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사 경(Ud2:5)
Upãsak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 무렵 어떤 잇차낭갈라의 청신사가 어떤 볼일이 있어서 사왓티에 도착하였다. 그러자 그 청신사는 사왓티에서 그 볼일을 본 뒤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청신사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청신사여, 그대는 오랜만에 여기에 올 기회를 만들었구나.”
“세존이시여, 저는 오랫동안 세존을 친견하러 오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저런 해야 할 일들에 빠져 지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존을 친견하러 오지 못하였습니다.”
2.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법에 능통하고 많이 배워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자에게 참으로 행복이 있나니
소유한 자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라.
사람은 사람에게 강하게 얽매이는 모습을 가진다.”
“’이 의미를 아시고’라고 하였다. 만나기 어려운 부처님의 출현과 인간의 [몸을] 얻었지만 중생들은 무엇을 소유한 상태로 어떤 일에 전념하기 때문에 유익함에 장애가 된다. - 물론 무소유인 자에게는 그렇지 않다. - 라는 이 의미를 모든 측면에서 아시고 라는 뜻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의미를 밝히는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신 것이다.”
“’법에 능통하고 많이 배워’라고 하셨다. 네 가지 도의 헤아림으로 16가지 역할의 성취에 의해서 ‘법에 능통하고’ 꿰뚫음으로 많이 배움으로 ‘많이 배움’이다.”
“네 가지 진리(sacca) 각각에 대해서 철저히 앎과 버림과 실현함과 닦음이라는 네 가지 도로써 모두 16가지 방법이 있다.”
『상윳따 니까야 주석서』에 의하면 ‘헤아림’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통찰지를 뜻하고 둘째는 산수 계산을 뜻하고 셋째는 개념을 뜻한다고 한다.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 올립니다.
부처님 법이 오래 오래 머물기를
빠알리 삼장 역경불사 원만성취 되기를
보리원 불사 원만성취 되기를
두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모든 존재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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