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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투생 넋두리

오늘따라 힘들군요.

작성자녹야|작성시간18.03.16|조회수1,956 목록 댓글 18

뭐 한것도 없는데 벌써 나이는 계란한판.... 


친구들중에 일찍 공무원 준비를 시작한 녀석들은 빠른놈은 24 합격, 늦어도 28살엔 다 들어가더군요.


그 친구들이 오히려 고등학교 다닐때는 딩가딩가 하던 친구들인데.... 대학가더니 다들 열심히 해서 결국 이뤄 내더군요~~


저는 27살에 개인사업해보겠다고 일반 사업체들어가서 헛짓거리하고... 


열정페이로 착취당하고 돈은 모아보지도 못한채 28살 중반에 지도사 시작... 기사도 없이 28살 첫해 시험 -> 공부를 안해서 터무니없는 점수로 당연히 낙방.... 


29살해 제대로 해보자 기사 따고 재도전.... 이때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재배학 작생은 찍은것도 몇개 맞은것 같고 열심히 한지라 둘다 85 나와주고. 충북에만 있는 악명높은? 작물 보호학은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60...  시험보고 나서 야.. 이거 안되겠다 싶었는데. 다들 어려웠다 난리..


발표날.. 가산점 포함 81.6점.. 낙방이더군요... 에이 그럼 그렇지... 하고 커트를 보는데 다른 지역들은 터무니 없이 낮더라구요. 심지어 제천은 가산점 없이도 합격 ;;; 제천을 쓸까 청주 쓸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왜 내가 쓴지역만 커트가 높을까 ㅜㅜ 물론 이런 수험생이 1만 2천명이겠지만~~~ 이럴때마다 강원도로 볼껄... 하고 정말 후회됩니다. 강원도처럼 도일괄로 뽑으면 적어도 지역 고민은 안하니까요.


결과 나오고 1달동안 폐인생활을 하고 쓴웃음 삼키며 올해도 도전중인데요...  참 힘드네요...~~ 제천으로 쓸껄 하는 생각이 자꾸만 밀려오고 잠식되고... 그나마 공부했던 과목은 다 까먹어서 점수도 안나오고 ㅜ_ㅜ.. 그냥 넋두리 입니다. 


이번에도 안되면 큰아버지께서 정미소를 무진장 크게 하는데... 거기라도 들어갈까 합니다....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해서... 죽어도 가족사업 아래엔 들어가는건 아니야 버티고 버텼는데... 결국 한계네요... 워낙 공부랑도 거리가 멀었었고. 2년 버티고 있는것도 기억같아요 ㅎㅎ 애효.. 오늘따라 눈물이 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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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녹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3.16 넵. 덧글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유금치 | 작성시간 18.03.18 같이 화이팅해봐요!! 여러 경험을 해봤으니 간절함도 더할것이고 그 간절함으로 공부한다면 좋은결과 분명있을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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