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4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 제3권 [제10장 바라문 품] 바라문들이 제정했다는 네 계급의 네 가지 봉사의 규정과 네 가지 재산의 규정에 대한 에수바라문과 세존의 일화를 담고 있는 「에수까리 경」을 읽었습니다. 해설을 살펴본 후에 사리뿟다 존자가 재가신도인 다난자니 바라문에게 설하신 가르침을 담은 「다난자니 경」을 읽고 법담을 나누었습니다. **법우님 ~~ 두 경을 대하고 나서 인도사회에 뿌리내린 윤회설과 부처님의 윤회설 관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백인의 아리야인들이 최대의 곡창국인 인도에 무력으로 토착민들을 장악한 후,다음엔 문화전략으로 브라만신 중심의 세계관인 범신ᆢ 그 신에 의해 우주의 질서를 만드는 윤회설… 그리고 돌고 도는 윤회에 의해 금생의 신분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는 그 사람의 피부색에 의해 신분이 결정되어 버리는 카스트 제도가 인도사회에 상징 체계로 뿌리내려 버리는 윤회설의 원리와 구조를 다시금 이해했고, 부처님은 역설적으로 토착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브라만신을 앞세워 보편적이지 않은 신분제도의 부당함을 질책하셨고, 윤회설의 구조가 몸과 정신이 하나가 아니다.(육신이 죽으면 정신만 다른 누군가의 모태에 들어 내생에 태어나는 아뜨만 논리) 그리고 시ㆍ공간적으로 삼세를 윤회하고 천상으로부터 무간지옥으로 까지 육도윤회를 한다는 논리로 신분이 오르기 위해서는 브라만신한테 기도 잘하고 베다를 잘 주관하고, 부모의 직업을 세습하면 죽어서 신분 상승하고 그러지 않으면 살아서 지옥 간다는 기복과 벌을 받는 주체가 '너'라는 아뜨만에 반해 부처님의 관점은 '무아'다. 행위의 업에 의해서 인ㆍ과설의 논리를 펼침으로 무아의 정의로써 현상계인 오온의 집합체에 불과한 '나' 실체로서의 '진정한 나'가 아님을 보면 그동안 인식오류였던 무아이론과 윤회당사자간에 모순이 정리되어집니다._()_ 「에수까리 경」 (M96) 해설 본경은 바라문들이 제정했다는 바라문ㆍ끄샤뜨리야ㆍ와이샤ㆍ수드라의 (1) 네 가지 봉사의 규정과 (2) 네 가지 재산의 규정에 대해서 에수까리 바라문과 세존의 대화를 담은 경이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계급이 아니라 십선법(十善法)을 행하는가 아니면 십불선법(十不善法)을 행하는가 하는 행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신다.(§8, §§13~15) (1) 먼저 봉사의 규정에 대해서 세존께서는 바라문들은 다른 사문ㆍ바라문들의 동의도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이런 네 가지 봉사를 규정했다고 비판하신다.(§4) 바라문들의 이런 태도와 이런 진술은 결코 타당성을 확보할 수 없다.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존께서는 십선법을 행하느냐 십불선법을 행하느냐가 중요하지 가문의 높고 낮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신다.(§8)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봉사하여 그 봉사로 인해 그에게 믿음이 증장하고 계행이 증장하고 배움이 증장하고 관대함이 증장하고 통찰지가 증장한다면 그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9)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믿음 등의 다섯 가지는 본서 제4권 「의도적 행위에 의한 태어남 경」 (M120)의 기본 주제이므로 참조하기 바란다. (2) 걸식, 활과 화살, 농사와 목축, 낫과 짐 나르는 막대기를 네 계급의 재산으로 규정하는 것도 세존께서는 비판하시고(§§10~11), 대신에 성스러운 출세간법 이야말로 인간의 재산이라고 규정하신다.(§12) 그래서 네 계급의 사람은 누구든지 출가하여 세존의 법에 들어와 십선법을 닦고 바른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하게 된다고 말씀하신다.(§§13~15) 세존의 가르침에 감명을 받은 에수까리 바라문은 세존의 재가신자로 귀의한다.(§17) 「다난자니 경」 (M97) 해설 본경은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사리뿟따 존자가 재가신도인 다난자니 바라문에게 설한 가르침을 담고 있는데, 본경은 상수제자인 사리뿟따 존자의 경지를 세존과 비견해 볼 수 있는 경이라 할 수 있다. 본경의 전반부(§§4~25)는 다난자니 바라문이 방일하다는 안 좋은 소식을 어느 비구로부터 들은 사리뿟따 존자가 그를 만나러 가서 비법을 행하지 말고 법을 따르고 바르게 행하라고 법문을 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반부(§25 이하)는 다난자니 바라문이 중병에 걸려 사리뿟따 존자를 초대하여 법문을 듣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존자는 "지옥과 축생의 모태 중에 어떤 것이 더 낫습니까?라고 다난자니 바라문과 대화를 하여, 지옥-축생-아귀-인간-사대왕천 등의 육욕천, 그리고 범천까지 언급을 한다. 그런 뒤 "참으로 바라문들은 범천의 세상에 확고한 믿음이 있다. 나는 다난자니 바라문에게 범천의 일원이 되는 길을 설해야겠다."라고 생각한다.(§§30~31) 그래서 범천에 태어나는 방법으로 자ㆍ비ㆍ희ㆍ사의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의 정형구를 설한다.(§§32~35) 다난자니 바라문은 죽어서 범천에 태어났다고 한다.(§36) 사리뿟따 존자가 돌아오자 세존께서는 "사리뿟따여, 그런데 그대는 왜 다난자니 바라문을 낮은 범천의 세상에 머물게 한 뒤 그에 대해 아직 할 일이 더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는가?"(§38)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다난자니 바라문에 대한 사리뿟따 존자의 가르침에 대해 가벼운 경책을 표현하는 것이다. 세존께서는 다난자니 바라문이 출세간도의 도와 과를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셨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만약 그런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본서 「수바 경」 (M99) §§22~27에서처럼 세존 자신이 범천에 태어나는 가르침을 설하시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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