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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공무원)

2019 농진청 연구사 합격수기

작성자😉|작성시간19.08.15|조회수8,748 목록 댓글 51

카페에서 도움받은 것이 많아 합격수기를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처음 공부 시작할 떄 합격수기들을 보고 방법을 알게되었고, 공부하면서 지칠때도 합격수기들을 읽는 것이 힘을 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던 것 같네요. 꼭 다른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우선 저는 군대 제대하면서 이 공부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2달정도 휴식 후 식물보호기사 자격증이 가산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알게되었고 곧바로 식물보호기사 시험을 쳤습니다. 식물보호기사는 제 전공과 매우 밀접하여 빠르게 딸수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곧바로 농진청 시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농진청 시험에 대해, 합격수기들과 이전에 준비했던 다른 분의 경험담을 토대로 어떻게 공부를 할지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두었습니다. 그래서 식물보호기사를 끝내자마자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국어와 한국사 그리고 재배학 공부부터 시작했습니다. 국어와 한국사는 공단기 프리패스로 했고 가능한 강의는 다 들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전공에서 재배학을 배운적이 없어 다른 과목들보다 재배학을 먼저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 셋의 개념강의를 모두 끝낸 후 작물생리학과 통계학 강의를 들었습니다. 각 과목은 기본 개념에 대한 강의를 다 들은 후 혼자서 3회독을 다 하고 그다음 문제풀이를 하였습니다.
공부시간은 주말 공휴일 이런거 관계없이 하루에 12시간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무조건 오래하는게 제 공부스타일과 맞지도 않고, 집중도 하지 못하면서 억지로 붙잡고 있는것만큼 비효율적인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집중을 유지할 수 있는만큼만 하고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잠이올때는 바로바로 쉬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국어
국어는 선재국어를 들었습니다.
제가 들은 강의는 기본+심화, 마무리, 기출실록, 오랜방황의끝 이렇게 네 종류입니다.
기본강의에서 쭉 정리한 책을 이용하여 한 번 더 혼자 공부를 한 후 마무리 강의로 정리를 또 해주고 기본책과 마무리책을 합쳐서 마무리책에 최대한 정리해 넣었습니다. 마무리책이 정말 정리가 잘 된 책이라 추가적으로 혼자 외워야 할 내용만 꼼꼼하게 정리해두면 국어는 큰 문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재님이 올려주는 추가자료 꼭 다 풀어보세요.
한자는 제가 공부해본적이 거의없어 어쩔수없이 오방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결과 대충이라도 의미를 추론할 수있는 정도가 돼서 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농진청 시험의 경우 항상 한자문제가 나오는것같습니다. 그러니 한자 버리지말고 꾸준히 보시는게 좋습니다. 선재님께서 한자는 아예 버리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보거나 둘중 하나만 하라고 하시는데 이쪽 시험에는 한자가 꼭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꼭 매일 조금씩 눈에 익혀둔다면 분명 도움될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역시 한길쌤!
그냥 하라는대로 하면 됩니다.
저는 2.0, 3.0 필기노트압축강의 코스로 들었습니다. 진짜 하라는대로만 열심히하면 한국사는 문제없습니다. 전 마지막까지 제일 불안했던게 한국사여서 시험 한달전부터는 밤에 강의를 켜놓고 들으면서 자기도 했습니다. 결국 강의를 많이 들은게 머릿속에 박혀서 도움이 됐던 것 같네요. 3.0 기출을 들을때 항상 필기노트를 옆에두고 추가 내용을 써가면서 수업 들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필기노트만 8번정도 본 것 같습니다. 2.0때 한번, 혼자 두번, 3.0들으며한번, 혼자 두번, 압축강의들으며한번, 혼자한번. 총 8번보면서 년도가 너무 안외워져서 걱정했는데 시험보면 년도만 물어보기보다 전후과정을 아는게 훨씬 중요하더군요. 한길쌤이 말해주는 스토리를 잘 이해하면서 머리속에 그려놓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쉽게외워지는 년도 위주로 외우고 나머지는 순서를 알아두세요.

생물학
17년도 ebs교재를 사용했습니다. 새로 안사고 물려받은거 그대로 사용했어요 ㅎㅎ. 생물 역시 총 8번정도 본것같습니다. 한 3번정도보고 기출문제풀고 2번보고 캠벨한번보고(워낙 두꺼운 책이라 전체를 다 읽어보지는 않았고 ebs책에 없는 내용이나 어려운부분만 골라서 봤습니다.) 또 책보고. 마지막에는 공책에 중요내용만 요약해서 완전 암기해야하는 부분만 따로 모아서 외웠습니다. 공책에 정리하는건 전공 4과목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네요. 전공 4과목에서 꼭 외워야하는 내용만 추려서 공책에 옮겨적고나니 한 40페이지 정도 됐던걸로 기억합니다. 책으로 계속봐도 괜찮지만 직접 적어보고 정리해보고하면 머릿속에 더 확실하게 각인되는것 같습니다.

재배학, 작물생리학
두과목 다 장사원의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까지 풀었습니다.
재배학 뒤쪽에 보면 외울내용을 정리해둔 것이 있는데, 그곳에 외워야하는 내용을 다 옮겨적고 다시한번 공책에 정리하여 외웠습니다. 생리학은 재배학책에 정리된 것과 비슷하게 제 나름대로 정리하여 공부하고 외웠습니다. 재배학책에 정리된 파트가 엄청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책 전체 내용은 6번정도 봤지만 마지막에 정리한 부분만 8번이상은 더 본 것 같습니다.

생물통계학
김동이 인강을 듣고 문제를 혼자 여러번 풀어보았습니다. 저는 2월쯤 김동이 인강을 한번듣고 문제를 한번 따라 풀어본 후 5월에 다시 김동이 인강을 2번정도 더 들었습니다. 이후 문제는 4번정도 혼자 풀어보고 겹치는 유형을 모두 정리하여 최종적으로는 6장정도에 모두 정리하여 가지고다니며 여러번 보았습니다.


-마무리
저는 공부하면서 틈틈이 운동을 하였습니다. 하루 1시간정도 실내자전거를 탔고 팔굽혀펴기, 스쿼트 등 집에서 할수있는 운동 위주로 10분~20분씩 2~3번정도 했습니다. 운동하고 샤워하고나면 다시 공부 집중하기에 훨씬 좋았습니다. 도저히 졸릴땐 짧게 10분 20분씩 알람맞춰두고 자기도 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집중안되고 졸린데 억지로 책붙들고있는건 공부의욕도 사라지고 길게보면 악영향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짧게 쉬기도 하고 운동도 하셔서 건강 잘 챙겨가며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중간중간드는 부정적인 생각에 지지마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모두 파이팅!!

아참. 댓글 달아주실때 웬만하면 비댓하지 말아주세요. 비댓이 너무많아서 정보 얻고싶을때 얻기가 힘들더라구요... 많은분들께 공유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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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냥냥이낭낭 | 작성시간 21.03.21 저 질문3가지만 해두 될까요?ㅎㅎ
    생물학개론의 경우 ebs로 강의듣고나서 공무원기출은 따로 푸는게좋나요?
    (장사원 생물을 들을지 고민되어서요ㅜ)
    생물 기출을 따로 푼다면 어떤 문제집을 가장 추천하시나요?
    선재국어한권으로정리하는 마무리책은 혹시 최신판으로 사야좋은가요?
    (이전인 2018년형으로 사려하거든요ㅜ)
  • 작성자희대의 세란 | 작성시간 20.01.16 혹시 3차면접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떤식으로 이루어졌나요?.. 토의라고 했던거 같기도 하는데
  • 작성자코아코이 | 작성시간 20.08.20 우와ㅠㅠ합격 너무 축하드려요ㅜㅠ 생물학 인강을 알아보려 발버둥치다가 들어왔습니다ㅎ 내년에 경북시험이 경채에서 공채로 바뀌면서 생물학이 추가되거든요ㅠㅠ생물학인강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ebs도 괜찮다니!! 한번 들어가 보려구요!
  • 작성자아니어.12 | 작성시간 24.05.31 안녕하세요 궁금한게있어서 여쭤보고싶어 질문드립니다!! 저는 순천대 농업교육과에 재학중인 2학년인데요, 농업연구사에 관심이 있는데, 재배학원론을 공부 중인데 내용이 거의 90%가 이해가 안 되어서 (책 1장에서 많으면 5~6 부분이 이해가 안 되어요 ㅠㅠ) 거의 모든 내용을 앞글자 따서 외우는데 이렇게 공부해도 괜찮을지 고민입니다 🥲 나중에 공무원 공부나 임용고시 공부할 때도 이해보다 앞글자 따서 외워도 괜찮을까요?? 예를 들면 정의는 모두 앞글자를 따서 외우구요( 조직배양은 전형성능을 이용하여 완전한 식물체를 재분화시키는것이다에서 ’조배전이완식재‘ 이렇게요) 그리고 멀칭의 효과가 여러가지 있는데 앞글자를 따서 ’멀효한생보잡품‘ 이렇게 외웁니다) 이해가 안가는 예시는 과인산석회처럼 석회염을 함유하고있는 비료에 염화칼륨과 같은 염화물을 배합하면 흡습성이 높아져서 굳어지기 쉽다에서 어떻게 굳어지기 쉬운건지 이해가 가지 않고 또하나 예를 들자면 단근을 적게하기위해 관수를 한다에서 단근과 관수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ㅠㅠ) 이러한 것들이 아무리 여러번 생각해 봐도 이해가 안 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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