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원 행복한 천일기도-제1차 100일 기도(87일째)

작성자자넷띠|작성시간24.07.18|조회수70 목록 댓글 11

몸에 대한 고통에 연결지어진 마음의 불편함을, 몸을 물질로 마음을 정신으로 대체해서 보니 많은 것들이 알아차려졌습니다. 단어만 대체하였는데 ‘네가지 마음 챙기는 공부’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떠오르면서 일상생활에서의 자주 쓰던 단어들의 의미가 부처님의 가르침인 용어로 대체되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으로 마음이 무척 고요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부처님의 제자로 지낸 것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정기법회 때 불선한 생각들에 가르침으로 용기를 주시던 대림스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감사의 마음이 일어납니다.

 

보리원 행복한 천일기도-제1차 100일 기도(87일째)를 오후 3시에 시작했습니다.

삼귀의-오계수지-삼보수념-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명상-자애경-행복경-보배경을 독송하고 네 가지 마음 챙기는 공부(대념처경과 그 주석서, 각묵스님 옮김)를 열 번째 독송을 마치고 7월 16일(화)부터 열한 번째 독송을 하고 있습니다.

 

[네가지 마음 챙기는 공부의 주석서 내용 중에서]

--마음의 관찰 중에서--

  탐욕이 있는 마음이란 8가지 탐욕이 함께 한 마음이다. 탐욕을 여읜 마음이란 세간적인 유익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마음이다. 12가지 욕계의 해로운 마음들 가운데서 두 가지 정신적 고통과 의심과 들뜬 마음이라는 이 네 가지 해로운 마음들은 앞의 탐욕이 있는 마음이나 뒤의 탐욕을 여읜 마음에 속하지 않는다.

  성냄이 있는 마음이란 두 가지 정신적 고통과 함께 한 마음이다. 성냄을 여읜 마음이란 세간적인 유익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마음이다. 그리고 나머지 열 가지 해로운 마음들은 앞의 성냄이 있는 마음이나 뒤의 성냄을 여읜 마음에 속하지 않는다.

  미혹이 있는 마음이란 의심과 함께한 마음과 들뜸이 함께 한 마음의 두 가지이다. 미혹은 모든 해로운 마음들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나머지 해로운 법들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 두 가지에 12가지 해로운 마음들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미혹을 여읜 마음이란 세간적인 유익하거나 판단 할 수 없는 마음이다.

  위축된 마음이란 해태와 혼침에 빠진 마음이다. 이것은 움츠러든 마음이기 때문이다. 산란한 마음이란 들뜸과 함께한 마음이다. 이것은 흩어진 마음이기 때문이다.

  고귀한 마음이란 색계와 무색계의 마음이다. 고귀하지 않은 마음이란 욕계의 마음이다.

  아직도 위가 남아있는 마음이란 욕계의 마음이다. 더 이상 위가 없는 마음이란 색계와 무색계의 마음이다. 이 색계와 무색계 마음들 가운데서는 색계 마음은 아직도 위가 남아있는 마음이고 무색계 마음은 더 이상 위가 없는 마음이다.

  삼매에 든 마음이란 본삼매나 근접삼매에 든 마음이다.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이란 본삼매와 근접삼매의 둘이 없는 마음이다.

  해탈한 마음이란 반대를 대체함으로 인해 해탈한 마음(욕계의 유익한 마음)과 억압으로 인해 해탈한 마음(고상한 마음, 즉 색계와 무색계의 마음)이다.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란 이런 두 가지 해탈이 없는 것이다. 근절의 해탈(도의 마음), 편안히 가라앉음의 해탈(과의 마음), 벗어남의 해탈(열반)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불수념을 108염주로 정근을 하고 회향게송 및 자애명상으로 기도를 마쳤습니다.

경의 주석서들을 저술하신 스님들, 역경을 위해 몸 바치신 스님들, 가르침을 주시는 두 분 스님과 법사님, 함께 행복기도를 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수희찬탄 드리며

 

모든 존재들이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모든 존재들이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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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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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말리까 | 작성시간 24.07.20 사두 사두 사두
    _()_()_()_
  • 작성자명심 | 작성시간 24.07.21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산띠빠다 조재형 | 작성시간 24.07.21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봄 봄(수단따) | 작성시간 24.07.22 사-두 사-두 사-두!
  • 작성자붓디물라 | 작성시간 24.07.24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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