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제목이 이상하져?ㅎㅎ
저는 인천 지방 연구사 농업연구 작물직류에 합격했습니다. 제한경쟁이라서 재배학, 실험통계학, 작물육종학 이 세과목만 봤습니다. 통계학과 육종학이 많이들 보는 과목이 아니라서 가끔 질문이 올라오거나 메일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겸사겸사 합격수기 올려봅니다.
저는 나름 좋은 대학 농대 나왔구요 석사는 생명과학부에서 했습니다. 졸업 후에 1년동안 거의 놀았습니다. 여기저기 원서 쓰면서.... 우리 부모님 별 말씀 없으셨지만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그래도 그 와중에 놀면 머하냐 하는 생각으로 종자기사랑 정보처리기사 따 놓았습니다. 어찌나 다행인지...ㅎㅎ
종자기사 필기는 부민문화사 책을 한번 다 봤습니다. 근데 기출문제를 따로 뽑아서 본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보가 너무 없었거든요.. 필기 60점으로 붙었습니다.ㅎㅎ 전공이라고 대강 하다가 큰 코 다칠뻔...
실기 필답은 카페에 부민 400문제?랑 또 600문제 짜리 있는 것만 외웠습니다. 제 점수는 별루 안좋았지만 이것만 다 외워도 무난할것 같습니다. 작업형은 카페에 있는 자료 보고 했구여 종자랑 도구 이니스프리에서 샀습니다. 종자는 사서 보는거에도 빠진게 있으니까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도 많이 봐야 합니다. 접목은 아빠한테 나뭇가지 구해달라고 해서 집에서 몇번 해보고 갔습니다.
정보처리기사는.... 소문대로..쉽더군요...영진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사 따고 나서 농진청 시험보려고 준비하다가 1월 말에 인천 공고가 나서 여기에 올인..
농진청이 더 좋다고도 하는데 굳이 집떠나 살고 싶지 않아서여..
먼저 재배학은 향문사 삼고 재배학원론을 한번 정독하면서 노트에 정리하고 서원각문제집이랑 서울고시각 문제집, 마지막으로 향문사 문제집 풀었습니다. 문제집 풀면서도 최종 목표는 향문사책을 꼼꼼히 다 보는 것으로 했습니다. 향문사책 4번정도 본것 같습니다. 향문사 문제집은 시험 직전에 풀었는데 강추입니다.
그리고 통계학.. 아래 전에 제가 다른 게시판에 쓴글이여..
저같은 경우는여...
처음에 방통대 생물통계학 교재랑 예하미디어 문제집으로 먼저 봤어요. 그리고 나서 부민문화사에서 나온 문제집 풀기 시작했는데 방통대 교재에 없는 부분이 있더라구여. 요인실험, 분할구배치법,공분산분석 이 부분들이 없어요. 시험에 잘 나오는 부분들인듯한데... 그래서 도서관 가서 선진문화사에서 나온 실험통계학 책을 빌려서 봤어요. 사실 처음에 이거랑 방통대 교재랑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방통대 교재를 산거였거든요. 학부 때 우리학번은 교수님들이 만든 교재로 수업을 했는데 우리 윗학번 선배들은 이걸로 수업했거든요. 근데 이 책은 좀 어려웠어요... 내용도 시험에 꼭 필요할까 싶은 정도로 자세한 부분도 있구요.. 저두 완벽히 다 보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문제에 나오는 부분은 최대한 자세히 보구 공식도 최대한 외우고 했어요.
지난 인천 지방직 연구사 시험을 봤었는데요.. 대부분 위에 공부한데서 나온 것 같은데, 한 문제 관측치 변환하는 문제요. 이거 선진문화사책에서 봤는데 부민문화사 문제집에 없길래 대강하고 넘어갔거든요. 근데 문제로 나왔어요. 정확히 생각은 안나지만 변환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포아송분포일때?였던가 암튼 그 때 써야하는 변환방법이 나왔어요. 이건 완전 찍었죠..ㅎ
갠적으로 이번에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방통대 교재 그리 좋은지 모르겠어요. 쉬워보이기는 하는데 내용이 좀 빈약.. 육종학도 처음에 방통대 교재로 보다가 결국 향문사 책으로 다시 공부했거든요.
제가 다른 책은 못봐서 모르겠지만 선진문화사 책 괜찮았구요. 어려울 것 같으면 방통대 교재 먼저 보세요.
그리고..
육종학도 처음에는 통계학처럼 방통대교재랑 예하미디어 문제집 봤습니다. 그리고 향문사 식물육종학 책을 봤는데 방통대교재가 이 책을 요약한 듯... 암튼 역시 향문사 책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난이도도 별 차이 없으니 처음부터 향문사 식물육종학 책으로 보셔도 괜찮을 듯.. 문제집은 부민문화사 문제집으로 봤습니다. 한자 무지 많아서 고생했으나... 시중에 나온 육종학 문제집이 없습니다..ㅠ 저는 종자기사에 육종학 과목이 있었던게 생각나서 종자기사 기출문제도 찾아서 봤습니다.
머가 이렇게 길어졌지...믿을만한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경험한대로 써봤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래도 태어나서 젤 열심히 공부했던것 같아요. 운도 좋았구요...
모두들 좋은 소식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