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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공무원)

2006년 하반기 경기도 농촌지도사 합격수기

작성자산꾼|작성시간06.12.29|조회수4,278 목록 댓글 11

이런글 올리는게 좀 챙피하기도 하지만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번

올려 봅니다. 이글을 읽기 힘드신분은 마지막 부분만 읽으셔도 좋을 뜻 합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다른 분들이 올리신 합격수기를 보면서 마음을 잡을수가 있었습니다.

 

2006년 1월 21일 다니던 회사에서 갑자기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 네 나이 39세

지금 회사를 떠나면 다시 회사에 취업하기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아는 나였다.

동창 동문들을 가끔 만나면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 했다는 친구들을 보았지만

나에게는 그런 일이 없겠지 자만하고 있었다. 내가 다니던 회사는 회사가 창업할때부터

회사 대표2분과 함께 회사 내부 인테리어 할 때부터 갖가지 고생하며 함께 해왔다.

회사가 처음에는 수익이 없어 경영이 정말 어려웠는데 점차 수익이나고 회사가

잘 운영되었다. 처음에는 “우리와 한 가족이라며 끝까지 함께 가자”고 하던 분들이

하루아침에 권고사직통보에 무척 당황스럽고 황당하였다.

3월말까지 우울증에 빠져 의욕도 없고 식욕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신정, 구정, 추석분만 아니라 1년에 한번 있는 휴가도 반납하고 열심히 내일처럼

일했건만 나에게 돌아오는 건 권고사직 통보뿐이었다.

3월말쯤에 동사무소에 일 때문에 방문 한 적이 있었다. 동사무소 게시판에 경기도

공무원임용시험 공고문이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난 당연히 공무원 시험을

보기에는 내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공고문에 농촌지도사가 45세까지

군복무까지 하면 48세까지 지원가능 한 것을 보았지만 응시원서 접수 기한이

이미 지났다.

인터넷으로 농촌지도사를 검색해 보았다.

2007년 경기도 제한경쟁시험으로 농촌지도사 시험에 도전해보기로 하고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우선 공부하기로 하고 정보처리기사 시험공부를 하여

2006년 5월 14일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 산업기사 필기시험을 보았다.

2006년 7월 9일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을 보았다.

2006년 7월 9일 초가사랑에 등업신청함.

2006년 7월 11일 종자기사, 종자산업기사 필기시험을 접수

2006년 8월 6일 종자기사, 종자산업기사 필기시험을 보았다.

2006년 9월 17일 종자기사 2차 필답 시험을 보았다.

2006년 9월 24일 종자기사 3차 실기 시험을 보았다.

그동안 시험으로 몸이 지쳐 당분간 집에서 쉬기로 하고 아무것 안하고 집에서

놀고 있다가 다른 분들은 종자기사 시험을 어떻게 보았는지 궁금하여 그동안

종자기사 시험공부를 할 때 도움을 받았던 초가사랑에 접속하기위해

9월29일 PC방에가 보았다.(집에 PC가 없음)

2006년 9월 15일에 경기도 제한경쟁특별임용시험 공고

아니 이럴수가 초가사랑에 시험이 공고된지 이미 14일이나 지났다.

내가 일찍 알았다 하더라도 그때는 종자기사 필답시험과 실기시험을

준비중이었기 공무원 시험 준비는 하지 못했을 것이다.

2006년에 상반기에 경기도에서 지도사를 2명 뽑았기 때문에

다음 시험은 2007년 상반기에 임용시험이 있을 줄 알았는데... 낭패다.

재배학은 종자기사 시험 보면서 공부해서 조금은 알고 있는데

작물생리학과 토양학은 공부할 책도 없었다.

다음날 2006년 9월 30일 서초동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서 향문사 작물생리학과

토양학 신판을 전체를 복사하였다.

(대략 한권당 7,000원정도면 한권을 모두 복사할수있음 )

2006년 10월 1일

2007년 농촌지도사 시험에 대비하여 시험문제가 어떤 수준으로 출제되는가를

확인하기위해 이번에 시험삼아 응시하여 시험을 봐보기로 마음을 정하였다.

40일 동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기로 마음을 잡고 집근처에 있는

시립도서관에서 작물생리학과 토양학부터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공부 시간은 하루에 17시간 ~ 16시간 30분씩 계속 읽고 또 읽었다.

토양학은 감이 오기 시작했는데 작물생리학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

작물생리학이 불안하다.

2006년 11월 1일 시험이 10일 남았다.

재배학 공부를 시작하다.

2006년 11월 6일 월요일.

시험이 이번주 토요일이다.

내가 다니던 시립도서관은 월요일이면 일찍 닫기 때문에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서

토양학과 작물생리학 문제집을 하루종일 풀고 있는데 아침부터 누군가에게

문자가 온다. “3차 기사시험에 합격하셨습니다” 종자기사에 합격했다는 문자였다.

아~싸 가산점 8점을 확보 하였다.

2006년 11월 11일 처음으로 수원에서 농촌지도사 시험을 보았다.

1시간동안 60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당황하였고 좀더 생각하면 풀수 있는

문제도 그냥 넘어 갔습니다.

수원에서 시험이 끝나고 시험장 밖으로 나오는데 금방본 시험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도무지 내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다음날 초가사랑 설문지에는 90점 이상이 6명이나 되어 떨어졌구나 생각하며

기대하지도 않고 바로 내년 시험을 위해 준비하였다.

2006년 12월 8일 도서관에 함께 공부하던 분이 필기시험에 합격하였다고 알려주었다.

 

저는 공부하는 기간이 짧아서 보충교재를 보지못하고 각 과목 한권씩만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만약에 내가 내년에 다시 시험을 본다면 이렇게 공부 하겠습니다.

2006년 상반기에는 재배학이 어려웠지만 하반기에는 대체적으로 쉬웠다는 평입니다.

2007년에는 재배학이 상반기처럼 어렵게 출제 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재배학은 향문사 삼고재배학원론를 기본서로 하고 재배학범론과 육종학, 식물유전학을

              보충해서 보겠습니다.

작물생리학은 향문사 작물생리학을 기본서로 하고 식물생리학을 보충서로 보시는데 되도록이면

                향문사 식물생리학보다는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된 식물생리학을 첨가해서보겠습니다.

                ( 보충교재 식물생리학은 되도록 이면 대학교재를 선택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토양학은 향문사 신판, 구판 토양학을 함께 보는게 좋을 뜻 합니다.

재배학 문제집은 향문사 재배학문제집으로 꼭 풀어보시는게 좋겠구요.

국립중앙도서관에 작물생리학 문제집도 있었는데 출판사는 기억을 못하겠구요.

작물생리학 문제집은 내용은 없고 순수하게 문제만 있었습니다.

토양학문제집은 찾지 못하여 여기저기 문제만 골라 풀어보았습니다.

막상 시험보니 토양학은 문제를 적게 풀어 보았다는 느낌이 팍 드네요.

어쨌든 공부는 폭넓게 공부하시는게 좋을 뜻 싶네요.

문제는 되도록이면 많이 풀어보시는게 좋겠구요.

한문제당 1.66점이기 때문에 한문제라도 더맞추어야합니다.

제 주위에는 0.5점으로 떨어진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산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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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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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일꾼 | 작성시간 07.02.21 우아~ 박수 짝짝짝 ㅋ
  • 작성자cutiecutie | 작성시간 07.02.23 대단하십니다^^ 글 읽으면서 정말 열심히 하셨구나... 하는 생각 밖엔 안드네요.. 노력한 대가를 받으신 거 같아요 축하드려요~
  • 작성자보미 | 작성시간 07.03.20 저는 아직 젊은 나이네요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산수화 | 작성시간 07.04.23 넓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하네요 지금 근무하시고 계시겠니지 늦게 나마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합격 | 작성시간 07.05.07 역시 열정만 잇으면 안될일이 없는것같네요. 님 정말 멋져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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