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가직 일반농업 9급 공채에 합격하게 되어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합격수기를 참고해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자극도 받았던 터라 다른 분들께 저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합격 수기 남깁니다! 잘 읽어보시고, 궁금하신 점은 정말 개인적인 질문이 아닌 이상 공개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최대한 빨리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1. 기본 스펙
토익 650
국립대 농생대 재학
한국사 고1때 까지 하고 한번도 공부x
국어 고2 이후로 공부x
재배학 전공수업으로 한번 수강
(한마디로 스펙 없음 입니다 ㅠㅠ )
2. 수험기간
2018년 7월 ~ 2019년 4월
정말 마음 잡고 공부한 기간입니다. 그 전부터 경험을 쌓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시험 응시는 해왔고, 대학교 공부와 병행하며 영어 실강을 꾸준히 들어왔습니다. (영어 실강에 대하서는 아래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3. 수험기간 생활 패턴
월-금 7:00~22:00 공부
식사: 점심 30분~1시간 , 저녁 30분
가끔의 약속이 있지 않는 한 항상 혼자 식사
시험 가까워졌을땐 단어, 암기장 등 보면서 식사
낮잠: 필수적으로 15분
휴일: 일주일 중 일요일 1번 정해서 통으로 쉼, 시험 가까워졌을 때는 하루의 반나절만 휴식, 컨디션이 정말 안좋다면 휴식
4. 자격증
종자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산업기사 자격증은 1년에 2번 있습니다. 1회 시험은 필답+실기 시험에서 떨어져서.. 2018년 2회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했습니다. 대부분 농업직 준비생들은 식보/종자 이렇게 두 가지 준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업 전공자라면 자격증 취득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평균 5점의 가산점이라면, 시간을 투자하여 취득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자격증 취득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필기+필답+실기 총 3단계의 구성이고 , 제 기준 필답 시험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가 응시한 종자 산업기사를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는 기출 위주의 출제였다면 지금은 출제 경향이 많이 바뀐 듯 합니다. 1회차 시험에서 기출 위주로만 공부해서 떨어지고.. 뭔가 기출 위주가 아닌 재배학에서 무작위로 출제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2회차 시험에서는 {재배학 기본서에 있는 종자 검정 절차라던지, 품종의 정의 등등 종자에 관련된 내용 위주로 통암기 + 기출에서도 정말 빈출되는 내용 } 위주로만 공부 했더니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재배학 기본서 한권을 다 외울 정도로 봤습니다. 기출 문제는 빈출되는 문제만 골라서 암기 하신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산업기사만 응시했던게 조금 후회됩니다. 여러분들은 응시 할 때 좀 더 욕심 내셔서 기사 시험까지 같이 응시하시길ㅠㅠ .. 책도 산업기사/기사 나뉜게 아니고 시험 난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종자산업기사 기준, 개인적 생각) 필기는 기사가 더 자세히 출제된다는 느낌이고, 필답은 기사가 기출 위주로 깔끔하게 나오는 느낌, 실기는 조직배양? 이 한가지만 추가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 일단 준비를 해보신다면 아실겁니다 !! 애초에 준비하실 때 기사 수준으로 준비하시면 산업기사는 비교적 쉽게 취득 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 사람 일은 정말 어찌 될 지 모르니까 여유가 된다면 기사까지 꼭 취득 하시길!
기사자격증이 있으면, 일할때 월급도 조금 더 나온다고 합니다! 아무튼 꼭 기사까지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초가사랑 자격증 합격수기, 산업인력공단 사이트 등을 찾아보면 유용한 정보 많이 얻으실 수 있습니다!
5. 과목별 공부 방법
***공부 하실 때 모든 과목에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꼭! 다시 기본서로 돌아가서 그 부분은 물론, 그에 관련된 다른 내용까지 알고 있는지 점검하셔서 기본서 회독수를 늘려가야합니다!
(1) 국어 (95점)
- 이선재 t : 올인원 기본강의, 기출실록, 압축 마무리, 나침판 모의고사 시즌1, 한자성어 특강, 딱공찜공 핵심포인트 50
독해야 산다
- 김병태 t : 한자성어 특강
-공부 방법 : 국어 점수가 잘 나온 편이지만 특출난 공부방법이 없으므로..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선재선생님 강의가 초보자들도 쉽게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병태쌤은 머리에 콕 박아주는 강의라면, 선재쌤은 떠먹여주는 친절한 강의입니다! 기본강의를 1회독 정도 하고 기출실록으로 문제경향을 파악하고 회독 수를 늘렸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특강이나 요약강의로 잡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압축 마무리 강의 추천드립니다. 강의수가 많지 않아 부담이 적고, 내용도 상당히 자세합니다. 시험 막바지에는 딱공찜공같은 많이 압축된 강의로 감을 잃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국어 시작 시 한자공부를 할 지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자는 포기하고 사자성어만 공부했습니다. ) 사자성어는 평소 꾸준히 하시다가 마지막에 점검 하고 시험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고유어 등 자잘한 암기사항은 나중에 몰아서 하려면 포기하게 되므로 미리미리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원래 어휘가 약하기도 했고, 국어를 잘 못해서.. 나중엔 고유어같은 암기사항을 거의 포기해버려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꼭 평상시에 공부 안될 때 조금씩 해두시길 !
-세부 공부 방법
: 비문학 - 기출, 독해야 산다 등 지문을 집중해서 읽는 연습을 매일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면 글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문제 푸는 스킬은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문학 - 이미 여러번 기출된 작품은 필수적으로 분석, 내용파악 하시고.. 가끔 출제되는 작품은 작품 분석하는 감을 키워서 문제를 푸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작품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완벽히 할 수 는 없습니다 ㅠㅠ
문법 - 우선 문법을 전체적으로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공략하여 공부를 하셨다면 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론도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를 풀면서 익히는 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론만 공부할 때는 뜬구름을 잡는 느낌이지만 문제를 풀다보면 감도 생기고 저절로 머리가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사장성어 - 우선 혼자 외우는 것 보다는 올라온 사자성어 특강을 한 번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후 개수를 정해서 매일 조금씩 암기하고, 시험 직전 쭉 점검하시면 됩니다!
기타 암기 사항 -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매일 조금씩 암기하고 시험직전 공부가 안될 때 하루 날 잡고 쭉 점검 하시고 시험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해에는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다가도, 다음 해에 갑자기 출제되기도 하니까 미리미리 대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처럼 포기하지 마시길 ㅠㅠ
(2) 영어 (70점)
- 한빛 고시학원 (광주) 선석 t 실강 : 맨투맨 기초, 섀도 심화, 문제풀이
- 이동기 t : 핵심문법 700제, 하프 모의고사, 기적의 특강 (단어, 생활영어, 문법), 동형 모의고사(국가직/지방직)
- 공부 방법 : 영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도 점수가 좋지는 않지만.. 나름 팁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저는 집 근처에 실강을 들을 수 있는 학원이 있어서 실강으로 기초를 다졌습니다. 문법 약하신 분들, 광주에 살고 계신 분들은 저 강의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동기 쌤 하프모의고사 강추 드립니다! 이미 많은 수험생들이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강추드립니다. 기초를 이미 잡으셨다면 하프모의고사로 감을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일 일정한 양의 문제풀이, 단어 암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 세부 공부 방법
: 문법 - 실강으로 기초를 잡았습니다. (맨투맨 기초 3번 수강 후 섀도 심화강의 4번 수강, 일찍부터 공무원 준비를 할 생각이 있어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수강을 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실강을 듣지 않고 인강듣고 독학 했습니다. 핵심문법 700제를 매일 20문제씩 풀고, 모르는 문제에 체크하고, 그 부분을 반복해서 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기본서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점검 하셔야 합니다!
독해 - 기출 지문을 2회독 하고, 하프모의고사, 동형모의고사로 감 유지 했습니다. 이동기쌤 강의를 들으시면 문제 유형마다 풀이 팁을 알려주시는데, 그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셔서, 혹은 조금 변형하셔서 꼭! 자신만의 유형별 문제풀이 방법을 만드셔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무턱대고 읽고 문제를 풀었는데 그렇게 하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오답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독해에 있어서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어 - 단어장은 따로 본 적 없습니다. 제가 직접 영어 지문에서 봤던 모르는 단어를 노트에 쭉 적어서 반복암기 했습니다. 저 또한, 단어를 정말 하나도 몰라서 고생을 많이 한 편이지만, 매일 꾸준히 외우신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저는 시험 직전에 작은 단어장에 빈출단어를 정리하여 밥먹으면서 단어를 외웠습니다. 포스트잇에 적어서 오며가며 외우기도 했습니다.
생활영어 -이동기 쌤 '기적의 특강' 추천드립니다! 빈출되는 표현을 다 모아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한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3) 한국사 (95점)
- 전한길 t : 2.0 올인원, 필기노트(기본, 압축, 기적의 특강), 3.0 기출, 기출변형 ox, 문화사 압축특강
- 공부방법 : 저는 개인적으로 전한길쌤 *강추*드립니다. 고 1 이후로 한국사를 한번도 공부한 적 없어서 정말 한국사 까막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한길 쌤 강의 듣고 국가직, 지방직 모두 고득점 했습니다! 그리고 강의 뿐 아니라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되고 힘든 수험생활을 극복할 수 있는 응원으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강의 들을 때 마다 힘이 됐습니다 ㅠㅠ! 강추드립니다..
2.0 올인원은 강의 수가 워낙 많아서 1회독 하였습니다. 그 후 필기노트 무한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3.0 기출문제집으로 기출경향,사료를 눈에 익혔습니다. 기출된 사료가 또 나오기 때문에 사료 파악은 필수입니다!. 필기노트에는 일부 사료만 실려있기 때문에, 중요한 사료는 기본서에서 가위로 오려서 필기노트에 붙였습니다.. (필기노트로 단권화를 하고싶었기 때문입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사료집 구매 하시면 됩니다!) 시험 직전에는 기출변형 ox문제집으로 공부했습니다. 두께는 얇지만 내용이 매우 알차기 때문에 강추드립니다! (기출 문제집 2~3회독 하신 분들꼐 추천!) 문화사는 all 암기 사항이므로 평소에 열심히 암기해두고, 시험 직전에 문화사 압축특강을 수강했습니다.
(4) 재배학 (90점), 식용작물학 (75점)
-장사원 t : 컨셉 기본강의, 기출 문제집, 동형 모의고사
-공부방법 : 전공과목은 독학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의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용어도 생소하고, 암기할 사항도 많은데 강의를 들으면 중요한 포인트도 잡을 수 있고, 틀이 잡히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그리고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용어의 생소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사전 검색을 하여 뜻을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장사원 쌤 기본강의 2회독 후, 기출 문제집을 사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체 3회독 후 모르는 문제 위주로 다시 체크하여 반복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기본서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기출 문제집을 독학 하다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기출 문제집 강의를 들었습니다.기출 문제집 강의에서 장사원쌤은 문제 해설만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을 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국가직 끝나고 지방직 준비할 때는 동형모의고사 강의도 들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드립니다. 지엽적인 부분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기출 문제집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대비 아웃풋이 별로..)
저는 필수적인 암기사항을 작은 노트에 적어서 밥먹을 때, 이동할 때 틈틈이 암기했습니다.
전공과목은 암기 위주의 과목이긴 하지만, 이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이해한 후 암기를 한다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한마디로 재배학과 식작은 이해를 토대로 한 암기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슬럼프 극복, 동기부여 방법
유투브에 '전효진 독하게 합격하는 방법' 30분짜리 영상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무기력하거나 우울 할 때 다시 정신 차리게 해주는 영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전한길 쌤이 수업 중간에 해주시는 쓴소리는 놓치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필기노트 모서리에 써놨습니다.
공부가 안 될때면 합격하면 하고싶은 것을 쭉 적어보기도 하고, 합격하고 나서 나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혼자 공부하다보면 무기력하고 우울할 때도 많지만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공부 할 수 있는 것도 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공부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안돼서, 형편이 안돼서 시작조차 못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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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합격 수기를 마칩니다! 글로 쓰다보니 충분히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 ㅠㅠ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은 공개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