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합격수기를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 3월에 책을 구매하여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건 5월 부터 였습니다.
기간이 짧고 공부하는 방법도 몰랐기에 첫 시험은 90/85/90으로 1문제 차이로 낙방하고
왜 떨어졌는지 고민하며 합격 수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떨어진 이유는 총 3가지 입니다.
1번째의 원인은 암기를 뒤로 미룬 것 입니다.
어차피 외워도 금방 까먹으니까 마지막에 몰아서 외우자! 이런 생각은 독입니다.
마지막에 몰아서 외우는게 가능하기는 하나 막상 시험에 들어가면 긴장해서 기억이 나질 않고 시간이 부족하다 느끼게 되면 외워야 할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판단하여 배제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외워야 할것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외우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깡암기 할 부분을 따로 정리하여 나만의 암기노트를 만들어 회독 전에 먼저 읽어보고 회독에 들어 갔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회독할때 그 부분을 그냥 넘겨도 되기 때문에 회독시간 단축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암기 방법은 한 글자 암기, 두 글자 암기, 말 만들기 등을 이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ex) 논 광엽잡초 <사자가 여물여물> 밭 볏과잡초 <미국강아지바둑돌> 이런식으로 말을 만들어 외우도록 했습니다.
2번째의 원인은 기본적인것 보다 어려운 내용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것 입니다.
말 그대로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장사원 선생님의 동형모의고사는 "너 이것도 풀 수 있어?" 입니다.
그 정도로 세세하게 나오기에 장사원 선생님의 모의고사보다는 7,9급 기출문제나 컨샙 기출에 투자를 더 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시험문제는 완전 깔끔하고 쉽게 출제합니다. 그렇기에 합격을 하려면 어려워서 풀지 못하는 문제를 맞추기 위한 공부보다 남이 틀리지 않는 문제들을 틀리지 않는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려운 문제는 남들도 다 틀립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3번째 원인은 문제를 푸는 능력이 부족한 것 입니다. 아무리 회독을 많이 하고 암기가 잘 되어있어도 문제를 푸는 능력이 부족하면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첫 시험에서 2문제를 옳은 것, 옳지 않은 것을 착각하여 틀렸습니다. 이건 문제를 풀 때 집중력과 스킬이 부족해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3과목 회독이 끝나면 전 과목 모의고사를 1회씩 풀면서 문제푸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풀다보면 느끼겠지만 틀리고 실수한 문제들은 또 틀리고 맞췄던 문제들도 틀리는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실수를 최대한 줄여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저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 과목별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항상 공부시작전에 전부 읽어 보았습니다.
[공부방법]
재배 : 향문사 재배학 , 컨샙 재배학, 컨샙 재배학 기출문제집 , 김동이 500제
- 향문사 3회독을 하고 컨샙으로 넘어 갔습니다. 3회독을 하면서도 컨샙의 내용과 비교하면서 향문사에만 있는 내용을 추가해 주었습니다. 이후에는 계속 컨샙만 보았습니다. 회독은 1년동안 20회독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20일 1회독을 하면서 깡암기 부분을 정리하여 노트를 만들었고 2회독부터는 회독 일수를 1일씩 줄여나가 마지막에는 7일 1회독을 했습니다.
작생 : 컨샙 작물생리학 , 컨샙 작물생리학 기출문제집 , 김동이 300제
- 작생은 개인적으로 저한테 가장 어려운 과목이 였습니다. 문과적 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광합성 회로나 호흡회로 광호흡회로 등 많은 회로 등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저는 저런 회로가 나오는 부분은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그 파트가 오면 항상 그려보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보면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을 경험 할 것입니다. 그 외의 방법은 재배학과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지도 : 전략적 농촌지도론 , 컨샙 농촌지도론, 농촌지도론 암기집, 농촌지도론 단권화노트
지도론은 가장 수월한 과목이자 골치 아픈 과목입니다. 90점까지 올리는건 쉽지만 100점이 어려운 과목.. 이유는 전정판에서 출제가 되거나 어디서 나온건지도 모르겠는 문제들이 가끔 튀어나와서 점수를 갉아 먹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문제는 위에서 말했듯이 저 말고도 다른 모든 수험생이 모르는 문제이기에 걱정 없이 기본에 충실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방대한 양의 전락적 지도론과 컨샙 지도론을 하나의 노트로 단권화 하였습니다. 물로 단권화 작업에 2달이 걸렸지만 그 이후에 단권화 노트만 보면서 100회독을 했습니다. 단권화 노트만 읽으면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포스트잇으로 그 부분을 추가하는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시험전까지 나만의 노트가 완성되어 있습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지도론은 90-100점이 보장되는 효자 과목입니다.
[공부 스케쥴]
저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점심을 일찍 먹고 12시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재배 12시 00분 ~15시 00분
- 20분간 암기노트 암기
- 20분간 오답노트 읽기
- 20분간 컨샙 기출풀이
- 2시간 회독
밥 30분
작생 15시 30분 ~18시 30분
- 20분간 암기노트 암기
- 20분간 오답노트 읽기
- 20분간 컨샙 기출풀이
- 2시간 회독
지도 19시 00분 ~ 22시 00분
- 20분간 암기노트 암기
- 20분간 오답노트 일기
- 20분간 컨샙 기출풀이
- 2시간 회독
동형모의고사 22시 00분 ~ 23시 00분
- 오답정리
쓰다보니 제가 뭘 쓴건지 모르겠네요. 두서 없이 쓰긴했지만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으신 수험생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최대한 답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