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월15일)는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종일 보리원에서 기쁨과 행복함으로 있었습니다
저녁 늦게 '행복한 천일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삼귀의-오계수지-삼보수념-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명상-자애경-행복경-보배경을 독송하고 네 가지 마음 챙기는 공부(대념처경과 그 주석서, 각묵스님 옮김)를 5월 11일(토) 2독을 마무리하고 일요일부터 세 번째 독송을 시작했습니다.
[네가지 마음 챙기는 공부의 주석서 내용 중에서]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함이라는 등은 모두 열반의 동의어들이다.
······
열반은 하나이지만 그 이름은 모든 형성된 것들의 이름과 반대되는 측면에서 여러 가지이다. 즉, 남김없이 빛바램, 남김없이 소멸함, 버림, 놓아버림, 벗어남, 해탈, 집착 없음, 탐욕의 소멸, 성냄의 소멸, 어리석음의 소멸, 갈애의 소멸, 취착 없음, 생기지 않음, 표상 없음, 원함 없음, 업의 축적이 없음, 재생연결이 없음, 다시 태어나지 않음, 태어날 곳이 없음, 태어나지 않음, 늙지 않음, 병들지 않음, 죽지 않음, 슬픔 없음, 비탄 없음, 절망 없음, 오염되지 않음이다.
불수념을 108염주로 정근을 하고 회향게송을 하고 자애명상으로 자신과 자신과 관련있는 분들을 일일이 떠올리며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모든 존재들이 평온하고 행복하기를... 서원하였습니다.
목요일의 기도시간을 끝내고 나면 기도일지를 쓰기위해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쓰는 기도일지는 매일의 정진으로 이어지고 나의 마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마음챙기는 시간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자극받는 마음이지만 1,000일이라는 기도로 이어진다면 자극받지 않고도 마음챙기는 일이 생활화 되겠지요.
이런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옵니다. 명심 법우님의 수행일지처럼.
두 분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기도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