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7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 제3권 [왕 품]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10가지로 부처님께 최상의 존경을 표하는 내용이 담긴 「법탑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본 후 해설을 읽었습니다. 이어서 [왕 품]의 마지막 경인 「깐나깟탈라 경」을 읽고 주해를 보고, 해설을 읽으며 정리하였습니다. 「법탑 경」 (M89) 해설 부처님 당시의 두 강대국인 꼬살라(빠세나디 왕)와 마가다(빔비사라 왕)는 모두 아들(각각 위두다바와 아자따삿뚜)이 쿠데타로 아버지인 왕을 시해하고 왕권을 찬탈하여 왕이 되었다. 본경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과 세존의 독대를 담은 경인데, 빠세나디 왕이 세존과 독대를 나누고 있을때 그의 아들 위두다바가 쿠데타를 일으켜 왕권을 장악해버렸다. 2600여년 전 부처님 당시에도 세속 권력의 무상함은 존재할 수 밖에 없었는가보다. 본경의 내용을 살펴보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을 친견하기 위해서 메달룸빠나라는 삭까족들의 읍으로 향했다.(§§3~7) 그리고 칼과 터번을 벗어서 그의 총사령관 이었던 디가 까라야나에게 맡겼다.(§8) 주석서에 의하면 디가 까라야나는 이 왕의 다섯 가지 징표를 가지고 서둘러 군대로 돌아가 왕의 아들 위두다바에게 갔다. 이렇게 하여 그는 빠세나디 왕을 폐위시키는데 일조한다.(MA.ⅲ.352) 이하 본경 §§10~19에서 왕은 10가지로 부처님께 최상의 존경을 표하고 "세존의 제자 비구들은 생명이 있는 한 목숨이 다할 때까지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습니다."(§10) 등으로 그러한 존경을 표시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것이 본경의 주요 내용이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법의 탑들을 말했다고 하시며 이 가르침을 잘 호지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본경의 제목이 <법탑 경> 이 된것이다. 주석서에 의하면 왕은 향실에서 나와 디가 까라야나와 위두다바가 모반한 것을 알고 조카이면서 마가다의 왕인 아자따삿뚜의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라자가하로 향했다. 그는 너무 늦게 도착하여 성문이 닫혀 있어서 도시 밖에서 잠을 청했고 거기서 다음 날 이른 새벽에 임종을 맞았다고 한다.(MA.ⅲ.354~355) 「깐나깟탈라 경」 (M90) 빠세나디 꼬살라 왕(rājā Pasenadi Kosala)은 부처님의 가장 중요한 재가신도 중의 한 사람이었으며,부처님과 동갑이었다.(본서 제3권 「법탑 경」 §19 참조) 본 품의 반에 해당하는 다섯 개 경(M86~M90)이 그와 관계된 것이고, 아울러 그와 관계된 경 25개를 『상윳따 니까야』 제1권 「꼬살라 상윳따」에 모아서 결집할 정도로 그는 세존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본경도 깐나깟탈라의 녹야원에서 가졌던 빠세나디 꼬살라 왕과 세존과의 대화를 담은 경이다. 본경 §17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정리하고 있듯이 본경에서 왕은 다음의 네 가지를 질문드리고, 세존께서는 여기에 대해서 대답하시는 것으로 본경은 구성되어있다.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일체지(一切知): 한 번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그런 경우는 있을 수 없다고 세존께서 설명하신다.(§§5~8) ② 네 가지 계급의 차이: 인간에게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계급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다섯 가지 노력하는 자의 구성요소[五勤支]로 인한 것이다. 즉, 믿음, 건강함, 정직하고 현혹시키지 않음, 정진, 통찰지를 구족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9~12) ③ 신들의 존재 여부: 신들이 여기 인간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는지, 아닌지에 대해 여쭙자 세존께서는 신이라도 고통에 예속되어 있으면 인간 세상으로 돌아올 것이고,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왕의 아들인 위두다바와 세존의 시자인 아난다 존자가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눈다.(§§13~14) ④ 범천의 존재 여부: 범천이라도 신들과 마찬가지로 고통에 예속됨과 벗어남의 차이로 인간 세상에 돌아옴과 돌아오지 않음을 설명하신다.(§15)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일체지에 대해 '한 번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8)라고 말씀하셨다. 일체지에 대한 부처님의 이 말씀은 중요하다. 여기에 대해서 주석서는 "한 마음으로 과거의 모든 것을 알아야겠다."라고 전향하더라도 과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없고, 오직 한 부분(eka-desa)만 알 수 있다."(MA.ⅲ.357)고 설명한다. 마음은 대상을 아는 것(DhsA.63)으로 정의되는데 마음은 일어날 때 반드시 대상과 더불어 일어난다. 찰나생ㆍ찰나멸을 거듭하면서 마음이 일어날 때, 특정 순간에 일어난 마음은 그 순간에 대상으로 하는 오직 그 대상만을 알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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