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회, 2019 1회, 2회 경북대에서 총 3번 실기시험을 치고 이번에 합격했습니다ㅋㅋ
2018 4회때 만만하게 보고 1주 대충 공부했다가 광탈했습니다ㅋㅋ 작업형은 학과에서 몇번 해보던거라 자신있었지만 dvd는 대충 훑어보고 운빨에 맡겨야지 했는데 확실하게 아는거 적었을때 5개 정도 되었던거 같네요ㅋㅋ
아 그리고 이때는 dvd할 때 종이에 적는거 없이 바로 컴퓨터에 썼는데 제 컴퓨터가 팅기면서 그나마 썼던 것도 다 날아갔습니다. 감독관님이 이곳저곳 전화하면서 어찌저찌 백업파일 불러와서 다시 적었지만 달라지는건 없었다는 것ㅋㅋ..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사건때문에 다음해에 종이에 적는게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ㅋㅋ
2019 1회때 다른 공부에 집중하느라 식보는 또 운빨에 맡겼다가 광탈..
그래도 이때 농약 분류 공부는 열심히 했습니다ㅋㅋ 사진 헷갈리는 병해충이랑 잡초는 버리고(이걸 열심히 해야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거 같아서 이때도 버림..) 초가사랑 선배님들이 정리해놓은 농약 자료랑 부민사 농약 자료를 종합해서 저만의 농약 구별법을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ㅋㅋ 덕분에 농약은 자신있게 풀 수 있었습니다ㅋㅋ 혼자보기엔 아까우니 농약 구별법은 식보 실기 자료 게시판에 올려놓겠습니다
2019 2회때는 여유도 생겼고, 또 떨어지면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3주잡고 공부했고 1점이라도 더 따기 위해 실험복도 구했습니다. 달랭이님 자료를 a4 1장에 8슬라이드 나오게 프린트해서 병해충을 하루에 각각 2장씩 총 4장을 외웠습니다. 처음엔 사실상 사진 순서 외우기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전날 외웠던 것을 누적해서 외우다보니 미묘한 특징을 찾게 되고 자연스레 사진이랑 이름이 연결되었습니다. 2주동안 병해충을 다 외우고 남은 1주일 중 하루는 이전에 외웠던 농약 다시 보고, 병균 학명은 하루만에 달달 외웠고 3일은 잡초 이름 외웠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보던 잡초들도 있어서 친숙해서인지 잡초는 많은 양에 비해 나름 쉽게 외웠던 것 같습니다. 남은 2일은 암기했던거 안까먹게 계속 보고 작업형도 이미지 트레이닝 하였습니다.
이렇게 공부해도 dvd에서 절반은 확실히 알았지만 나머지가 갑자기 헷갈리기도 하고 처음보는 사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작업형이 자신있었기에 dvd에서 절반이상 맞췄으니 합격했다 생각하고 작업형을 치는데 클린벤치할 때 이전에는 없던 네임펜이 있었습니다. 전에는 감독관님이 설명할 때 라벨링은 생략한다고 얘기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병반분리랑 평판도말을 확실하게 라벨링하고 마무리했습니다. 혹시 재시험 치는 분이 있으시면 같은 장소에서 다시 치더라도 감독관의 지시가 이전과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실기는 끝내고 나오면서 적어도 아슬아슬하게는 합격하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했네요ㅋㅋ
오랜만에 '합격'글자를 보니 기분좋아서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이 글이 도움될지는 모르겠습니다ㅋㅋ..혹시나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시간될 때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