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애보내기’를 하면서 ‘대상들을 향해 일어나는 불선한 생각(화남, 짜증스러움, 비난 등)들을 하면 되겠는가?’라는 합리적인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불선한 생각들이 사라집니다.
늙고 병든 경제활동을 멈춘 백수는 지금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가? 조건을 잘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행을 방해할 만큼의 병든 몸이 아니라서, 함께 수행하는 선우들이 있어 수행해야겠다는 열의와 정진력을 잃지 않아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유전적인 기질을 알게 되어서, 교학과 수행의 보금자리인 보리원에서 가르침을 주시는 원장스님과 수행지도 법사님과 천일기도의 원력이 모여 금생에 해야 할 일이 확립되었으니 자신의 활짝 웃는 모습을 떠올리며 행복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리원 행복한 천일기도-제2차 100일 기도(15일째)를 오후 2시에 시작했습니다.
삼귀의-오계수지-삼보수념-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명상-자애경-행복경-보배경을 독송하고 백중 기도기간이라 ‘담장 밖 경’, ‘화살 경’을 독송하고 경전 읽기-‘청정도론1(대림스님 옮김)’ 독송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청정도론1(대림스님 옮김)에서]
--‘제1장 계’/계의 분류에 대한 주석 중에서--
32. … 번뇌가 있는 모든 계는 세간적인 것이고 번뇌가 없는 것은 출세간 적인 것이다. 이 가운데서 세간적인 것은 미래의 존재에서 향상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존재에서 벗어나는 필수조건이다.
이처럼 말씀하셨다. “율은 단속을 위함이고, 단속은 후회 없음을 위함이고, 후회 없음은 기쁨을 위함이고, 기쁨은 희열을 위함이고, 희열은 편안함(경안)을 위함이고, 편안함은 행복을 위함이고, 행복은 삼매를 위함이고, 삼매는 여실지견을 위함이고, 여실지견은 역겨움(염오)을 위함이고, 역겨움은 탐욕이 빛바램(이욕)을 위함이고, 탐욕이 빛바램은 해탈을 위함이고, 해탈은 해탈지견을 위함이고, 해탈지견은 취착 없는 완전한 열반을 위함이다. 이것을 위해 말하고, 이것을 위해 의논하고, 이것을 위해 가까이 의지하고, 이것을 위해 귀를 기울이나니, 그것은 곧 취착 없는 마음의 해탈(심해탈)이다.(Vin.v.164)"
출세간적인 것은 존재에서 벗어남을 가져오고, 반조의 지혜에 토양이 된다. 이와 같이 세간적인 것과 출세간적인 것으로 두 가지이다.
불수념을 108염주로 정근을 하고 회향게송 및 자애명상으로 기도를 마쳤습니다.
가르침을 주시는 두 분 스님과 하루 세 번 1,000일 행복 기도를 올리시는 스님, 수행지도 해주시는 법사님, 함께 2차 행복기도에 동참하는 모든 분들께 수희찬탄 드리며
모든 존재들이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모든 존재들이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