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합격수기를 써본 적은 없는데...
문득 동생이 컴에 받아놓은 "[다큐] KBS 스페셜. 091122. 꿈꾸는 자들의 섬, 노량진"이라는 것을 보고 좀 마음이 안쓰러워서,
예전 시험초기에 잠시 들어왔던 이곳에 들러서 어느직렬보다 정보가 부족한 농업직 수험생활을 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말을 몇 자 적어보려고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농업관련 학과 전공자는 아닙니다.
농업직 관련 수험은 종자기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으로 했다고 생각이 되네요.
기술 자격증은 합격에 절대적은 아니더라도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2007년도는 5.*점(면접낙방 ㅜ.ㅜ;;) 위로 2009년도 국가직 7급(최종합격)은 4.*점 모두 컷에서 위로 붙었습니다.
전 종자기사 자격증이 있어 가산점 5점이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점수로 봤을 때 한번은 붙을 수 있을 것이고 떨어질 수 있을 수도 있는 것이었겠죠.
제가 지방직 문제편집 요원을 해봤는데요.
문제출제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을 말씀드리면, 문제는 반드시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면 합격할 수 있는 문제를 고릅니다.
다만 요즈음 수험생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고득점의 양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말 교수님이 까다롭게 낸 것을 몇개 골라서 냅니다.
저는 양심적(?)으로 그 당시 골랐는데, 다른 직렬사람은 미안한 마음으로 몇개 골랐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 각 과목 공부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각 과목을 모두다 동일한 방식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언어는 언어의 특성을 살려서 했습니다.
국어 중에 용어부문, 한자와 영어중에 단어, 생활영어, 주요구문 등은 1시간 이렇게 시간을 잡지 않고..
다른 공부하다가 틈틈이 자주 반복해서 봤습니다.
전 오답노트 만들지도 않고, 각 과목 기본서를 오답노트로 만들었습니다.
색깔펜을 최대한 이용해서 각 과목의 중요부분을 구분을 지었구요.
부족부분 특히 농업직 전공과목은 수시로 발견할 때마다 기본서 한 권에 덧붙였습니다.
나중에 3회독 정도 하면 기본서 한 권 보는데 시간 많이 안걸립니다.
빨간 색만 책 넘기면서 흘트면 금방이에요.
시험본날은 놀지 마세요!
그 날이 가장 머리 속에서 시험 본 지식(내 지식)이 가장 꿈틀때입니다.
시험 보고 와서 책을 시험전 날에 책 보듯이 보세요.
책에 많은 표시를 내용을 덧붙일 수 있습니다.
책을 보면 목차를 다들 무시합니다.
책의 목차부분에 주요단골 시험문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적어두세요.
또한 하루 자기가 공부한 내역을 수첩에 적어보세요.
나중에 시험결과를 보시고 자신의 공부법 및 시간을 수첩을 보고 조정하세요.
공부시간은 전 하루에 8~11시간 정도 했고, 주말은 쉬었습니다.
제가 주변에서 가장 많이 질문 받았던 것을 마지막으로 적고 마치겠습니다.
공부한 책이지요. 이번 시험 끝나자마자 제책을 다들 가져가서 이제는 없지만...
우선 국어는 2007 "9급 송태웅국어" 1권으로 했었거든요.
이유는 예전에 학교에서 공무원 특강할 때 그냥 줘서요.
7급과 9급 책은 큰 차이가 없구요. 다만 지방직과 국가직은 국어의 출제경향이 다르다는 것 수험생 5개월 이상하시면 다 아시죠?
그것만 유념하셔서 공부하시면 어느 교재이던지 다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는 김신주 선생걸로 했는데요.
매직아이라는 책을 문법부분은 한 5회독은 빨리 했던 것같아요.
김신주 선생 강의는 꼭 영어실력 향상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학습법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은 들어보시기 강추합니다.
독해는 신성일 선생문제집 샀던 것 같아요.
영어관련해 이것 저것 책 많이 안샀습니다.
매직아이1권이랑 독해책 1권을 정말 많이 반복해서 꾸준히 봤구요.
한국사는 김윤수선생 걸로 7급 이론편, 문제편봤는데요.
이론편을 3개월 단위로 1회독으로 봤구요. 문제는 3의 배수로 건너뛰며 꾸준히 풀었습니다.
재배학은 정경석선생것 딱 1권 봤습니다.
식작은 서준한선생 것 딱 1권 봤습니다.
이 두과목은 다들 향문사책 보고 이것 저것 보시던데요.
전 그것 읽어보고 다 기억할 자신도 없고, 공부하다가 지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농업직 이론서 다 문제집이다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것 다 알지요?
향문사 바탕으로 조금 다른 것을...문제집은 기출문제 짜집기에...각종 자격시험 문제 짜집기...
위 두 책을 선택한 이유는 구성이나 내용을 풀어가는 게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것은 시험장 갔다와서 틀린문제 검색해서 그 날 추가하고,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눈에 띄면 적었습니다. 그런데 완변한 것은 없구요. 어느 책이던지 추가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생물학은 제가 전공자라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서는 한국고시회 책을 기본서로 잡고 봤는데 부족한 것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도 자료를 좀 더 찾아서 보충하면서 읽었구요.
대학 때 강의자료를 첨부해서 좀 봤습니다.
토양학은 한국고시회에서 나온 책 봤는데요.
역시 부족한 내용이 많아서 시험 중요부분은 향문사에서 나온 한글로만 된 책 중에서 조금 정리해서 암기장처럼 만들어 봤습니다.
전 모의고사나 문제집은 안샀구요.
최대한 1~2권을 반복해서 보면서 내용을 덧붙여가면서 봤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내 머리속에서 정리하면서 넣는다고 생각하면서 봤구요.
책을 너무 많이 사지 마시구요.
특정 책에 너무 연연해서 보지 마시구요.
자신을 타인과 비교해서 어느정도라고 고려하지도 마시고, 꾸준히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셔서 보세요.
비정상적인 공부법, 극단적으로 잠을 줄인다는 것 정말 어리석습니다.
전 밤 1시에서 아침 6시 30분까지는 꾸준히 잤어요. 밤에 휴대폰 텔레비전 컴퓨터 건들지 마세요.
아침에 자지 마세요. 아침 7시부터 12시까지 중간에 1시간 휴식시간 해도 4시간 정말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1년 반 좀 넘게 2년 가까이 공직에 있는데요..
꼭 공무원을 목표로 공부를 하시지 마세요. 주변에 실망 많이 하더라구요.
그냥 수험생활도 인생에 한 과정이고, 공직도 인생에 한 과정이라고...
그래서 하루하루 물 흘러가듯이 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생활하세요...
자신이 뭔가를 해보겠다고 방해없이 내 뜻대로 공부할 수 있다면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미 지나간 학창시절처럼 말이지요...
직장 생활하는 사람이 다 느끼는 부분일 꺼에요.
쪽지, 매일, 기타등등 반응 사절합니다.
그냥 제목처럼 참고만 하시구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바레라 작성시간 10.01.18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다큐] KBS 스페셜. 091122. 꿈꾸는 자들의 섬, 노량진" 이 프로그램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얼마나 나태하게 생활하고 있었는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부모님 생각도 나고, 4시간자면서 열심히 공부하던 수험생이 결국 합격하는 장면 보니까 저까지 기분이 뿌듯했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실 때, 꼭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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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비젼 작성시간 10.05.19 너무 잘됐네요. 저도 열심히 해서 꼭 농협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네요. 그럴려고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사 준비하고 있는데 자료가 많이 없네요.
그래도 하나하나 부터 시작하면 되겠지요. -
작성자휴식 작성시간 10.09.30 좋은글 오늘에야 보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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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현아 작성시간 10.11.15 수고하셨습니다.
동지들이 이렇게 많구나 느끼게 되네요 ㅎ -
작성자효도르짱 작성시간 12.07.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