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4권 열여덟 번째)

작성자까말라|작성시간23.12.17|조회수96 목록 댓글 4

 1213일 오후 2

 zep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빠알리 예불 독송

 맛지마 니까야 제4[15장 여섯 감각장소 품]

  중병에 걸러 극심한 고통을 받는 찬나 존자가 칼로 자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여기서 사리뿟따 존자는 그를 문병하면서 그에게 육내처 육외처 육식에 관계된 설법을 하고 있는 찬나를 교계한 경을 읽었습니다. 주해와 해설을 살펴본 후에 전법활동을 하려는 비구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부처님께서 설하고 계시는 뿐나를 교계한 경과 난다까 존자가 비구니들에게 설법한 내용을 담고 있는 난다까의 교계 경을 차례로 읽은 후에 주해와 해설을 살펴보며 정리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부처님 법이 오래오래 머물기를!

  

 

찬나를 교계한 경(M144) 해설

 

  본경은 중병에 걸려 극심한 고통을 받는 찬나 존자가 칼로 자결하는(sattha āharita), 좀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초기불전에는 이런 자결을 다루는 경들이 몇 개 전해오는데 상윳따 니까야1고디까 경(S4:23)과 제3왁깔리 경(S22:87)과 제4찬나 경(S35:87)과 본경을 들 수 있다. 조금 다른 형태의 자결이 나타나는 경으로는 상윳따 니까야6웨살리 경(S54:9)이 있다.

본경은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쭌다 존자와 찬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 때였다.(§2) 그때 찬나 존자가 중병에 걸려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었고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쭌다 존자가 그에게 문병을 간다. 그들이 문병을 오자 그들에게 찬나 존자는 자결할 것이라고 말하여 그들은 그를 말린다.(§§3~6)

  그러자 사리뿟따 존자는 찬나 존자의 허락을 받아서(§8) 그에게 6, 6, 6경에 대해서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이다. 이것은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기는지를 질문하자 그는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대답한다.(§9)

다시 사리뿟따 존자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서 그렇게 여기는지를 묻자, 찬나 존자는 소멸을 보고 소멸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서 그렇게 여긴다고 대답한다.(§10) 이렇게 대화한 뒤 두 존자는 자기들 처소로 돌아가고 찬나 존자는 자결을 한다.(§12)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가서 이 사실을 고하고(§13) 세존께서는 찬나 비구는 비난받을 일 없이 칼을 사용했다.”(§13)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으로 경은 마무리 된다.

  주석서는 그가 사마시시(sama-sīsī)가 되어 완전한 열반에 들었다고 설명한다.(MA.v.83) 사마시시란 아라한과를 얻음과 동시에 완전한 열반에 드는 것을 말한다.

 

뿐나를 교계한 경(M145) 해설 중에서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전법의 선언을 하셨다.

비구들이여,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을 연민하고 신과 인간의 이상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유행을 떠나라. 둘이서 같은 길을 가지 마라. 비구들이여, 법을 설하라.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법을 설하고, 범행(梵行)을 드러내어라.” (율장』『대품(Vin.i.20);상윳따 니까야1마라의 올가미 경2 (S4:5))

이런 자신감 넘치는 전법의 선언에 토대해서 부처님 직계제자들도 활발한 전법활동을 하였다. 본경은 이런 전법활동을 하려는 비구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부처님께서 설하고 계시는 소중한 경전이다.

  본경은 자신의 고향으로 전도를 떠나는 뿐나 존자와 세존의 대화로 구성된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먼저 뿐나 존자에게 6근으로 인식되는 6경을 통한 괴로움의 일어남과 소멸에 대한 간단한 가르침을 베푸신다.(§§3~4) 그래서 본경은 이 곳여섯 감각장소 품에 포함된 것이다.

  그런 뒤에 그가 머물려는 수나빠란따라는 지방의 사람들에 대해서 그들이 거칠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욕설과 험담을 하면, 손찌검을 하면, 흙덩이를 던지면, 몽둥이로 때리면, 칼로 베면, 칼로 목숨을 빼앗아 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순차적으로 물으신다. 뿐나 존자는 이러한 세존의 질문에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대답한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세존의 격려를 받은 그는 수나빠란따로 떠난다.(§§5~6)

  뿐나 존자는 그 안거 동안 오백 명의 남자 신도들과 오백 명의 여자 신도들을 얻었다. 그는 그 안거 중에 삼명을 실현했고 나중에 완전한 열반에 들었다고 하며(§7) 세존께서도 그것을 인정하시는 것으로 경은 마무리된다.(§8)

 

난다까의 교계 경(M146) 해설

  난다까 존자는앙굿따라 니까야1하나의 모음(A1:14:4-11)에서 비구니들을 교계하는 자들 가운데서 으뜸이라고 거명된 분이다. 본경은 왜 난다까 존자가 비구니들을 교계하는 자들 가운데서 으뜸인지를 잘 보여준다.

  난다까 존자는 자신이 설법을 할 차례가 되어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를 상수로 하는 오백 명의 비구니들 처소인 라자까 원림에 가서 법을 설한다.(§5) 그는 육내입의 무상무아(§6), 육외입의 무상무아(§7), 육식의 무상무아(§8), 기름등불의 비유(§9), 심재를 가진 큰 나무의 비유(§10), 능숙한 백정이나 그의 도제가 소를 잡는 것의 비유(§§11~12), 칠각지와 짧은 누진통의 정형구[漏盡通]의 순서로 법을 설한다.(§13)

  세존께서는 그 다음 날 다시 난다까 존자로 하여금 비구니들에게 설법을 하게 하시고 난다까는 같은 법문을 설한다.(§§15~26) 이 가르침을 듣고 오백 명의 비구니들은 모두 예류자 이상이 되었다고 한다.(§27)

  본경은 해체해서 보기무상무아가 드러남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가르침이다. 본서의 여러 경들(M74, M108, M147, M148 )에서 보듯이 부처님의 제자들 가운데 비구나 비구니를 막론하고 이처럼 존재를 오온이나 육내외입으로 해체해서 보아 무상무아를 체득해서 염오이욕해탈구경해탈지를 실현하는 방법을 통해서 깨달음을 실현한 분들이 많다. 본경도 그런 경들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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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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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계 정혜 | 작성시간 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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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밧디야 | 작성시간 23.12.17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담마와나(김호동) | 작성시간 23.12.17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삿짜와나 Saccavana | 작성시간 23.12.20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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