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의
자애경, 큰행복경, 보배경을 독송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저희들의 안식처인 보리원에 귀의합니다.
이러한 진실한 말로 두 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빠알리 삼장 역경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이러한 진실한 말로 보리원이 역경과 전법‧수행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러한 진실한 말로 저와 저의 가족과 이웃들이 언제나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이러한 진실한 말로 모든 중생들이 고통없이 안온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이세상 모든 이들이 행복하기를, 행하는 모든 일들이 순탄하기를!
사-두 사-두 사-두!
제6장 손가락 튀기기 품(A1:6:1~10)
1. “비구들이여, 이 마음은 빛난다. 그러나 그 마음은 객으로 온 오염원들에 의해 오염되었다. 배우지 못한 범부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리하여 마음을 닦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2. “비구들이여, 이 마음은 빛난다. 그러나 그 마음은 객으로 온 오염원들로부터 벗어났다.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닦는다고 나는 말한다.”
3.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손가락을 튀기는 순간만큼이라도 자애의 마음을 받들어 행하면 그를 일러 비구라 한다. 그의 선은 헛되지 않으며, 위의로써 머물고, 스승의 교법을 받들고, 교훈을 받아들이며, 백성들이 주는 보람된 공양을 먹는다. 그러니 자애의 마음을 많이 공부짓는 자들에 대해서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4.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손가락을 튀기는 순간만큼이라도 자애의 마음을 닦으면 그를 일러 비구라 한다. 그의 선은 헛되지 않으며, 위의로써 머물고, 스승의 교법을 받들고, 교훈을 받아들이며, 백성들이 주는 보람된 공양을 먹는다. 그러니 자애의 마음을 많이 공부짓는 자들에 대해서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5.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손가락을 튀기는 순간만큼이라도 자애의 마음을 마음에 잡도리하면 그를 일러 비구라 한다. 그의 선은 헛되지 않으며, 위의로써 머물고, 스승의 교법을 받들고, 교훈을 받아들이며, 백성들이 주는 보람된 공양을 먹는다. 그러니 자애의 마음을 많이 공부짓는 자들에 대해서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6. “비구들이여, 불선법과 불선법에 동참하는 것과 불선법의 편에 있는 것은 그 무엇이든 모두 마음이 그들을 선행한다. 마음이 그 법들 가운데서 첫 번째로 일어나고 그다음에 불선법들이 일어난다.”
7. “비구들이여, 선법과 불선법에 동참하는 것과 선법의 편에 있는 것은 그 무엇이든 모두 마음이 그들을 선행한다. 마음이 그 법들 가운데서 첫 번째로 일어나고 그다음에 선법들이 일어난다.”
8.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불선법들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선법들이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방일이다.
비구들이여, 방일한 비구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불선법들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선법들은 버려진다.”
9.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법들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불선법들이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불방일이다.
비구들이여, 불방일한 비구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법들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뷸선법들은 버려진다.”
10.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불선법들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선법들이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게으름이다.
비구들이여, 게으른 비구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불선법들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선법들은 버려진다.”
제5장 손가락 튀기기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