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합격수기(공무원)

2019년 지방직 농업 9급 합격수기입니다~

작성자얍얍얍|작성시간20.04.24|조회수9,810 목록 댓글 121

안녕하세요, 작년 6월 지방직 시험 합격자입니다.

전라남도 시단위 지역에 합격해서 일하고 있네요.

저도 몇개월전만 해도 여기 초가사랑에서 합격수기 읽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합격한 것 같아서

합격하면 꼭 합격수기를 써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나 강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라는 공지가 있어서 과목별로 공부방법과 평소 슬럼프 관리

공부계획 세우기 등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구요 ㅎㅎ

참고로 저는 농대가 아니고 문과에요~ 상경계열 대학을 나와서 기사가 없었어요, 그래서 유기농업기능사를 취득해서

가산점 3점이 있었고 컴활 2급까지 3.5 점의 가산점이 있었습니다.

초시에는 합격을 못했고 3번째 시험에 합격해서 시험끝나고 쉬던 기간까지 합하면 2년 8개월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저처럼 농대가 아니구 문과이시라면 제 합격수기가 더 도움되실수도 있겠네요 ㅎㅎ

강사님은 언급하지 말라고 하셔서 그냥.. 저는 다수가 많이 듣는 분들을 주로 들었어요 ㅎㅎ

초시때는 8개월 공부하고 본거라서 ㅜ 2번째시험부터 공부한 방법 위주로 써볼게요.


국어 (지방직 2018년 : 85점 , 2019년 : 80점)


일주일에 3번 대략 2시간씩만 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전공과목만 공부해도 시간 너무 많이 걸리고

국어보다는 전공과목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공부했던 탓에 배분되는 공부시간이 길지는 않았어요.

아무래도 제가 농대가 아니다보니까 전공에 투자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내가 부족한 부분에 시간을 더 투자해야

된다는 생각에 그랬는데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국어에 몇시간 일주일에 몇번 해야될지는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문법파트

초시때, 강의를 한번 쭉 들었는데요, 문과인데도 문법이 어렵게 느껴져서

처음에는 그냥 이해안돼도 전체적으로 1번 강의를 빠르게 들었습니다. 참고로 이해안된다고 강의 계속 붙들면 지치기가

쉽고 이해도 잘 안돼요 ㅜ 그냥 끝까지 드라마 본다는 생각으로 한번 다 듣고 나중에 2번째로 강의 들을때 다시 들으면 더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이거는 국어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목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기본서 강의를 2번정도 들은 후에는 마무리 강의로 바로 넘어갔어요.

강의 들으면 강사님이 자주 나오는 문법 파트를 찍어주십니다. 저는 모든 부분을 암기 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자주 나오는 문법 부분은 무조건 다 맞자는 생각으로 암기를 철저히 했어요.

마무리 강의 다 듣고 책에 있는 문제들 다시 복습하면서 틀리는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가 나온 문법 부분을 찾아가서

에이포 용지에 안보고 써보면서 암기를 했습니다.

회독은 주로 마무리 책으로 했는데요 저는 국어 기본서에 문법까지 다 볼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초시때 기본강의

들은 후에는 2번째 시험부터는 마무리 책만 봤어요.

요새는 매일 문법, 문학 , 비문학 섞여서 몇문제씩 풀어볼 수 있는 모의고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매일 풀면서

틀린 문법 문제는 다시 마무리 책으로 돌아가서 암기했습니다.

문학,비문학,한자

이 파트는 공부한만큼 오른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수능 때 언어영역 잘하시는 분들은 공부안해도 그냥 잘맞고 그런 부분이다보니까 타고난게 중요하다는걸 인정했어요 ㅎㅎ..그래서 그냥 감유지한다는 생각으로 2~3지문 시간 재면서 풀었습니다. 본인이 언어능력에 따라서 몇지문정도 하루에 꾸준히 풀지 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대신 꼭 시간재서 풀고 풀고나서 왜 틀렸는지 근거는 꼭 찾는 습관을 들이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다보면 그래도 맞는 개수 늘긴 늘더라구요!

한자는 별로 안했고, 자주 나오는 기출 한자만 외우고 강사님이 이거라도 외우고 가세요 이런거 찍어주거든요 그거만 외웠어요. 다른 과목이나 문법 등 암기 잘 안돼있는데 한자에 시간 너무 많이 투자하면 다른거 못하니까 시간 너무 많이 투자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시험 전 한달

 <마무리책 + 압축강의 프린트 + 모의고사 1회분 시간재서 풀기(일주일에 2번 정도) +오답암기>

 저는 문법 마무리 압축강의를 잘 이용했어요. 그런 강의를 들으면 자주 나오는 부분을 강사님이 진짜 잘 찍어주시거든요, 그래서 마무리 책 보면서 나온다는거 싹 다 암기했어요. 국어 뿐만이 아니라 다른과목도 우선순위가 진짜 중요해요. 부디 잘 나오는 부분부터 암기하시고 그 후에 다른부분 암기 하시길 바랍니다.


영어 (지방직 2018년 : 60점, 2019년 : 75점)

영어는 정말... 눈물의 영어에요 ㅋㅋ 사실 저는 독해가 공부한 만큼 오르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기 전에

사기업 취업 준비를 했었어요. 그래서 토익이 900 가까이는 있어서 영어만큼은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독해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문법은 시간 투자한 만큼 올라서 이번 지방직 시험에서 다 맞았어요.. 그런데 독해가 진짜 너무 어려웠어서 테러 맞았네요.. 근데 진짜 운이 좋았던게 독해 찍은게 3개나 맞아가지구.. 75점 나온 것 같아요. 맨날 60점 맞았는데 3개 더 맞고 제일 높은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제가 느낀거는 영어는 시험장가서 멘탈 잡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 어렵다 하고 순간 포기해버리면 안돼구, 이거 어려우니까 다른거부터 풀자는 생각으로 차분히 풀면 저같이 운좋게 몇개 더 맞아서 합격할 수도 있어요..시험장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다 읽어주세요 제발 ㅜㅜ 영어점수가 그냥 평범해서 간단히 적겠습니다.

단어

초시때는 한달에 1권 회독하도록 분량 나눠서 단어스터디 했었구요, 그 이후로는 1달,2주,1주 에 1권 회독하는식으로 양을 나눠서 암기했습니다. 눈으로만 보지말구 연습장에 제가 문제내서 틀린거 다시 암기 이런식으로 했어요

문법

강의 1번 쭉 돌리고 문법 파트별 나눠져 있는 문제집 사서 틀린문제만 다시 문법기본서 돌아가서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문법은 그냥 무조건 이해 +암기 입니다. 강의들으면서 이해 잘 하고 문제풀면서 암기하면 무조건 점수 올라가요.

저같은 경우에는 독해에 자신이 없어서 문법에 투자 많이 해서 다 맞으면 독해 커버 되더라구요

독해

매일 푸는 모의고사를 아침에 단어 외우고 시간재서 바로 풀었어요, 그리고 강의 듣고 틀린거 복습했습니다.

스킬강의도 듣고 했는데 별 효과는 없었지만ㅜ 그래도  듣는게 나은 것 같아요. 강사님이 하라는 대로 풀면 좀 더 오르긴 하나바요. 그래도 3개라도 더 맞은걸 보면요 ㅎㅎㅎ 독해는 타고난게 큰 것 같고, 시험장에서 멘탈 안 털리고 끝까지 푸는게 방법이다 라는게 제가 느낀바네요 ㅜ 도움을 많이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ㅎㅎ


한국사(2018년 : 85점, 2019년 : 95점)

한국사는 기본강의를 처음에 들으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역사이다 보니까

그냥 압축된노트만 단순암기 하시면 사료문제에서 지짜 다 틀리거든요 , 기출문제와 똑같이 나오는 사료도 있지만 똑같은 파트의 문제라도 사료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사료 문제를 잘 푸시려면 강사님의 기출문제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서의 이 부분은 문제로 나올때  어떤 포인트에서 출제되는가를 잘 파악하고, 사건이나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과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단순 암기의 조합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강의를 초시때 1번 들은 후에, 단원별 기출문제를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혼자 풀지말고 꼭 강의를 들으셔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에 자주 나오는 포인트들을 강사님이 잘 알려주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꼭 도움을 받으셔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하면 이런 포인트들을 파악하기가 매우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생각합니다.(최근 기출문제를 다 풀어보는거 보다 시간이 줄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작업을 끝낸 후에는 압축노트 + 단원별기출문제 +기본강의(모르는 부분만)+ 에이포용지에 틀린문제 암기할 부분 필사 의 방법으로 매일 공부했습니다. 저는 시험 한달 전에 틀린문제만 따로 보고싶어서(틀린문제는 진짜 또틀려요 ㅜㅜ) 책에 자주 틀리는 문제를 표시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정말 시간 투자한만큼 점수가 오르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약 3~4시간 정도 많이 투자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한달 전

압축노트 + 단원별기출문제(틀린문제만)+ 모의고사 시간재고 일주일에 2번

마무리 회독에 신경을 썼는데요, 1달,2주,10일,5일,1일 이렇게 기간을 줄여가면서 시험 하루전에는 한권을 다 볼 수 있는 실력을 길러서 시험장에 갔습니다. 아는 내용은 눈으로 찍는 정도로만 보고 모르는 부분을 다시 안보고 입으로 말을 해보거나 종이에 써보면서 암기했습니다.


재배학, 식용작물학 (2018년 : 90, 70 점 , 2019년 : 95 , 80 점)

전공은 제가 농대가 아니라서 처음에 재배학 유전부분이나 다른 이해해야 하는 파트가 잘 이해가 안갔었는데,

그래도 강사님들 설명을 여러번 반복해서 들으면서 이해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요새 전공 문제가 기출문제 그대로 나오는 부분 + 응용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서 잘 나오는 부분은 꼭 이해하고 넘어가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전공 기본서 + 단원별기출문제 회독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초시때 강의듣고 또 강의듣기가 부담스러웠지만 ㅜ 그래도 이해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강의 또 사서 여러번 모르는 부분만 빨리 들었습니다.(돈아끼다가 또 떨어질까바 무서워서 그냥 또 샀어요 ㅜ)

시험 한달 전

전공 기본서 + 단원별기출문제 + 연도별기출문제(시간재서)

이 조합으로 틀린문제는 오랫동안 외워질때 까지 암기 하고 이해하고 반복하면서

하루전에는 재배학 식용작물학 한권 다 회독할 실력 만들어서 시험장갔습니다.


슬럼프, 생활패턴 관리 등

공부시간은 월~금 순공 10시간 , 토요일 6시까지 공부하고 그 이후로는 쉬었어요. 시험 한달 전에는 순공 12시간도 채웠고 주말에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한달 전 빼고 우울할 때는 그냥 책 안봤습니다. 공부하다보면 참 기분이 축 처질때가 있는데 그럴 때 공부하면 오히려 역효과 나서 공부를 몇일씩 못해버리는 사태가 오더라고요 ㅜ 그래서 힘들고 막 보고싶은 사람 있을때는 연락해서 만나고 부모님도 보러 가고 그랬어요. 참고로 저는 집에서 공부가 잘 안돼서 다니던 대학 앞에 원룸에 살면서 대학때 다니던 도서관을 다녔어요. 독서실은 너무 어둡고 우울해져서 햇빛 잘 들어오는 열람실에서 공부가 잘 돼더라고요, 자기가 공부 잘되는 환경을 찾는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본인이 가장 공부가 잘 되는 환경을 분석해서 그곳에 가서 하세요 ㅜ 괜히 남들 따라하다가 공부도 안되고 우울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초시에 된게 아니라 지짜 방황도 많이 했는데 이게 진짜 마약같아서 한번만 더 해보자 한번만 하다가 결국 세번째에 됐어요 ㅜ 저처럼 문과이시면 꼭 가산점 따세요 저 가산점 처음에 없어서 2점 차이로 떨어지고 그랬네요 ㅜ 그리고 저는 잠이 많아서 잠은 충분히 9시간 정도는 꼭 잤어요 그리고 운동 진짜 중요해요 특히 여자수험생들은 체력이 좀 약해지니까 시험 한달 전까지 운동을 꼭 하시길 바래요 저는 공부하다가 우울하면 걍 헬스장 가던가 산책하고 그랬어요. 운동도 공부에 꼭 필요한거니까 시간 아까워하지 마시고 꼭 하시길 바랍니다.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더 도움드리고 싶은데 부족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해 드릴게요( 직장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지만 꼭 달겠습니다) 무튼 체력관리 잘하시고 합격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점수 캡처본이 없어서 임용장으로 인증하네요 ㅜ 감사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져쥬 | 작성시간 20.09.12 농업직은 전공가목 문과가 공부하기 어렵나요?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정미림 | 작성시간 21.06.16 합격축하드려요!!면접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