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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공무원)

2020 경기도 농촌지도사 합격수기(노베이스)

작성자🐱|작성시간20.07.09|조회수15,759 목록 댓글 235

안녕하세요. 이번에 경기도 농촌지도사에 합격하게 되어 이렇게 수기를 남기게 됩니다.

사실 붙어도 수기를 쓸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저랑 비슷한 처지에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어디엔가는 반드시 있겠다 싶어 그런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도리겠다 생각해서 마음을 바꿨습니다.


1. 저에 대한 기본정보


저는 20대 후반 남자로, 축산을 전공했고 그렇기 때문에 재배, 작생, 토양에 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가산점 자격증은 워드1급 빼고는 없었구요. 관련 업무경험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공이 잘 안맞는다고 느끼기도 했고 수도권은 축산을 별로 안뽑기도 했기 때문에

노베이스지만 3과목을 그냥 처음부터 공부하자 싶어서 공부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정도로 베이스가 없었냐면, 모내기가 뭔지 몰랐고, 이앙이 모내기랑 같은 뜻인지도 몰랐고,

외떡잎식물 쌍떡잎식물 특징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토양학의 경우도 흙이면 그냥 다 같은 흙이지

모래가 어떻고 진흙이 어떻고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2. 시기별 공부 히스토리


[공부 시작 ~ 2019년 경기도 상반기 시험]

저는 대학교 마지막 학기때부터(2018년 11월쯤부터) 졸업과제와 함께 농촌지도사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이 때 제가 선택한 교재는 향문사 교재입니다.

학교를 가는 날에는 대중교통에서 읽었고, 학교 안가는 날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 11~12시간정도 읽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농업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모내기가 뭔지 이앙이 뭔지, 광합성 회로도 다 까먹었고

토양학 계산 문제 볼때마다 눈이 돌아가는 수준이었습니다.

항상 책을 읽을때마다 '아 향문사 교재 3권 별로 안두꺼워보여서 시작한건데 괜히했다 너무 만만히 봤다'

이런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보다보면 익숙해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향문사 책을 2회독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미세한 베이스가 잡혔다고 생각되서 2019년 1월부터 ㅈㅅㅇ 인강을 결제하고 컨셉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공부 방법은 ㅈㅅㅇ샘이 말씀하신 부분은 컨셉 책에 죄다 형광펜 치고, 필기 다 받아 적고, 설명 최대한 이해하려 했고

인강 들은 부분은 그날 반드시 복습했습니다. 하루에 재배,작생,토양 합쳐서 5강정도를 이런식으로 복습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게으름도 피우고 농땡이도 피고 해서 20일만에 다 듣겠단 계획은 어디가고

거의 30일이 더 지나서야 모든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그 때가 거의 2월 중순이었는데, 2019년 경기도 시험이 3월에 있었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한 번 더 들으려고 하다가 그냥 컨셉 형광펜 친 부분 위주로 1회독 하고 최대한 이해하고 외우려 했습니다.

또 제가 가산점 주는 자격증이 없었기 때문에, 식물보호기사 필기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1월부터 농촌지도사 과목 공부가 끝나고 하루에 1~2시간정도를 할애해서

하루에 기출 1회를 풀고 해설 외우는 식으로 했습니다. 이 때는 거의 매일 새벽 1시에 자야 해서 피곤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5개년 기출 3회정도 풀고 친 식물보호기사 필기는 평균80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발등에 불떨어진 상태로 열심히 하다보니 실력이 느는 게 느껴졌습니다.

3월에 실제로 본 시험에서의 점수는

재배학 

 100

 작물생리학

 95

 토양학

 90

 가산점

 0.5

 평균

 95.5


였습니다. 걱정했던것보다 많이 잘 나와서 기뻤지만 전공자격증 가산점 5점이 없어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쓴 지역 컷트는 대략 99점정도)

그래서 저는 자격증은 꼭 따야겠다고 생각하고 눈에 불을 켜고 다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9년 인천 시험]

경기도 시험을 보고 결과 발표할때까지는 식물보호기사 실기에 올인했습니다.

송이아빠님 특강을 신청해서 서산까지 가서 1박2일로 특강을 들었습니다.

송이아빠님 특강때 배운대로 하루종일 기출,예상문제 반복해서 풀었더니

시험보기 직전에는 7~8번 정도 풀었던것 같습니다.

그 상태로 식물보호기사 실기 시험을 쳤고 79점정도의 성적으로 다행히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도서관에서 컨셉 책을 회독했습니다.

향문사 책은 읽기가 힘들어서 전혀 보지 않았고 컨셉 책만 팠습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컨셉 기출문제집을 사서 컨셉 1회독 하고나서는 기출문제집을 꼭 1번씩 풀었습니다.

이렇게 인천 시험 전까지 컨셉기본서+기출문제집을 3번 정도 돌리고 인천 시험을 봤습니다.(시/구)


다행히 필기합격을 했지만, 제 점수는 컷트라인이었고 면접 우수를 받기 위해 스터디를 구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작물이나 원예 전공도 아니었고 농업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고, 체계적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도 몰랐기 때문에 우수를 받는데 실패하고 면탈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경기도의 경우는 필기점수가 면접에 반영이 안되지만 인천은 성적이 좋으면 면접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그걸 뒤집고 우수를 받는다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경기도 하반기 추가채용(시흥)]

인천 시험에서 면탈하고 나서는 눈에 불을 켜고 필기 공부를 했습니다.

작년 인천 합격자분께서 올리신 수기에 나오는 '포스트잇 공부법'을 활용해서 그 날 공부한 것중 모르는 부분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외우고 다녔습니다.

또 그 때부터 동형모의고사라는걸 구해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푼 건 아니었고 시험 1달전부터

하루에 1회정도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는 원래 하던 공부법과 비슷하게 갔습니다. 컨셉 1회독 후 기출문제 1회독 하는 식으로

시험 전까지 5회독정도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본 시험은 매우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면접의 경우도 필기합격자 6명 중 4명이 뽑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확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무조건 붙어야겠다는 생각에 면접스터디를 구해서 나름대로 또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준비해서 면접을 봤는데 이번에 또 면탈하고 말았습니다.

이 때 제가 큰 판단 착오를 한 게 있는데, 인천 면접은 '면탈'이라기 보다는 '필기탈락'에 가까운 성격이었기 때문에

면접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컷트라인이라서 떨어졌다 -> 따라서 면접은 저번처럼만 보면 되지 않을까?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같이 스터디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다른 스터디에서 준비하시는 분들은 눈에 불을 켜고 무섭게 준비하셨고, 결국 거기에서 격차가 나서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시험에서는 '필기 공부를 하는 동안에 면접을 대비한 준비도 해두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0 경기도 상반기 시험]

다가오는 경기도 상반기 면접에 대비해 제가 준비하기로 한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1. 봉사활동

경기도는 면접때 봉사활동을 중요하게 봅니다. 봉사활동 시간과 리포트도 제출해야 하고요,

제가 면접 들어갔을 때 처음 나온 두세개의 질문이 봉사활동 왜 없냐, 다른거 한거 없냐 이런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면접 처음부터 압박면접이 시작되었고 그래서 말렸다는 게 저의 판단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공부하는 중에도 2주에 1번씩 양로원이나 푸드마켓 같은곳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래도 부족할 것 같아서 헌혈도 5번 했고요(혈장헌혈은 2주에 한번 가능) 그래서 총 70시간의 봉사활동을 만들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다음에 경기도 준비하실 분들이 '그럼 봉사활동 필수인가요?'라고 물으실 수도 있는데,

제 대답은 '안해도 된다'입니다. 왜냐하면 없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공부하기도 바쁜데 어떻게 봉사활동을 하겠습니까. 저는 취지는 좋지만 매우 불합리한 제도라고 봅니다.

그러나 만약 봉사활동이 있다면 면접초반을 수월하게 풀어가실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나면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평소에 농업 정보를 좀 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농업에 관심도 크게 없었고 전공도 축산이라 농업소식에 완전 문외하긴이었기 때문에 면접준비함에 있어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를 만회하고자 공부하면서 쉴때마다 틈틈이 농업소식 뉴스를 하나씩 봤습니다. 이 때 수집한 정보들이 면접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이 외에 공부 패턴은 그 전이랑 똑같았습니다.

컨셉+기출문제집으로 7번 정도 회독하고 시험 두달 전부터 동형모의고사를 하루에 1번정도 풀었습니다.

그 이외의 문제집, 책은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면탈에 몸도 맘도 지치고, 봉사활동 하느라 공부에 집중도도 떨어졌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쌓여온 것이 있어서인지 다행히 필기점수도 잘 나왔습니다.

면접을 준비할때는 저번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면접학원 다니면서 면접학원에서 짠 스터디에서 연습했습니다.

이외에 별도로 제가 집에서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도 만들어 보고 혼자서 실전같이 연습하는걸 카메라로 찍어서

저 스스로 보는 식으로 연습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해서 면접에 들어갔는데 제가 준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이 하나도 안나오고

엉뚱한 질문+제 전공이 다르고 경력이 없다는 밑천이 드러나는 질문만 하셔서 면접 진짜 망했다고 생각했고

올해도 하반기 노려야 하나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운이 좋았는지 다행히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3. 공부법

 

- 공부는 아침 8~9시부터 밤 10시까지 했습니다. 주로 도서관에서 했고 코로나 이후로는 도서관이 닫아서 스터디카페에서 했습니다. 동형모의고사 풀 때는 집에 와서 씻고 30~40분정도 풀고 잤습니다.


- 잠은 무조건 잘 자려고 했습니다. 물론 밤에 핸드폰 하느라 잘 지켜지지 못한 경우도 많지만 최소 6시간 이상은 자려고 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어느 순간 늦잠을 자게 되고 그러면 생활리듬이 깨지면서 계획이 다 어긋나기 때문에 생활리듬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 순공부시간은 10시간 정도입니다. 저는 오랜시간 집중하는데 약해서 50분 공부하면 10분정도 쉬었고, 점심시간은 1시간, 저녁시간은 45분으로 최소한의 휴식시간은 확보하려 했습니다. 저는 그래야 공부가 잘 되고 몸이 안 상하더군요.


- 책은 무조건 컨셉만 회독했습니다. 향문사나 방통대 책도 볼까 생각도 했고 한번 보기도 햇지만 지엽적인 부분을 챙기다 보면 자연스래 중요한 부분에 대해 소흘해지게 되고, 그것이 시험에서 훨씬 더 치명적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사용한 교재는 온리 컨셉기본서+컨셉기출문제입니다.


- 일주일에 공부한 날은 6일정도입니다. 하루정도는 쉬려고 했습니다. 하루라도 안 쉬면 몸에 무리가 와서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좀 더 힘든 주에는 하루 더 쉬어서 5일 정도 했습니다. 중간에 자꼬 그렇게 쉬어도 괜찮냐고 물어보실 수도 있는데, 공부할 때 집중 + 시험 때까지 세워둔 큰 계획의 틀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쉬기라는 두 가지 원칙을 지키면 크게 문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3개월 정도 잡고 필기시험 준비하면, 10일정도의 스페어 타임을 둬서 힘든 날에는 추가로 쉴 수 있게끔 계획을 수립 했습니다.


- 저는 읽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컨셉기본서+기출문제집을 한 싸이클 돌리는데 2~3주가 걸렸습니다. 계획상으로는 2주 정도로 잡았지만, 공부하기 힘들어서 쉰날이 많으면 3주까지 걸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회독 속도가 무조건 빠른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빠르게 보기 위해서는 꼼꼼함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것이 시험에서 고난도 문제를 풀 때 치명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속도와 꼼꼼함을 어느정도 절충한 타협안이 2주정도 였습니다.

- 컨셉 기본서를 볼 때는 선생님이 말한부분을 형광펜 쳐두고, 그 부분부터 우선 제대로 알자는 마음으로 햇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지엽적인 부분은 읽긴 하되, 굳이 익히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회독수가 늘어나며 눈에 익은게 많아지면, 그 때에는 지엽적인 부분으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그렇게 10번정도 반복하면 꽤 많은 부분을 익히게 됩니다.

 

- 재배학의 경우는 두문자 따서 암기하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작물 이름을 무작정 외워야 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한번 심으면 5~7년동안 기지현상 나타나는 작물은 수박,가지,고추,토마토,완두,레드클로버,우엉,사탕무 잖아요? 저는 이걸 '수박 가지고 토한(완) 레우사(레우사는 사람이름)'이런식으로 스토리를 만들어서 외웠습니다. 그러면 앵간하면 잊혀지지 않아요.

좀 많이 지엽적인 부분의 예를 들자면, 종자의 수명 파트에서 상명종자인 화훼는 피튜니아,카네이션,시클라멘,알리섬,색비름,공작초입니다. 이걸 저는 '피카츄가 시발(알) 색깔공격한다!'이렇게 외웠습니다.(이건 시험에 어지간해선 안나오긴 하더군요) 좀 상스럽지만 어지간하면 잊혀지지 않습니다. 지금도 시험본지 꽤 지났는데도 책 안보고 바로 적을 수 있었어요.


- 작생은 이해를 하면 암기가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질대사 회로의 경우에는 어지간하면 그려서라도 머리속에 박아두시길 권합니다. 한 번 제대로 익히면 잘 잊혀지지도 않고, 잊혀졋다고 하더라도 다시 한 번 그리면 복원이 잘 되요. 그러고 나면 물질대사 파트는 상당히 편해집니다. 저는 ㅈㅅㅇ강의에서 회로를 이해하기 쉽게 그려줘서 그 덕을 좀 많이 봤어요. 향문사 책이 회로가 자세하게 나와잇긴 한데, 그게 수험공부 할 때는 오히려 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쉽게 할 수 있으면 쉽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학문을 하는게 아니라 수험공부를 하는거기 때문에 효율을 최대한 높여야 합니다.


- 토양도 다른 두 과목과 마찬가지로 회독 하면서 점점 아는 영역 넓혀가기로 공부 했어요. 저는 지도사 공부의 핵심은 무조건 1. 중요한 부분 위주로, 2. 지속적인 회독, 3. 중요한 부분 눈에 익으면 지엽적인 파트로까지 점점 넓혀가기 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목에서 해당되는 말이구요. 특히 작생 무기원소 파트 힘들어하시는 분 많은데 처음에는 일단 일부라도 아는 부분 만들어놓고 회독하면서 아는 부분 넓혀가면 됩니다. 처음부터 다 외우려면 다른 공부 할 시간이 없어요. 항상 과목간, 파트간 시간배분의 밸런스를 깨지 않는 선에서 공부하세요. 어차피 반복하면 언젠간 알게 됩니다.


- 기출문제집의 경우는 답 체크는 안하고 문제 밑에 해설을 가리고 머리로 풀었습니다. 풀 때는 틀린 지문을 맞게 고쳐나가는 식으로 선지 하나하나를 꼼꼼히 봤습니다. 예를들면 '계통육종은 양적형직의 개량에 효과적이라'라는 선지에서 '양적이 아니라 질적이다'라는 식으로 모든 문제 모든 선지를 하나하나 머릿속으로 왜 틀렸는지를 생각하며 풀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답을 맞추고 밑에 해설을 읽고(이건 복습효과를 위해서), 그리고 다음 문제를 똑같이 푸는 식으로 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체크해 두고 한 단원을 풀 때마다 '틀린 갯수/총 문제 수'를 목차 옆에다가 적어뒀습니다. 이런 식으로 회독을 반복하면 한 번 회독할 때마다 틀린 문제 수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요런 식으로. 이렇게 하면 내가 어느 단원에서 취약한가를 알 수 있고, 실력이 늘어가는게 눈으로 보여서 재미도 있습니다.


- 동형모의고사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풀었고, 틀린 부분은 기본서를 체크해서 그 부분은 숙지해 두는게 필요합니다. 동형모의고사 점수는 보통 95~100정도였고 가끔 컨디션이 안좋으면 85~90정도 나왔습니다.


A4용지에 적어서 틀린문제랑 점수 체크하고, 시험직전에 틀린문제만 한번 더 풀었습니다.


- 면접 준비의 경우에는 학원을 다니든 스터디를 하시든 하나는 꼭 하시구요. 저는 혼자서 조사하고 혼자서 연습하는 시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을 잘 못봤는데 운좋게 붙은 케이스라 면접에 대한 조언은 상세히 못드리겠네요.


4. 마치며

제가 글재주도 없는데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 초두에도 말했듯이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은(전공도 관련없고, 경험도 없고...)

고민이 참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어제까진 진로를 잘못선택했나, 내 인생은 왜이러냐 도대체

뭐 이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극복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농촌지도사나 농업직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더우신데 공부하느라 고생이 정말 많으십니다.

공부를 하시다보면, 좌절하는 상황도 있을거고, 저처럼 면탈 한두번 겪어보시는 분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씩씩한 자세로 매일매일 충실하게 사신다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 날을 위해서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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