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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공무원)

감히 한자리를 가져가겠습니다.

작성자오재필|작성시간07.08.29|조회수14,237 목록 댓글 117


자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그냥 눈물만 하염없이 흐를줄 알았는데.. 그냥 그저 그렇습니다.

아니 담담할 뿐입니다.

쇠망치를 한 대 얻어맞은듯한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아님 그냥 먼길을 달려온 마라토너가 골인선에 도착한 이후 숨가쁘게 한숨 들이쉬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왠지 허무하기도 하고,착잡하기도 하며..헉헉대며 달려왔던 지난 3년여의 시간이 아스라이 느껴질뿐입니다.

제 아내 얘기를 용기내서 좀 써볼까 합니다.

수험생도 아닌 수험생 아내를 둔 남편의 입장으로서, 부부합격수기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길고도 길었던 터널...탈출뒤 맞이한 봄날 햇살은 따스하다 못해 감미롭기마저 합니다.


아내랑 저는 지금 도서관을 가고 있습니다.

가진자의 여유가 바로 이런것일까요? 너무나 행복해서 콧노래를 부르며,손을 맞잡고

자판기커피 한잔 가슴 깊이 부어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가슴 뿌듯한 충만함에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시퍼렇다 못해 새까마진 가슴 한켠을 부둥켜안고, 누가 먼저랄거 없이 상처주기 싫고, 상처받기 싫어서 아껴왔던 말들. 그리고 시간들 . 사내아이 두녀석들,그리고 장모님.....


우리는 해 냈습니다.

결코 자랑이 아닙니다.

정말 꿈을 가지고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해 냈습니다.

주위의 모든 질시와 부정적인 언사를 뒤로 한채  예를 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 어렵게 산다. 나같음 안하고 만다. 니네 남편 서울에 그리 놔 두면 바람 안피니?

나라면 걱정되서 그리 못하겠다 얘...그냥 살림살이 좀 그러면 마트캐셔 이런거도 있쟎아...

언니 올라와서 살림이나 하라고 그래..요즘 공무원시험이 얼마나 어렵다던데..할수 있겠어..


너 미쳤냐. 아주 길에다 돈을 뿌리는 구나.. 뭐 주말마다 새벽버스 타고 목포에서 서울 올라온다고.

환장하겠군.(비아냥대는 목소리로)존경스럽다 야. 언제 술이나 한잔 하자.

집사람 언제 올라오냐? 올라올수는 있는거냐? 야 참 힘들게 산다. 열심히 해라...

야 아직도 공부하냐? 힘들겠다.


몇 마디 말로 함축시킬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일기 형식을 빌리고자 합니다.

가감없이 판단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1.시작(경기도 수원생활)

-2003.1

경기도 공무원시험공고가 발표됐다.

아내 나이 31.조용히 권유했다.

어려운 살림살이.불안정한 직장. 큰아이 태어나고,둘째 임신 5개월째인 아내에게 책 두어권 사다가 던졌다. 야 세과목 밖에 안되네..함 해봐라. 니실력정도면..

시원시원한 아내 그래 함 해보지. 오빠(아직도 오빠라 호칭함)가 원한다면.

환경학전공인 아내는 영어에 자신 없어 했고, 제한경쟁 대상이 되었던 농촌지도사 정도 해보자고 호기롭게 달려들었다.

수원시 영통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했고, 집사람은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결혼 5년만의 외출.흥분되어 보였다.큰 아들녀석은 처가(전남 목포시)에 맡겨 두고..

고시넷 사이트주소를 즐겨찾기에 등록해뒀다.


-2003.3.30

더운 날씨. 집 근처 중학교에서 시험보고 온 아내. 담담해 보인다.


-2003.4

농사모에서 복원문제 맟춰 보았다. 직접 지원이라 경기 양주군 지원을 마다 하고,회사 근방인 화성시 지원을 했었는데. 왠지 합격할 느낌..서로 웃었다. 그리고 떨어졌다.한 문제 차이.  아내에게 아씨 떨어졌쟎아. 나같음 붙고도 남는다.화장실 뛰어가서 서럽게 우는 아내. 한편 미안하다. 속으로 담아 두는 건데...

-회사가 도산했다. 나도 짤렸다. 집사람이 화내며 막 운다.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 어떻게 하든지 재취업할께.. 처가로 내려가 공부해라.(시부모별세) 난 신경 쓰지 말고.’

암울하기만 하다.


 -2003.5

무작정 뒤진 인터넷 취업싸이트에서 검색한 회사마다 무차별 원서를 날렸다.

한군데서 면접보러 오라 한다. 지방 취업을 희망했었다. 처가가까운에서 다닐려고..

면접보는데 왜 그리 땀이 나던지. 절박하니 눈에 뵈는게 없다.

처가에 내려와 있는 10일의 시간 .소화가 안된다. 전남 농업직을 준비하고 있는 만삭의 아내. 가슴이 무겁다.


-2003.6.1

예정일을 불과 4일 남겨둔채 집사람을 데리고 시험 보러 나주시에 갔다.

수험생들 남산만한 배를 하고 온 아내 보며 눈이 휘둥그레지고, 힘내 잘 찍고. 떨리는 손 놓아주며 돌아서는데 하마트면 눈물 보일뻔 했다.


-2003.6.5

작은 아들이 태어났다.그날 면접합격했다고 출근하란다.복덩인가 보다.잠시 여유를 느낀다.


-2003.6(전주생활)

전남 시험 떨어졌다. 많이 힘들어 하는 아내,컷과는 평균 3점 차이.다시 해보자고 권유했다. 산후조리원에서 책을 펴보는 아내. 대단한 여자다.

 

-2003.9(서울생활)

경기도 하반기 공고가 나왔다. 천우신조인가?

남양주농촌지도사 지원하자고 부부가 합의 봤다. 전통적으로 경기북부가 컷이 떨어진다는 판단하에.. 여주 농업직도 있었다. 장모님 팔이 부러지셨다. 아내 병원 뛰어 다니고, 애들 덩달아 감기에 잔병치레 하고 여주 지원은 커녕 지도사 공부도 버거보인다.

서울로 발령이 났다. 전북 전주에 있는 회사 다니는 것도 좋았는데. 한숨이 나온다. 왜 이리 방해꾼만 가득한지.

이불짐싸고 강남 근처 고시원에 들어갔다.

눈물이 난다. 뭐하는 짓인지....그냥 다 때려치고 싶다. 힘을 내자 자위해본다.


-2003.10

회사 구조조정안이 나돈다. 40% 대규모 감축.

내가 대상이란다.상경한지 한달만에 짤렸다.

3개월치 위로금 주며 생색낸다.입사한지 4개월 만이다.

집사람 또야? 오기로 안내려갔다.

선배 도움으로 할인점에서 카드유치를 하기 시작했다.

밤마다 몸이 쑤신다. 한달에 80만원 준단다.

실업급여도 신청해보고, 고용안정쎈타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정말 아이들이 보고 싶다. 슬프다.


-2003.11

집사람이 상경했다. 경기도 시험보러..

추운 겨울 첫자락. 서울역 한켠 국밥집에서 아내랑 겸상 한상을 받는다.순간 행복하다.

일요일 내려가는 아내를 보며 무겁게 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같이 내려가고 싶다.

또 떨어졌다. 2점 차이로...


면접 보러 오란다.

합격했다고 연봉 계약하자고 오란다. 3000만원 이상을 준단다.

행복해하는 아내. 애들 먹이고,공부할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 잠시 여유롭다.


-2003.12

경기도 시군제한 움직임이 보인다. 짜증나서 인천이 많이 뽑는단다.차분히 새해를 맞이한다.

일요일 밤 1시차를 타고 상경한다. 떨어지기 싫어하는 큰아들녀석이 앙 하고 울음보를 터트린다. 해준게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 맘이 너무 아프다. 우리 아버지도 그런 마음으로 자식을 키우셨겠지....

심야버스에서 내린 월요일 새벽 5시.겨울 바람이 넘 매섭다.


-2004.1

대망의 2004년. 부부가 올해는 꼭 합격해서 같이 살자고 결의했다.

곧이은 경기도 발표. 경악 그 자체다. 농촌지도사 지원을 할 수가 없다.

시군제한.정말 웃음만 나온다.도저히 답이 안보인다. 설마 했는데 이 정도까지... 힘이 빠진다.

미친척 인천에서 행정직 많이 뽑는다길래, 인천으로 전입신고 하고 기다려본다.

눈치보고 근무시간에 전입신고 하고 왔다. 답답하다.

작은 아이가 감기로 일주일간 입원했다.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한다.

 

-2004.2

인천시험 봤다.그냥 봤다. 둘이 그냥 씨익 하고 웃었다. 시험 끝나고 나서..아는게 있어야지.

집사람 내려보낸 김포공항 겨울 바람이 매섭다.


말일경 충남 움직임이 수상하다. 작년 공고일 현재일까지가 눈에 띤다.27일 농업직일괄모집 및 농촌지도사 제한경쟁 공고가 보인다.

바쁜 말일 와중에 부하직원한테 인계하고 그냥 조치원역으로 내려갔다. 친구네 처가로 전입신고하러...


-2004.3

처할머니가 노환으로 돌아가셨다.아무튼 어수선하다.주위가 온통..


-2004.4(평택생활)

평택사는 여동생이 남편 해외근무 한다고 몇달만 같이 살잔다.

얼마만에 가정집에서 자보는가.. 샤워물이 따스하다.


-2004.5

충남 시험 보러 큰아이 데리고 집사람이 올라왔다. 여동생 왈 “언니 무슨 시험은 시험이야

나랑 같이 놀기나 하자“. 어이가 없다.

시험보러가는데, 천안중학교에 아내 데려다 놓고, 근처 싸우나에 잠시 몸을 뉘였다.별 생각이 다든다.

또 떨어졌다.영어 과락이다.

왠수같은 영어..아내는 칼을 갈고... 아이들은 눈병걸려 눈도 못뜬채 맘이 너무 아프다.


-2004.6

아내가 충남 지도사접수를 하러 대전에 올라왔다.

핸드폰 울리더니 이내 들리는 아내의 울음소리. 접수 자체를 안 시켜 준단다.환경학 전공은 해당사항이 없단다. 학교에서 전공확인 직인까지 다 찍어갔는데, 무시하는 발언.충남 공무원들이 정말 밉다.


-2004.7.11

전남 농업직 보러 간다. 큰아이 데리고..37명 뽑는다길래 부부가 희망을 걸어본다.

이번엔 꼭.  아내는 동안 코피도 흘렸다. 안쓰럽다.


-2004.7.21

사무실에서 아내 수험번호 투입후 필기합격을 확인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보다 좋을수가.

집사람 자지러지고..


-2004.7.28

백화점에 데리고 가서 이쁜 치마정장 사줬다. 면접 잘 보라고.팔찌도 사 줬다.

그래. 공무원만 된다면 계속 떨어져 살아도 기쁘게 왔다 갔다 할께..

행복했다.


-2004.8.5

최종합격자 명단...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손이 부르르 떨린다.

컷이다.아줌마라서... 시아(시험아카데미)에 동일 사례가 많다. 슬피 우는 아내.

홧김에 정차위반 딱지도 떼이고...전남도청에 항의전화를 했다.법대로 해보란다.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 잡힌다. 그렇게 약한 아내를 첨 본다.

“오빠 나 그냥 애들 데리고 올라갈까..밥이나 해주고 살까. 오빠가 하라는 대로 할께..”

눈물이 앞을 가린다.

국가직 7급시험 보러 담양 갔다왔더니, 78KM짜리 속도위반 딱지마저 놓여있다.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지 않다.


-2004.8.31

아내에게 다시 용기를 줬다. 다시 한번 해보자구..그동안 한게 넘 아깝지 않냐고.

오기를 가지고 될때까지 해보자구 했다. 하반기 추가공고 소문을 듣고 전북으로 전입신고를 했다. 전북공고가 났다.

그날 저녁 얼마나 행복하던지.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다시 도전 할수 있게 해주셔서... 지역경쟁이라 김제 8명 뽑는다고,거기 지원한단다.

경쟁률이 가장 높을 거같아 말렸지만, 하도 1명.2명 뽑는거에 힘들어해서 그러라고 했다.

도서관에서 추석연휴도 뒤로 한채 열심인 아내.. 사랑스럽고 안쓰럽다.


-2004.11

큰애가 감기 걸렸다.

시험때만 되면 아이들이 아프다.왜이럴까...작은애 원망도 많이 했다.

너만 안 가졌어도.. 이렇게까지 고생 안할텐데.. 나쁜 아빠다. 둘째한테 너무 미안하다.


-2004.11.19

전북시험에 떨어졌다. 0.5점 차이. 다른데 썼으면 다 합격했을 점수다.

ARS로 점수 확인하고 나동그라졌다. 그냥 피눈물이 나왔다.

아내 데리고 목포 항구에 차 세워둔 채 , 무심한 잿빛 하늘만 바라봤다.

오히려 위로 하는 아내. 꼭 내가 수험생 같다며....맥주가 너무 쓰다.

집에 와서 통곡하는 아내. 속상해서 나와 버렸다. 그러게 다른데 지원하자니까 한 마디 날린채.. 너무 미안하다. 장모님 뵈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제일 죄송한 분이다.

 

-2004.12

아내는 영어영성쎄미나를 다녀온단다.

다녀와서 자신감을 가지고 영어공부를 하겠단다.

그 추운겨울 양평산골 들어가서 2박3일 초등학생들이랑 뒹굴고 왔다.

사랑스럽고 대단해 보인다.


-2005.1(다시 서울생활)

2005년도가 밝았다. 여동생은 말레이시아로 이민을 갔고 차디찬 방 한켠에서 다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아 언제쯤 끝나려나...휴우 이삿짐 옮기면서 한숨이 나온다.

올해는 제발 끝내자고...조용히 애기했다. 끄덕거리는 아내...아직도 불투명한 미래일 뿐이다.

경기도 공고가 났다.

총 31명 모집.만만한데가 없다. 2월 5일 각 시군 고시계로 다 전화걸어 경쟁률 확인하고 만만한 A시로 지원했다. 우체국에서 등기우편 영수증 받으면서...이번은 꼭이길 기도했다.


-2005.3

장모님 기침이 수상하다.역시 시험때가 되었군...

왠걸 결핵이란다. 서울병원까지 오시고..

둘째마저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다..

아내야 힘을 내......


-2005.4.3

경기도 시험을 봤다. 17명이 결시다.이게 왠 떡인가..

아내는 영어시험 특히 비마이 게스트 문제를 거론한다.나중에 확인하니 정답이란다.논란문제였는데...

왠지 아내가 붙을거 같았다. 조용히 수고했다고 위로했다.

시아에서 복원문제로 가채점하면서 81-83점 정도 예상을 해본다.제발 붙었으면, 수험생끼리 채팅도 해본다. 불안해서.. 하지만 확실히 여유가 있다. 예전에 비해...


-2005.5.1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밤 10시38분. 흥분한채 무섭게 경기도 합격자 발표를 내려갔다. 얼마나 긴장되던지...

있다.세 글자.수험번호가 보인다.

와하하하.. 합격했다 합격했어...선발인원 2명에 2명 필기합격이다.

 아내를 데리고 술 한잔 하러 갔다. 정말 행복하다. 하지만 전남때처럼 너무 기뻐하지 말고

조용히 최종까지 기다리자고 했다. 아내가 너무 행복해하는것 같다.


-2005.6.3

경기도 최종합격했다.




조용히 지난 세월을 반추해 보았습니다.

진정 하룻밤의 꿈처럼, 지나간 고통의 세월이 이제는 추억으로 기억되어질것만 같습니다.

제가 오히려 수험생인것처럼 작은 일에도 일희일비하며, 살아온 3년여의 시간들...

그 누구못지 않게 굴곡도 많았고, 가슴 아파하며 살아온 시간이기에 소중하게 간직될 것입니다.

작게는 이제 아내랑 .아이랑 같이 살게 되서 너무 행복하고, 크게는 인생의 위대한 도전에 성공했다라는 사실에 제 인생의 큰 기쁨으로 알며,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꿈을 가지고 도전했던 지난 3년여의 시간.

이제는 주위를 돌아보며, 저보다 더 가난하고 못가진 분들을 위하여, 베풀고 살겠습니다.

저희에게 너무나 큰 선물을 주셨기에...가능한 일일 겁니다.

또한 마음의 여유도 없어 미뤄뒀던 많은일들.특히 우리 애들에게 못해준, 그래서 너무나 미안했던 일들을 곰씹으며,하나씩 해나가겠습니다. 변변한 사진 한장 못 찍어줬던...

아내 못지않게 수험서및 공부방법도 말씀드리고 싶지만, 앞서의 수많은 뛰어나신 합격자분들이 이미 다 언급한 사실이라 생략할까 합니다.

다만 이 한마디만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저희는 퇴장할까 합니다.

꿈을 가지세요.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십시오.

그 어떤 공부방법보다 위력을 발휘하는 합격의 시금석이 될것입니다.

어차피 역사는 승리자의 입장에서 기록되고,사람들은 또 승리자만 기억하기 때문에 그럴겁니다.

한번뿐인 인생.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도전을 주제넘게 주문해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히 한 자리를 가져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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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잘 될거야!!! | 작성시간 10.11.22 안녕하세요. 저는 포천에서 근무하는 농업직 막내 입니다. 저희 전설이 노주사님이라는 것을 알고 정말로 자랑스럽고 존경합니다. 아무튼 노주사님이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셨는지 몰랐구요. 이렇게 아름다우시고 좋은분과 같이 근무하게 된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노주사님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기원하길 빌며.....농심회 막내 훈이가 올림
  • 작성자버들루리 | 작성시간 11.06.02 결혼생활4년차에 접어든 또다른? 수험생이지만 감동이 밀려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하였습니다. 처음처럼 있지 않겠습니다.
  • 작성자amore | 작성시간 15.07.31 눈물이 납니다..고맙습니다 귀한글 읽고 갑니다..
  • 작성자에머랄드 | 작성시간 19.09.09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를 다시 보게 되고 용기가 생깁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합격이다앗 | 작성시간 23.05.16 시간이 지난후에 봐도 너무 눈물납니다..
    저도 면탈1번 1문제차 떨어지는걸 반복하니 자존감떨어지고..
    그래도 부럽네요 서로 의지하시는게 멋져요
    지금은 잘살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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