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라까 경 (A4:24)
2.
......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와 같이 보아야 할 것을 보고서 그 본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 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보아야 할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보는 자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들어야 할 것을 듣고서 그 들은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 듣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들어야 할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듣는 자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생각해야 할 것을 생각하고서 그 생각한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생각해야 할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자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알아야 할 것을 알고서 그 안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 알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알아야 할 것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아는 자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여래는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아야 할 법들에 대해서 참으로 ‘여여한 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여한 분’ 이외에 다른 더 높거나 더 수승한 ‘여여한 분’은 없다고 나는 말한다.
3.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어떤 자들은 진리라고 거머쥔다.
스스로를 고수하는 자들의 주장을 두고
‘여여한 분’은 진리 혹은 거짓이라 표방하지 않는다.
생명체들이 거머쥐고 있는 이러한 쇠살을
여래는 미리 보았나니
‘나는 안다. 나는 본다.’라는 이러한 거머쥠이
여래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노라.”
지금까지 수행한 공덕과 보시의 공덕과 지계의 공덕을 모두 회향합니다.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 수행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