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등으로 마음이 무거운 때 더이상 피해 없기를,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원하며,
부회장님 제안대로 각자 반찬 가지씩을 들고 보리원에 모였습니다.
"방학 기념으로 밥 한 끼 먹자'"는 제안이 돌고 돌아 이렇게 보리원에서 마주 앉게 되었습니다.
신축 보리원의 2층은 주방과 식당인데 주방 밖의 다용도 공간에 자리를 마련하였더니 시원한 바람에 숲 조망까지 함께합니다.
스님 안부와 그간의 근황을 나누고
까페 활성화와 백중기도 등 몇몇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다시 코로나가 기승인지 상가밋따 고문님과 위숫띠 법우님은 불참이십니다.
모임 본론이 '까페 활성화'였기에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봉사부장님께서 정리까지 말끔히 하셨습니다.
동호회 회원님들이 주축이고 멀리 싱가폴 법우님들까지 흔쾌히 합류하셨습니다.
보리원 전경이 담긴 사진이 없어 몇 장 찍었습니다.
몸살없이 잘 살음한 정원수들이 싱그럽게 보이네요.
신축건물을 지으면서 도로에 부지 일부를 내놓아 골목이 넓어졌기에 담장 아래 주차도 가능하게 되었는데,
준공검사 실무자는 화단 경계석이 경계를 조금 벗어났다하여 장비 불러 다시 축대작업을 하였다는,
그대서 아주 야박하게 좁은 화단이 되었습니다.
옥상에 탑은 아직 올라가지 않았고 기단만 말끔하게 준비되어 있었고요.
아직 대문이 없어 차량 네 대가 주차,
법당에서 내다본 마당과 정원 풍경입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원장스님께서 멀리 남원까지 출타하셔서 촛대와 다기 등을 구해오셨습니다.
법사 스님도 함께 가셔서 백중법회를 위한 재기 등을 고르셨고 말리까 회장님과 법사스님께서 재기 일체를 마련해 주셨다고 합니다.
불단과 신중단의 황동 촛대는 사띠마 부회장님께서, 목탁은 위뭇띠 법우님께서 보시하셨답니다.
원장스님 건강을 기원하는 도반스님의 화환과 황동 촛대, 다기, 향로, 목탁이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신중단과 마주보이는 왼쪽에 영가단의 일부가 보입니다.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식사 후 보리원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기둥과 같이 검은색 대리석으로 탑을 올려놓을 기단이 깔끔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준공검사을를 아주 까다롭게 하는 바람에 담장과 화단, 계단난간 등 곳곳을 손보느라 추가 비용이 들었고
대문 공사에 1,000만원, 폴딩도어 덧문에 1,400만원, 간판 700여만원---
사무실 집기와 법당 수납장도 아직 미완입니다.
"법당에서 사진 한 장 찍을까요?"
누군가의 제안에 자리는 잡았는데 아, 뭔가로 빵~ 터진 것 같습니다.
정색하고 한장 더!
추가로 법당에 들일 책걸상도 결정하였습니다.
책상은 회원들이 품을 모아 직접 만들 구상을했고, 의자도 결재하였습니다.
법당 책걸상은 부경 동호회에서 보시합니다.
불사 대금, 이사, 가을 학림 등 해결해야할 현안이 쌓였지만
원장스님께선 백중기도법회에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하십니다.
부처님 가르침에 입각하고 초기불교 정신을 담을 수 있는 법회 의례를 마련하시려고요.
법회 의례가 잘 마련되길, 나머지 불사와 불사금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길~
법회 독송집과 가을 학림(9/5~ 11/7)도 곧 공지하겠습니다.
가을 학림은 보리원 법당에서 편안하게(?) 법사스님 직강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100여분 넘게 넉넉하게 모실 수 있습니다.
초기불교식 백중기도법회와 가을학림을 기대해 주세요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