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9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 제3권 [제11장 데와다하 품] 세존께서 열반이라는 성스러운 해탈뿐만 아니라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도닦음 등의 다섯 가지에 적합한 도닦음을 말씀하신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경」을 읽었습니다. *법우님은 참선을 하라. 방일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부분이 오늘 특히 찡하게 와닿았다 하였습니다. 주해를 살펴보고 해설을 공부하였습니다. 이어서 세존께서 순차적인 공부지음을 11개 단계로 말씀하시면서 여래는 길을 안내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하시는 「가나까 목갈라나 경」을 읽고, 주해와 해설을 공부하였습니다.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경」 (M106) 해설 불교의 목적은 행복의 실현이고 이 행복은 금생의 행복 • 내생의 행복 • 궁극적인 행복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리고 열반의 실현이야말로 궁극적 행복이다.(초기불교 이해 31쪽 이하를 참조할 것) 불자, 특히 출가자는 궁극적 행복인 열반을 실현하기 위해서 수행을 하고 도를 닦는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열반이라는 성스러운 해탈뿐만 아니라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도닦음 등의 다섯 가지에 적합한 도닦음을 말씀하신다. (1) 먼저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도닦음을 설하신다.( §§2~5) 냐나몰리 스님의 설명처럼 본경에 나타나는 흔들림 없음(anenja)은 색계 제4禪과 무색계의 낮은 두 가지 禪인 공무변처와 식무변처의 세 가지 증득을 말한다. 그래서 본경에서도 ① 감각적 욕망이 장애가 됨을 보고 제4선을 증득하는 것이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첫 번째 도닦음으로 나타나고 있다.(§3) ② 그리고 사대와 파생된 물질을 통해서 공무변처를 증득하는 것이 두 번째 도닦음으로 나타난다.(§4) ③ 다시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이나 물질에 대한 인식의 무상함을 보고 식무변처를 증득하는 것이 세 번째 도닦음으로 언급되고 있다.(§5) (2) 그 다음은 무소유처에 적합한 도닦음(§§6~8)을 설하신다. 이것도 ① 감각적 욕망의 인식이나 물질의 인식이라는 이러한 인식의 소멸을 보고 무소유처를 증득하는 것을 첫 번째 도닦음으로(§6) ② 자아나 자아에 속한 것이 공하다고 관찰하여 무소유처를 증득하는 것을 두 번째 도 닦음으로 (§7) ③ '나는 어디에도 없고 ...'로 관찰하고 무소유처를 증득하는 것을 세 번째 도닦음으로 말씀하신다.(§8) (3) 계속해서 비상비비상처에 적합한 도닦음을 설명하신다.(§9) (4) 그리고 각각의 증득을 의지하여 격류를 건너는 것을 말씀하신다.(§§10~12) (5) 마지막으로 성스러운 해탈에 대해서 설명하신다.(§13) 이렇게 여러 가지 경지에 적합한 도닦음을 말씀하신 뒤 "아난다여, 참선을 하라. 방일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에게 주는 나의 간곡한 당부이다."(§15)라고 간곡하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경은 끝을 맺는다. 「가나까 목갈라나 경」 (M107) 해설 세상의 모든 일에는 과정이 있고 절차가 있고 순서와 차례가 있기 마련이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데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과 대학원에 이르는 엄격한 과정과 절차가 있고, 빌딩을 짓고 컴퓨터를 만들고 스마트폰을 만들고 예능을 하고 체육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타고난 재능도 있어야겠지만 세상에는 이러한 과정과 절차를 따라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고 성취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궁극적 행복인 해탈 • 열반을 실현하고 구경의 지혜를 체득하여 성자가 되고 아라한이 되기 위해서 수행을 하는 출가자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아무런 과정이나 절차나 노력 없이 단박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로또 복권의 논리요, 극단적인 사행심의 논리가 되기 십상이다. 당연히 불교 공부에도 과정과 절차와 노력이 있다. 그래서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불교에도 순차적인 공부지음과 순차적인 실천과 순차적인 도닦음이 있다고 강조하시고 그것을 11개의 과정으로 설명하신다. 이것은 본서 제2권 「끼따기리 경」 (M70) §22 이하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끼따기리 경」 (M70) §22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나는 구경의 지혜가 단박에 이루어진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순차적인 공부지음과 순차적인 실천과 순차적인 도닦음으로 구경의 지혜는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계신다. 주석서는 "이것은 개구리가 단 한 번에 껑충 뛰어올라서 가는 것처럼 그렇게 구경의 지혜가 이루어져서 아라한과에 확립된다고 말하지 않으신다는 뜻이다." (MA.iii.193)라고 덧붙이고 있다. 이 경의 §22에 해당하는 주해도 참조하기 바란다. 본경에서 가나까 목갈라나 바라문이 세존을 뵙고 "녹자모 강당을 짓거나 바라문들이 공부를 하거나 궁수들이 궁수를 연마하거나 회계사들이 셈을 배우는 데도 모두 순차적인 작업이 있듯이, 이 법과 율에서도 순차적인 공부지음과 순차적인 실천과 순차적인 도닦음을 설명할 수 있습니까?"(§2)라고 질문을 드리자 세존께서는 그렇다고 분명하게 대답을 하신 뒤(§3) 다음의 11가지 단계로 이것을 설명하신다. 이 11가지 단계는 ① 계를 지님(§3) ② 감각기능의 문을 잘 지킴(§4) ③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앎(§5) ④ 깨어있음에 전념함(§6) ⑤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구족함(§7) ⑥ 외딴 처소를 의지함(§8) ⑦ 다섯가지 장애 [五蓋]를 극복함(§9) ⑧~⑪ 네 가지 선의 정형구로 네 가지 선을 구족함(§10)이다. 이것은 『맛지마 니까야』의 15단계 계 •정 • 혜의 정형구(본서 제1권 역자 서문 §8-(3) 참조) 가운데 마지막의 삼명 부분을 제외한 12단계와 비슷한 내용이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이렇게 수행하는 자들 가운데 어떤 자들은 궁극적 목적인 열반을 성취하고 어떤 자들은 성취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데 (§§12-14) "여래는 길을 안내하는 자일 뿐이다."(§14)라고 결론지으신다. 가나까 목갈라나 바라문은 세존을 칭송하고 (§§15~17) 세존께 귀의하여 재가신자가 된다.(§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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