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외 경(A4:184)
Abhaya-su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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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라문이여, 그러면 어떤 자가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인가?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욕을 여의고 의욕을 여의고 애정을 여의고 갈증을 여의고
열병을 여의고 갈애를 여의었다. 그런 그가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랑하는 감각적 욕망들은 나를 버릴 것이다. 나도 저 사랑하는 감각적 욕망들을 버리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지 않고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가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이다.”
7.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몸에 대한 탐욕을 여의고 의욕을 여의고 애정을 여의고 갈증을 여의고
열병을 여의고 갈애를 여의었다. 그런 그가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랑하는 몸은 나를 버릴 것이다. 나도 저 사랑하는 몸을 버리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지 않고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도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이다.”
8.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사악한 짓을 하지 않았고 잔인한 짓을 하지 않았고 악독한 짓을 하지 않았으며
선행을 하고 덕행을 하고 두려움으로부터 피난처를 만들었다. 그는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악한 짓을 하지 않았고 잔인한 짓을 하지 않았고 악독한 짓을 하지 않았으며 선행을 하고 덕행을 하고
두려움으로부터 피난처를 만들었다. 아, 참으로 나는 죽은 뒤에 사악한 짓을 하지 않았고 잔인한 짓을 하지 않았고
...두려움으로부터 피난처를 만든 자들이 태어나는 그곳으로 갈 것이다.’라고.
그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지 않고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도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이다.”
9.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정법을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바른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런 그가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법을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바른 결론에 도달하였다.’라고.
그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지 않고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도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이다.
바라문이여,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는 이러한 네 부류가 있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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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불기닦기 울력이 있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정리하고
보리원 불사 원만성취 발원 100일 기도에 동참합니다.
향을 사르고 절을 올린 뒤
붓다완다나를 시작으로 삼귀의 계와 오계를 수지하고
삼보수념과 자애 경, 큰 행복 경, 세 가지 보배경과
위대한 승리 축복 게송을 독송한 뒤에 회향과 발원문을 읽고 마쳤습니다.
이 기도 공덕으로 두 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길!
빠알리 역경 불사와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 수행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저와 저의 가족과 이웃들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발원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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