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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공무원)

부산시 농촌지도사(원예) 합격수기

작성자히주|작성시간16.12.04|조회수9,089 목록 댓글 118


안녕하세요 초가사랑 회원님들

저는 2016년 3회 부산시 농촌지도사 합격자입니다. 합격하게 되면 꼭 꼭 초가사랑에 합격수기를 올리겠다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초가사랑을 통해서 많은 정보들을 아무런 댓가없이 얻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이 첫번째이고

둘째는 부산 지도직에 관한 정보가 너무나 부족하여 제가 나눌 수 있는 것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이 글을 작성합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개개인에게 정답이 되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궁금증이 해소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먼저 저도 부산시 지도직을 준비하면 대단히 궁금했던 것이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지? 였습니다.

부산시는 원예 지도사로 시험과목은 '재배학, 원예학, 토양학 또는 작물육종학' 입니다.

초가사랑을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재배학, 농촌지도론, 작물생리학' 과 같이 많은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시험과목으로

들어가 있는 것은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험공부에 필요한 원예학 작물육종학(저는 이것을 선택)에 관한 것은 공개된 시험문제도 없을 뿐더러 알 수 있는 내용에 한계가 많았습니다.


특히 원예학!! 이놈은 저도 시험을 치고 합격을 하였지만 아직도 마음이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원예학을 공부하고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런 질문을 하실겁니다.

원예학의 바이블, 진리의 책은 무엇일까??

- 향문사 원예학이야 아니야 방통대 원예학만 보면 돼. 아니아니 방통대 원예학이랑 방통대 원예작물학 1,2 다 봐야돼...


일단 저는 향문사 책은 안봤습니다. 아니 못봤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솔직히 마음으로는 향문사 책을 보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나 들리는 소문에 대부분이 한자로 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깔끔히(?) 포기하고 친절하게 한글로 쓰여진 방통대 책만으로 공부했습니다.

방통대 원예학, 원예작물학 1,2 이렇게 세권으로 공부했고, 다른 책을 보고 싶어도 제가 알아본 것에 따르면 다른 책은 없어서 이것만 쭉 보며 공부했습니다.

공부방법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에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려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좀더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드린다고하면, 기본서를 어떤 것으로 잡고 공부하시건 원예학의 범위가 워낙에 넓고 실제 시험에서도 어? 이거 뭐야 어디서 이런게 나오는 거야.. 라는 문제가 꼭 있기 때문에 불안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시험을 준비하면서 시간을 많이 쏟고 보고 또보고 한 과목이 원예학이지만 늘 마음 한켠에는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실제 초가사랑에 '원예학' 키워드로 검색하면 질문내용이나 답변내용이 대부분 향문사를 볼까요? 방통대를 볼까요? 둘다 봐야하나요? 하나만 봐도 괜찮나요? 와 같은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또한 마찬가지였구요. 제가 이글을 쓰는 가장 큰 목적은 어쩌면 이것입니다.

불안해 하지 마시라!! 는 겁니다. 저는 공부하는 내내 이 한마디가 듣고 싶었습니다. 누군가 원예학을 공부하고 합격한 사람이 있다면 나한테 이런말 해줬으면 했습니다. 내가 공부한 것이 다 아닐텐데.. 혹여나 내가 안본곳에서 나오면 어쩌지? 향문사 봐야되는거 아니야? 방통대책만 봐도 될까? 등등의 모든 불안감들...


제 말을 오해없이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가사랑은 대한민국에서 농업직 관련으로 가장 큰 카페이기에 대부분의 수험생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살짝 언급했듯이 원예학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면 많은 질문이 위와 같은 내용입니다.

제 말이 정답이다! 라는 것은 아니지만 합격자로서 감히 말씀드리자면 불안해 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모르는 문제는 다른 분들도 모를 것이며 내가 공부한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문제를 풀어나가시면 된다는 겁니다.

공개된 문제도 없고, 공부하는 분도 많지 않으며, 정보도 없어서 너무너무 불안하다. 제가 이번 합격수기를 쓰는 목적 진짜 하고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불안하신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내 공부가 어딘가 부족하고 빠진 것 같다는 생각 충분히 이해합니다.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얻지못해 불안해 하실겁니다. 하지만 뚝심있게, 소신껏 준비하신 교재로(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공부하신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말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재배학과 육종학 관련 공부 내용은 간단히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배학은 제가 말씀 드리지 않아도 잘 하고 계시리라 생각하고 육종학 공부는 원예학과 같습니다. 정보가 없고 질문 내용도 역시 비슷합니다. 원예학에서 드린 말씀을 똑같이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불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부한 교재 정도만 나열해 두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제가 공부한 것이 정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불안한 마음을 글을 보시고 안심(?) 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재배학 : 향문사 책만 몇번이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작물육종학 : 향문사 식물육종학 또한 읽고 또 읽었습니다. (공개된 문제도 없고 다른 걸 볼래야 볼게 없었네요...)


모쪼록 모든 공부 준비하시는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고, 지치지 마시고 건강하게 공부하셔서 합격의 기쁨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초가사랑에 너무감사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했는데 어떻게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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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사항이 있습니다. 쪽지 주신 (Academicus) 님 감사드립니다.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게 목적이라 이곳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향문사 원예학 책도 최근에 개정이 되어서 한글로 공부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알았더라면 향문사를 택했을 것 같네요.

참고하세요!!




p.s 1 ; 면접 관련해서도 따로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워낙에 정보가 없기에 ㅠㅠ) 제가 기억나는 질문 정도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면접에서 특별한 사항은 없었고 15분 남짓의 시간으로 면접관 2분과 2:1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 지금 당장 필드(현장)에 나가서 바로 할 수 있는일은 무엇인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 부산시는 시설농업이 많이 행해지고 있는데, 혹 이것에 응용할 만한 아이디어가 있는지? (수출이나 판매)

- 공무원으로 가져야할 중요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상사의 부당한 지시

- 민원인 상대요령(말이 잘 통하지 않음)

면접을 마치고 대충 정리해봤는데 몇가지 정리를 못했네요. 워낙에 기억 잘 못하는 성격이라..


p.s 2 ; 저도 이번에 안 사실인데 혹시나 몰라 공유해 봅니다. 타 시도와는 다르게 시험을 치기 위해서는 '기사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컷트라인으로 올라오는 점수에는 가산점 5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시험치는 모두가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니 의미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이 말인 즉슨 합격 커트라인이 80점 이라면 가산점이 적용되지 않은 점수라는 이야기입니다. 기사 자격증 이외의 정보화 가산점 이라고 하나요? 그것은 적용됩니다.(0.5점 혹은 1점) 설마 다 아시는 내용인가요?? (부산시 지도직을 준비하면서 이런 것도 모르다니..) 저는 필기 합격하고 그것을 알았네요...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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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히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23 음… 딱히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향문사 책이 더 시험에 베이스가 되는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컨셉책은 아예 보지를 않아서 내용이 얼마나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향문사로 충분했던 것 같아요. 다른분들 의견을 들어보면 취향차이 정도인 것 같은데.. 이것도 정답은 없는 것 같네요. 답변이 잘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화이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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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히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10 킨더 일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히면서 말씀을 드립니다. 타지역과 다르게 부산시는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 5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5점이 적어보일 수 있구요... 혹시나 싶어서 최근 시험통계자료도 보고 오니 점수가 여전이 낮네요. 아마도 원예학이라는 과목특성인 것 같습니다. 재배학이나 다른과목들은 범위도 한정적이라 밀도있게 공부할 수 있었지만 원예학은 범위가 워낙에 넓다보니까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기억도 못할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예직렬을 메인으로 뽑는 시도도 많이 없어서 평소에 많은 분들이 선택과 집중의 관점에서 다른과목들을 많이 공부하시다보니 더 그런듯 합니다. 모든 내용이 다 추측이기는 하지만요.. ㅎㅎ
    그리고 시험일정도 제가쳤을 때는 11월이었는데 변경된 일자가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어요. (시험결과가 엇비슷 한 것을 보니...) 아마도 난이도가 좀 있어서 점수가 그렇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 정확한 답변은 아닌듯 하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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