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경(S22:94)
Puppa-sutta
3. “비구들이여,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세상이 나와 다툰다. 비구들이여, 법을 말하는 자는 세상의 누구와도 다투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세상에서 현자들이 없다고 동의하는 것을 나도 역시 없다고 말한다. 세상에서 현자들이 있다고 동의하는 것을 나도 역시 있다고 말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을 두고 세상에서 현자들은 없다고 동의하고 나도 역시 없다고 말하는가?
비구들이여, 항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며 변하지 않기 마련인 물질은 없다고 세상에서 현자들은 동의하며 나도 역시 없다고 말한다.
항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며 변하지 않기 마련인 느낌은∙∙∙인식은∙∙∙심리현상들은∙∙∙알음알이는 없다고 세상에서 현자들은 동의하며 나도 역시 없다고 말한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을 두고 세상에서 현자들은 있다고 동의하고 나도 역시 있다고 말하는가?
비구들이여,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인 그러한 느낌이 ∙∙∙인식이∙∙∙심리현상들이∙∙∙알음알이가 있다고 세상에서 현자들은 동의하며 나도 역시 있다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두고 세상에서 현자들은 있다고 동의하고 나도 역시 있다고 말한다.”
6.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상의 법이 있나니 여래는 이것을 완전하게 깨달았고 관통하였다. 완전하게 깨닫고 관통한 뒤 알게 하고 가르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세상에는 어떠한 세상의 법이 있어서 여래는 이것을 완전하게 깨달았고 관통하였으며, 완전하게 깨닫고 관통한 뒤 알게 하고 가르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하는가?“
7. ”비구들이여, 물질은 세상에 있는 세상의 법이니 여래는 이것을 완전하게 깨달았고 관통하였다. 완전하게 깨닫고 관통한 뒤 알게 하고 가르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한다. 여래가 이것을 알게 하고 가르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하는데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는 어리석은 범부이니 이렇게 어둠에 빠지고 눈이 멀어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에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느낌은∙∙∙인식은∙∙∙심리현상들은∙∙∙알음알이는 세상에 있는 세상의 법이니 여래는 이것을 완전하게 깨달았고 관통하였다. 완전하게 깨닫고 관통한 뒤 알게 하고 가르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한다. 여래가 이것을 알게 하고 가르치고 천명하고 확립하고 드러내고 분석하고 명확하게 하는데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는 어리석은 범부이니 이렇게 어둠에 빠지고 눈이 멀어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에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8.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이 물에서 생겨서 자라지만 물을 벗어나서 물에 젖지 않고 피어 있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여래는 세상에 태어나서 세상에서 자랐지만 세상을 지배한 뒤 세상에 젖지 않고 머문다.”
부처님 법대로 수행하고 정진하는 이 공덕이 나누어지고 나누어져서
원장스님, 법사스님. 건강하시고 역경 작업이 여여하게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보리원 불사가 무탈하게 이루어지고 부처님 법이 오래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모든 존재가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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