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기도시간을 맞추는 일이 아직도 쉽지 않습니다.
바쁘게 기도 준비를 하고 앉아 꾸벅대는 날도 있습니다.
그러나 삼보예경-명상-독경-삼보수념-석가모니불 정근-자애명상을 거치면서 몸이 부드러워지고 정신이 맑아져
'오늘 하루도 선법지으며 살아야지' 다짐이 굳어집니다.
하루 동안 만난 대상과 그때 일어났던 마음들을 돌이켜 봅니다.
선법과 불선법을 저울질해보니 영 자신이 없습니다.
앞에 일으킨 마음이 불선법임을 알고, 입이 근질근질 하였지만 비난하던 일을 멈춘 것이 제일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전혀 일으키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지요.
정정진을 또박또박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
<정정진>
(1)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열의를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2)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열의를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3)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들을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열의를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4)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을 지속시키고 사라지지 않게 하고 증장시키고 충만하게 하고 닦아서 성취하기 위해서
열의를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동쪽으로 흐름경>(S49:1)
오후에는 기도 입재하신 분들께
"보리원 행복한 천일 기도 제1차 백일기도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도를 통해 궁극적 행복으로 성큼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원장스님의 메세지를 문자로 보냈더니 바로 이어서 이런 답변이 왔습니다.
기분 좋은 문자라 기도일지에 공유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