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회 회향소식을 올립니다.
부처님 탄생을 기뻐하며 무수히 많은 정성과 손길로 도량을 장엄하여 봉축 큰 잔치를 준비하였고
갖은 공양물로 공양하고 법석을 마련하였습니다.
모든 공양물에 정성이 가득가득,
초 한 자루에도 각별한 정성이 담겨있습니다.
붓글로 염원을 담고, 연꽃으로 장식을 보탠 후 곱게 다림질로 아로 새긴 명품 공양물입니다.
회장님과 부회장님의 합작품이지요.
여기 또 소중한 공양이 가득 드리워져있습니다.
한 분 한 분, 연등공양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소원하시는 바 그 모두를 성취하시길~
음성공양 연습으로 잘 정돈된 법당이 일찍부터 붐빕니다.
부족한 시간에 짬을 내어 찔끔찔끔 연습을 하였으니 태부족인지라 아침 일찍 부터 또 연습을 해봅니다.
웃음으로 지켜보는 시선도 정겹습니다.
주방에도 먼저 자리를 잡으신 분들이 계시네요.
제일로 수고하실 분들이십니다.
법사스님께서도 일찍 도착하셨습니다.
기념품과 찻상, 연등공양 접수대도 순식간에 마련되었네요.
안내 요원은 벌써 대문 밖에 대기중이시고요.
입구에 세워진 칠판도 게시판으로 변신,
초기불전연구원 소개와 보리원 행복한 천일기도 소식 등을 담았습니다.
어느새 10시, 정확한 시간에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언제 채워지겠나 싶던 법당이 거의 만석이 되었습니다.
관불대의 아기 부처님도 어제부터 법당 입구에 자리잡으셨습니다.
미디어 팀이 오늘도 소리없이 맹 활약중이십니다.
식순을 따라가보겠습니다.
타종식-우리말 삼귀의-빠알리 삼귀의와 오계 수지-경전독송-헌공 및 축원
봉축법요집을 따라 일심으로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하고 니까야를 독송하는 시간.
마당에서 한 발짝 법당으로 들어갔다가 그 울림이 어찌나 장엄하던지, 깜짝 놀랐습니다.
수지한 계를 지키고 부처님 말씀을 새기려는 굳은 결의가 모여 법당을 통채로 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옹기종기 어린이 불자들도 대견하지요?
대림 원장스님(주지 스님) 인사말씀
부처님 오신날의 기쁨, 부처님에 대한 존경을 표하신 뒤 오늘 독경한 「빚 없음 경」(A4:62)을 되짚으시며 '재가자들의 네 가지 행복'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1) 소유하는 행복-바른 노력으로 번 재물, 법답게 얻은 재물을 통해 느끼는 행복
2) 누리는 행복- 올바른 방법으로 재물을 누리고, 공덕을 지으며 탐욕과 인색을 이기고 베품을 행하면 내생에 선처에 이르게 될 행복
3) 빚 없은 행복-정신적이든 경제적이든 노-사간이건 부모-자식 간이건 각자의 역할을 재대로 해낼때
4) 비난받을 일이 없는 행복- "계를 구족한 비구는 어느 곳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안으로 비난받을 일이 없는 행복을 경험한다."는 「 사문과경 」 (D2) 내용으로 계로써 단속하는 이의 행복을 설명하시고 세존의 이 말씀을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언제나 간결, 명징한 원장스님 법문에 감사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봉축사
21C불교포럼 황경환이사장님께서는 탐진치의 소멸에 대한 가르침들을 소개하시고 초기불전연구원과 보리원 식구들이 법을 대하는 자세에 관해 격려해주셨습니다.
이어진 자넷티 감사님의 봉축사에는 삼보를 향한 지극한 마음이 담겨있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고,
빠알리 삼장 역경불사와 보리원 신축불사의 지난했던 과거를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지도 법사 각묵스님의 봉축 법문
청법가로 스님께 법문을 청하고 잠시 입정한 뒤 스님 법문이 이어졌습니다.
스님께서는 '불기 2568년'의 유래를 알려주시고, 초기불전연구원이 석가세존의 근본교리를 봉체하며 가장 법답게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함과
보리원 행복한 천일기도의 의미에 강조해주셨습니다.
천일기도 법사이신 도일스님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고, 이를 통한 보리원 대물림의 의미를 짚으시며
보리원 뿐만아니라 역경불사의 대물림 발원까지도 담아주셨습니다.
1년 중 제일 어렵다시던 봉축 법문을 아주 멋지게 마무리하셨지요.
붓디물라 회장님의 발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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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이 함께 더불어 살아감을 일깨워주신 부처님!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지은 모든 불선업을 참회하며
청정한 마음으로 팔정도의 바른 길을 닦아 탐진치를 소멸하기를 발원합니다.
매 순간 마음챙김으로 하루하루 향상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모든 존재들이 그들이 지은 선업의 힘으로
슬픔 없은 열반에 이르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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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위까(가릉빈가) 대금 연주단의 합주
비록 아마추어 연주단이지만 찬불가를 대금으로 연주하기로는 유일한 연주단이라 자부합니다.
해마다 봉축 법회의 품격을 높여주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대금연주와 함께한 합창에는 박수와 함께 엥콜주문까지 들어왔네요~
법회가 막바지에 이르자 공양간 손길도 더욱 빨라졌습니다.
주방 한켠에서는 어린이 잔치가 열렸습니다.
작은 놀이감에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네요.
열심히 그리고 만들어 자랑도 하고, 동심 가득한 소원을 애기등에 매달아도 보았습니다.
도와 주신 희수, 희윤 부모님의 정성에도 감동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그사이 법회는 여법하게 마무리 되었고, 점심공양 후 2부 스승의 날 감사연을 끝으로 적당한 시간에 행사를 모두 마감하였습니다.
일사천리로 뒷정리가 진행되었고 두어 시간 만에 모든 물건들이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해체를 공부하는 이들 답게 천막과 연등, 임시 신발장 등의 해체와 이동은 신속했고
옮겨진 짐정리와 쓰레기 정리까지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원상복귀된 도량에 폭우가 쏟아졌다지요.
항상 자애로 가르침 주시는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정성과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무디따(싱) 작성시간 24.05.16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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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삿짜와나 Saccavana 작성시간 24.05.16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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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넷띠 작성시간 24.05.16 합창단의 웅장한 화음에 가슴이 뭉클했다지요.
참석만 한 저로서는 보리원의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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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밧디야 작성시간 24.05.17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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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붓디물라 작성시간 24.05.17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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