요 내용이 본경에서는 하나로 모아져서 나타나고 있다. 둘째, 얼마나 오래 비구가 여래의 지도를 받아야 지금ㆍ여기에서 청정범행을 완성할 수 있는가 하는 왕자의 질문에(§55) 세존께서는 삼보에 대한 믿음, 건강과 좋은 소화력,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냄, 열심히 정진함, 통찰지로 구성된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五根支)를 말씀하신다.(§58) 보디 왕자는 세 번째로 세존과 가르침과 승가께 귀의하면서 경은 마무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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