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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공무원)

아줌마의 승리

작성자초가사랑(명철)|작성시간07.08.29|조회수1,535 목록 댓글 0
글쓴이: 5붕어

어제 최종합격을 확인하고 다리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경남 9급 농업직 산청군에 합격한 아줌마랍니다

 

이글을 공부열심히 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몇자 남깁니다

 

6살 3살 두 아들이 있어서 어린이집보내고 나면 도서관 자리도 없고 해서 그냥 집에서 했어요

 

처음에는 책잡은 지가 오래 되어서 ebs수능 방송을 듣기도 했답니다

(동강은 전혀 안들었어요 저와 적성이 영~)

 

특히 국어는 다 들었어요 시나 문학등이 수능세대가 아닌 저에게는 많이 생소했거든요.그리고 공짜잖아요 ( 공부한답시고 두아이 어린이집 원비만도 부담스러웠어요)

 

영어와 국사는 골라서 듣고요 재배학은 000 샘꺼. 굳이 향문사 꺼는 필요가 없는것 같았어요

 

향문사책은 대학전공교재로 공부한적이 있는데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오게 하는 책이죠

 비전공자라면 더 하겠죠

다 공부하자면 너무 광범위하구요 000샘꺼를 달달 꼼꼼히 보세요

 

식작은 00000꺼봤구요 방통대 교재는 참고로만 했습니다.

 

수능친 사촌동생한테 교재를 모두 달라해서 풀어 보았답니다

사실 영어 독해부분에서 마음에 드는 교재가 없었구요 전공들은 출판사만 다를 뿐이지 다들 비슷 했어요 너무 많이 사지 마세요

잠은 충분히 잤습니다(8시간이상)피곤하면 30분 정도 낮잠도 자고 공부는 애들 보내고 밥먹고 커피한잔과 9시에 시작했습니다 ( 살림은 제쳐두고 4시경 애들이 오면 공부를 애들이 잘때까지 접고 주부로 돌아 갔답니다)30분도 하고 50분도 하고 .... 하지만 1시간 이상 꾸준히 앉아 하기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애들을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에서 뭐하냐는 아파트 이웃들의 한마다 한마디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공부한다고 온 동네에 광고를 할 수 도 없고.애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2년 동안의 노력으로 합격 했습니다.나이 제한 까지만 도전 해 보자라는 각오로, 공무원 아니면 내가 식당 밖에 갈 곳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이게  현실이기도 하니까

제가 어느 카페에서 4명의 아이를 둔 아줌마가 합격한 수기를 읽고 난 두명인데 뭘...하며 식보기사 부터 조금씩 준비햇답니다.

여러분들도 이 아줌마의 합격 수기를 일고 용기를 가졌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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