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원 행복한 천일기도-제1차 100일 기도(92일째)

작성자명심|작성시간24.07.23|조회수64 목록 댓글 12

오늘 아침 6시 명상을 했습니다. 17분의 짧은 명상이었지만, 명상을 지도해주시는 법사님의 독려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대면으로 명상을 했을 때보다 집중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호흡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다보니 호흡이 점차 차분해졌습니다.
 
오늘 기도는 아침이 아니라 저녁에 했습니다. 자애 경, 큰 행복 경, 보배 경을 읽고, 가족, 타인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기도 후기를 쓰면서 자신을 더 돌아보게 됩니다. 지난 주에 내 삶이 어땠는지 돌아보면서 반성도 하지만, 조금씩 더 평안해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난 일요일, 명상 수업이 있었습니다. 명상을 지도해주시는 법사님께서 아래를 숙제로 내주셨습니다.(제가 이해한 대로 적어보았으니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으면 이후 수정하겠습니다.)
 
1. 일상에서 숨(호흡)으로 돌아오기, 2. 불특정 다수에게 자애명상(수행)하기 3. 나에게 자애명상하기(나의 환한 웃는 얼굴 떠올리며 하기) 4. 나의 가장 강한 욕망을 핀셋으로 뽑아내기. 5.내 '화'의 방아쇠 찾기
 
이번 주에 1번부터 5번 중 1번을 가장 잘 못했고, 2번, 3번은 하루에 한 번 이상 하려고 애썼습니다. 5번은 지난 일요일에 찾은 것은 나를 인정하지 않고 거부당하거나 무시당한다고 느낄 때였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4번은 정확히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일상에서 1번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장 잘 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숨(호흡)을 쉬지 않으면서 살아있지 못하는데, 숨 쉬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인데도 이것을 의식적으로 하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일상 속에서 가장 중요한 호흡에 집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떠올려보니, 사실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일들이거나 감각적 욕망에 따르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저도 모르게 저의 몸과 마음을 많이 지치게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음의 힘이 없으니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중요하게 여기며 따라가게 되고, 점점 평안은 멀어지게 되면서 편안히 쉬는 법을 잊은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일요일 명상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조금이나마 실천하기 위해 애쓴 덕분인지, 지난 주보다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몇 주 동안 바쁜 일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숙면을 위해 노력해야 했었는데, 명상과 기도의 힘으로 몸과 마음에 긴장이 조금씩 풀어져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행복을 위해서 기도와 명상을 한다면, 저는 지난 주보다 이번 주 몸과 마음이 조금 행복해졌습니다.  
 
일요일 명상 수업에 애써주시고, 이번 주 아침 명상을 이끌어주시는 지도 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요일 수업 때 보리원에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함께 해주신 법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두서 없는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리원 두 분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명상을 지도해주시는 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기도하고 명상해주시는 법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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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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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3% 정화 | 작성시간 24.07.24 사두 사두 사두

    .......()()().......
  • 작성자양영지 | 작성시간 24.07.24 사~두 사~두 사~두
    _()_()_()_
  • 작성자붓디물라 | 작성시간 24.07.24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봄 봄(수단따) | 작성시간 24.07.24 사-두 사-두 사-두!
  • 작성자담마와나(김호동) | 작성시간 24.07.26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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