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 경기도 농촌지도사 경력경쟁 합격자입니다.
현재 발령대기 상태이지만, 아직도 합격한 것이 믿기지가 않고 습관처럼 초가사랑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힘들게 공부하셨겠지만, 저 또한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럴 때마다 초가사랑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현재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저는 농과대 출신이 아니라 생명공학을 전공했고, 농촌관련 지식은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대학교 졸업 이후에는 농촌지도사 준비와 사기업 취업으로 진로를 고민하던 상황이었고, 취업난 속에서 일자리가 우선이라 생각하여 취업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 다닐수록 농촌지도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고 회사를 다니며 농촌지도사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에 도서관을 가서 인강을 들었지만, 너무 피곤해서 반은 졸다시피 하는 바람에 제대로 공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회식이나 친구들과 한 번 씩 보다보니 2개월 동안 재배학 1회독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간절함이 덜 했습니다..ㅠㅠ 직장을 다니며 공부해서 3개월 만에 합격하신 분들도 있던데, 정말 의지가 강하신 분 인 것 같습니다. 존경합니다.
이후,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위해 노량진 고시촌으로 갔고, 고시원에 3달 간 살았습니다.
제가 워낙 의지가 약한 타입이라 실강을 듣지 않으면 집중을 잘 못할 것 같아서 무작정 노량진에 갔는데, 노량진학원에서는 농촌지도사 수업을 하긴 하지만 다른 직군처럼 수업이 많은 게 아니고 일주일에 한 두 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실강을 들으러 노량진에 가는 것은 비추천합니다. (강의가 부족해서 인강도 신청해서 함께 들었습니다.) 그래도 학원자습실을 이용하며 열심히 공부하시는 다른 수험생 분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 과목별 공부법
1.재배학 (95점) | 재배학을 가장 쉬운 과목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재배학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기초지식이 없는 분은 ㄱㄷㅇ재배학 들으면 용어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많이 도움됐어요.. 그리고 재배학 같은 경우는 기출문제가 정말 많아서 따로 인강을 들을 필요가 없고, 맛잇는옥수수 님 문제파일이나 기출문제 다운받아서 풀어도 충분한 것 같아요! |
2.작물생리학 | 작물생리학 같은 경우는 생명공학을 전공해서 오히려 광합성,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유전 파트가 많은 작물생리학이 재배학보다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작물생리학도 개념인강 들었고, ㅋㅅ작물생리학 15회독 정도했어요. 문제는 부민문화사 사서 풀다가 오답이 너무 많고, 출제경향이 다른 것 같아서 1단원정도 풀다가 말았어요. 문제를 안 풀어보니까 불안해서 ㅈㅅㅇ문제풀이, ㄱㄷㅇ문제풀이 인강 들었습니다. 방통대 책에서만 다루는 내용이 있다하던데 저는 시간관계상 패스...하고 ㄱㄷㅇ문제풀이 인강에서 문제풀면서 문제만 외웠어요. |
3.토양학 | 토양학은 시험 한달 전에 공부를 시작한 과목입니다. 재배학, 작물생리학은 인강이 잘 되어있어서 그나마 도움이 됐었는데 토양학은 많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재배학 토양파트에서 배웠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재배학 열심히 공부했었던 분들이라면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 스터디
3과목 모두 밴드스터디를 하며 공부했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목표치를 못 채우면 다음 날 해버리는 등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터디를 하니까 어떻게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올려야 해서 더 열심히,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3. 면접
필기만 붙으면 점수 순서대로 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경기도는 면접이 정말 중요하다고 해서 준비하는 내내 정말 피가 마르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은 사실 무슨 기준인지 몰라서 뭐라고 적기가 좀.. 그렇습니다. 면접스터디를 했었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면접준비는 필기합격한 이후에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간계획을 세우고 공부하기 보다는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공부 목표치를 채우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일찍 일어나면 일찍 끝내고 자고, 늦게 일어나면 더 늦게까지 공부하는 식으로 했고, 평균 하루 10-13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너무 공부가 안될 때는 혼자 동전 노래방가서 노래도 부르고, 산책도 한 번 씩 했습니다. 하지만, 산책할 때도 스마트폰에 사진을 찍어가서 외운다던지, 종이를 들고 다니며 회로를 외운다던지 마음은 항상 불안해서 마음 편하게 놀았던 적은 없습니다. 평일에 매일 10시간 씩 공부를 하면 주말에 하루정도는 카페에서 편하게 노래들으며 가지고 다니면서 외울 부분을 타이핑 한다던지, 낮에 공부하고 밤엔 술 한잔 한다던지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짧은 수험기간이지만 저 나름대로 간절하게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고, 힘들 때마다 농촌지도사가 된 모습을 떠올리며 참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공부하다보면 정말 외롭고,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많이 힘들지만 결국 자신을 믿고 끊임없이 마인드컨트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 이건 제가 공부할 때 작물생리학 정리한 파일입니다.
B4사이즈로 뽑아서 책가지고 다니기 무거울 때나 들고다니면서 외울 때 도움이 됐습니다. 모든 내용을 자세히 담은 건 아니지만 필요하신 분 보실 수 있도록 첨부하겠습니다. 회로부분은 비워놨는데 직접 그려서 썼었습니다.오타나 잘못된 부분 있을수도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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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은이다아 작성시간 21.12.04 안녕하세요! 공부한지 얼마 안된 초시생 입니다! 합격수기나 글 몇개 읽어보면 맛있는 옥수수님 기출 파일을 보고 많이 도움을 받으셨던데 저는 정보가 없어 어디서 구하는지 모르겠어서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알려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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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농지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2.20 저도 카페에서 받았던 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모르겠네요... 도움이 안 돼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