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원 운영에 관한 모임
일시: 2023. 11. 18.(토), 14시, 원장 스님, 법사 스님, 재가불자 18명
때아닌 눈이 내리고 바람까지 심하였지만 보리원 오후 햇살이 따사롭기만 합니다.
원장스님과 법사스님께서 함꼐 하시니 아주 든든합니다.
원장스님 오른쪽으로 부경 회장님, 수단따, 아넨자, 아눗따라, 담마기리, 담마와나, 뿐다리까, 까말라, 위숫띠, 수후주, 라따나,
뿐냐와띠, 빠드마와띠, 혜심화, 산띠빠다, 빤냐와띠, 위빳시, 냐나닷시 법우님께서 둘러 앉으셨습다.
서경 공부모임을 대표하여 빤냐와띠 법우님이 참석하셨고, 두 분 스님께 점심 공양청 올리는 공덕도 지으셨습니다.
원장스님께서 미디어팀 냐나닷시 법우님댁 경사(아드님 공군사관학교 합격)를 전하시어 기쁨을 나누며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왓지들이 정기적으로 모이고, 자주 모이고---쇠퇴란 기대할 수 없다.’로 전개되는 「대반열반경」(D16)의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법’을 예를 들며
한자리에 모인 것을 기뻐하셨고,
'이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 되는 지름길이다. 많은 분의 보시가 헛되지 않게 잘 운영해 보자.'는 취지로
보리원 운영에 대한 참석자들의 지혜를 구하셨습니다.
이어 법사스님께서 초기불전연구원과 보리원 현안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운영에 관한 큰 틀을 말씀해주셨지요.
사찰 명칭, 대물림, 운영 모임 정례화, 역경사 양성, 보리원 사찰 등록과 불교대학개설, 초기불연구원 사단법인화 문제 등
원장스님께서도 사찰 등록과 정기법회 등의 향후 계획은 말씀해주셨기에 이것을 이해하고 이 틀 안에서 실행 가능한 것들을 의논해 보았습니다.
회장님을 필두로 각자 다양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말씀하셨고 긴 회의 끝에 합의된 몇 가지 사항들을 아래에 정리해드립니다.
1. 명칭 및 역할 | ‘초기불전연구원 근본도량 보리원’->‘대한불교조계종 보리원’으로 명칭 수정 |
초기불전연구원 중심의 보리원->‘초기불전연구원’과 ‘대한불교조계종 보리원’ 양립 ① 초기불전연구원: 사단법인화 등의 방법으로 역경 본연의 고유 업무 수행 - 역경사 양성 등 역량 강화 필요 – 빠알리에 능숙한 재가 신도 영입도 가능(대상자는 스님께 소개) ② 대한불교조계종 보리원: 조계종단 사찰 등록 추진 - 정기 법회, 기도, 수행 등의 사찰 고유 업무 강화 - 사찰 등록은 원장스님의 지도자 과정 연수('24년) 이수 후에 접수 가능, 등록 후 불교대학 개설 - 상좌 스님 등 인력 보강이 힘든 상태의 운영 방안 논의 이로써 초기불전연구원 중심의 운영형태에서 벗어나 법회, 기도 등의 사찰 고유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 신도 중심의 전법과 수행 | |
2. 운영 조직 | 보리원 신도회 발족(24년 한 해동안 '과도기 임시 신도회' 운영(이하 신도회라 칭함.) - 변화된 보리원 상황에 맞추어 동호회와 학림 중심의 운영체제를 일원화하여 '보리원 신도회' 발족 - 내년 1년간 동호회 임원이 신도회 임원을 겸직하면서 조직 구비 |
3. 공부모임 | '초기불전연구원 동호회 공부모임'->'초기불전연구원 공부모임'으로 '부경 공부모임'->'보리원 공부모임'으로 - 명칭에서 '동호회' 라는 단어만 생략하고 연합회 및 지역모임의 조직과 운영은 지속됨. - 회칙 개정 등의 절차적 문제가 있으나 내년 총회까지 유예, 총회를 통해 회칙 등 정비예정 - '법우님' 대신 '보살님, 거사님, 형님'등 사찰에서 익숙한 호칭사용 |
4. 프로그램 운영 3)4)5)는 내년 1월 부터 개설 | 정초기도, 부처님 오신날, 백중기도, 동지기도, 도서 출판 시 출판기념회 개최 외 1) 보리원 공부모임(기존 동호회 부경공부모임): 매월 1주 일요일 2시~5시 - 공부모임 및 30분 명상 추가 2) 초기불전학림 봄, 가을 년2회 실시하되 봄학기만 온/오프라인 병행, 가을학기는 오프라인 단독) 3) 원장스님의 사시 기도(매일)와 보리원 정기 법회 - 1, 3주 화 또는 목요일 10:00~ - 기도 30분, 법문 40분, 점심 공양 및 차담, - 봉사담당: 위숫띠 법우님. 4) 수요 니까야 읽기(매주 수요일) - 온라인 모임에서 오프라인 모임으로 5) 아비담마 강의 및 토론(아넨자 교육부장님) - 매월 1주 일요일 11:00시~13:00 그 외 저녁기도 반, 명상반, 함께 영화 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사와 운영진 역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개설 운영하여 지역 신도 확보에 주력 |
휴식도 없이 세 시간 이상의 긴 회의를 마쳤습니다.
종일 근무를 마친 상가밋따 고문님께서 간식을 듬뿍 가지고 막 도착하셨기에 저녁공양을 함께하셨습니다.
저녁 공양 후에는 실상사로 가시는 법사스님을 배웅하고
다시 보리원으로 돌아와 차담을 나누었습니다.
덕분에 원장스님의 유학시절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초기불교를 통해 참된 스승, 부처님을 만나게되는 과정을 말씀해주셨지요.
이렇게 켜켜이 쌓이고 쌓인 노력들이 많은 분들께 회향되기를~
많은 분들이 보리원에서 참된 스승을 만나보시길~
두 분 스님께서 법체 강건하시어 역경작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사- 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