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3권 열여섯 번째)

작성자까말라|작성시간23.06.22|조회수85 목록 댓글 5
☸ 6월21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 제3권 [제10장 바라문 품]
 
  세존께서 와셋타 바라문 학도와 바라드와자 바라문 학도에게 설하신 「와셋타 경」을 읽었습니다. 해설을 살펴본 후에 재가자인 바라문의 삶과 출가자인 사문의 삶 중 어느 것이 더 뛰어난가에 대해서 네 가지로 수바 바라문 학도에게 설하신 가르침을 담은 「수바 경」을 읽고 주해를 살펴보고 해설을 보고 나니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법우님의 후기
  지난 시간에 이어서 인도 철학의 주류인 브라만교와 불교는 서로 이원화시켜서 이해해선 안된다는 걸 느꼈다. 둘은 동일한 사유구조에서 발생해 동일한 가치를 가지며 상호보완 유지 발전했기 때문이며,부처님의 무아론은 브라만의 아뜨만론의 이해 없이는 알기 어려우며 아뜨만도 마찬가지로 무아론과의 다름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냈을 것이다.
  하층 계급과는 다른 계층으로 자만과 교만으로 똘똘 뭉친 배타적이고 정복적인 선민의식이 강한 사성계급의 최고 위치에 있던 바라문들이 세존의 기본 관점인 신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 … 계급주의 타파로 일체평등을 … 내세적 해탈이 아닌 현세적 해탈 … 고행 수행이 아닌 양극단을 여윈 중도수행의 실천이 진정한 종교인이고, 수행자이다. 라는 세존의 가르침에 인도사회가 브라만교에서 불교로의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_()_
 
「와셋타 경」 (M98) 해설
  인도 문화는 계급 문화이다. 이러한 문화를 선도해 오고 지켜온 것이 바로 바라문 집단이다. 본서의 여기 바라문 품의 「앗살라야나 경」 (M93)과 「짱끼 경」 (M95)과 「에수까리 경」 (M96)과 「상가와라 경」 (M100)과 특히 디가 니까야 제1권 「암밧타 경」 (D3)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바라문 계급의 선민의식은 참으로 강했다. 그러면 이제 묻지 않을수 없다. 도대체 참된 바라문은 무엇인가? 순수혈통을 가진 자가 진정한 바라문인가? 세 가지 베다에 통달한 자가 진정한 바라문인가? 멋진 외모를 갖춘 자가 바라문인가? 바른 품행을 갖춘 자가 바라문인가? 현명하고 슬기롭고 학식이 있는 자가 바라문인가? 본경은 누가 진정한 바라문인가를 심도 깊게 파헤치는 초기불전의 대표적인 경이라 할 수 있다. 본경은 『숫따니빠따』 에도 「와셋타 경」 (Sn.115ff.)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경에서 와셋타 바라문 학도와 바라드와자 바라문 학도는 '어떤 사람이 바라문인가?'를 두고 논쟁을 벌렸다. 바라드와자 바라문 학도는 "모계와 부계의 양쪽 모두로부터 순수혈통을 이어왔고 일곱 선대 동안 태생에 관한 한 공격받을 일이 없고 나무랄 데가 없을 때 그럴 일러 바라문이라 한다."라고 태생에 의해서 바라문이 됨을 주장하고 와셋타는 "계행을 가지고 서계를 구족할 때 그를 일러 바라문이라 한다."라고 하여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3)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확신시키지 못하자 세존께 가서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됩니까?"라고 질문을 드린다. 혹은 행위에 의해 바라문이 됩니까?"라고 질문을 드린다. 세존께서는 여러 개의 게송으로 진정한 바라문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이것이 본경의 주요 내용이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이 게송들은 크게 여섯 부분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① 먼저 세존께서는 풀과 나무 등 무정물에서부터 나방, 개미,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생명체들의 태생의 다양함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② 그러나 인간에게는 이러한 태생에 의한 차이는 없다고 강조하신다.
  ③ 그 다음 직업에 의한 인간의 구분을 말씀하시고                                  
  ④ 그런 뒤 누가 진정한 바라문인지 즉 누가 진정한 종교인이요, 누가 진정한 수행자인지를 역설하신다.
  ⑤ 그리고 "행위에 의해 바라문도 되고 행위에 의해 비바라문도 된다."라고 하시면서 행위 혹은 업의 중요성을 말씀하시고
  ⑥ 마지막으로 네 개의 게송을 통해서 각각 연기와 업과 수행과 삼명을 강조하시면서 끝을 맺으신다.
   세존의 말씀을 듣고 두 바라문 학도는 부처님의 재가신도가 된다. 주석서에 의하면 이들은 본경을 통해서 부처님의 신도가 되었고, 그 다음에 『디가 니까야』 제1권 「삼명 경」 (D13)을 통해서 더욱 신심이 깊어 졌으며, 제3권 「세기 경」(D27)을 듣고 구족계를 받았으며 마침내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AA.ii406 등)
 
「수바 경」(M99) 해설
  본경은 재가의 삶과 출가의 삶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는 경이다. 특히 재가자인 바라문의 삶과 출가자인 사문의 삶 중 어느 것이 더 뛰어난가를 논의하고 있다. 본 논의를 통해서 진정한 재가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반성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경은 수바 바라문 학도가 주장하는 네 가지에 대한 부처님의 말씀을 담고 있다.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재가자는 바른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하지만 출가자는 바른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하지 못한다.'는 바라문들의 주장에 대해서: 세존께서는 "재가자이건 출가자이건 그들의 바른 도닦음을 나는 칭송한다.재가자이건 출가자이건 바르게 도닦는 자는 바른 도닦음으로 인해 바른 방법인 유익한 법을 성취한다."(§4)고 대답하신다.
  (2) '재가자의 삶은 많은 노력이 있어서 결실이 많다. 그러나 출가자의 삶은 별다른 노력이 없어서 결실이 적다.'는 주장에 대해서: 세존께서 ① 많은 노력에 적은 결실이 있는 일 ② 많은 노력에 많은 결실이 있는 일 ③ 적은 노력에 적은 결실이 있는 일 ④ 적은 노력에 많은 결실이 있는 일의 네 가지로 분류해서 말씀하신다.하신다.(§§5~7)
  (3) 바라문들이 천명한 다섯 가지 법들 즉 진리, 고행, 청정범행, 성전공부, 베풂에 대해서 (§§8~21): 세존께서는 먼저 "바라문들 가운데 단 한명의 바라문이라도 '나는 이 다섯 가지 법들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그 결과를 선언한다.'라고 말한 자가 있는가?"(§10)라고 비판하시면서 장님 줄 서기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그리고 뽁카라사띠 바라문의 일화를 말씀하신 뒤에(§§11~16) 감각적 욕망들과는 상관없고 해로운 법들과도 상관없는 희열로 초선부터 제2선 까지를 말씀하신다.(§17)
그리고 대화를 통해서 바라문 학도로부터 "바라문들이 천명한 다섯가지 법들을 저는 출가자들 사이에서 많이 보고 재가자들 사이에서는 적게 봅니다."(§20)라는 결론을 이끌어 내신다. 세존께서는 이런 논의 끝에 "바라문들이 천명한 다섯 가지 법들은 [바라문들이 아니라 비구들 즉 출가자들의]...마음의 장비라고 나는 말한다."(§21)라고 결론 지으신다.
  (4) 바라문들의 소원인 범천의 일원이 되는 길에 대해서(§§22~27): 세존께서는 자ㆍ비ㆍ희ㆍ사가짐의 정형구로 대답하신다.
  세존의 자상하신 말씀을 들은 수바 바라문 학도는 세존의 재가신자가된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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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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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계 정혜 | 작성시간 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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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밧디야 | 작성시간 23.06.23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메따 | 작성시간 23.06.23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붓디물라 | 작성시간 23.06.25 진정한 수행자와 올바른 종교인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되나봅니다.
    참된 불자가 되겠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자나난다 | 작성시간 23.06.25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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